연인끼리 잘 지내다가 갈등상황이 생기거나 다툼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근데 이럴 때
평소엔 안그러다가
뭔가 사소하게나마 본인 감정이 상하거나 기분 나쁘면
일순간에
완전히 냉혹하고 냉정한 모드로 스위치가 켜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통 이런 유형들과 관계를 이어가는게 쉬운 일인가요?
사실 화라는 감정 자체를 안 느끼는건 불가능한 일이고
화를 표출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조금이라도 본인 기분이 나쁘면
순식간에 냉혈한으로 바뀌는 사람들이요.
결혼할때 선언하잖아요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어쩌고저쩌고.
사실 사이가 좋을때는 누구나 다 좋죠.
문제는 사이가 안좋을때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조금 화가 나더라도
지금 이런 상황, 네 언행때문에 내 기분이 조금 이런 상태이고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최대한 다정하고 따뜻한 기조는 잃지않되,
내 현재 감정상태도 전달하고,
문제의 상황이 된 본질보다도 말하는 태도나 방식으로 인해 상대방이 기분 상해서 더 큰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노력하려고 하거든요.
싸우다보면 사실 원인이 된 부분보다 그걸 표현하고 전달하는 태도나 방법때문에 더 커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물론 뭐 저라고 성질머리 없겠어요. 저도 성질 더럽지만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거죠.
그 노력도 안하고 본인 성질머리대로만 살거면 그걸 누가 받아줘요. 내 부모도 못받아주는거고 혼자 살아야지 누굴 만날 필요도 없는거고.
근데
조금만 기분나쁘면 싹 돌변해서 얼음장처럼 차가워지고 웃어도 되게 냉소적인? 그런 느낌을 보이는 사람들은 매번 문제를 이런식으로 풀어야 한다는게 참 쉽지 않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