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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오면 불행할 거 알면서

조회수 : 3,359
작성일 : 2024-08-26 14:13:46

제가 82에 들어오는 건

불행해질 준비가 되었다 이 신호인 거 같아요 

매번 그러는거 뻔히 알면서 못끊고 들어옴... 

일단 현생 사느라 바쁠 땐 여기 들어올 시간도 없고요

바쁘지않아도 뭔가 신나고 즐거운 일에 몰두하고 있으면 

또 여기 생각 안나요 

그러다가 문득 시간이 남아돌거나 

남아돌면 안되는데 해야할 일을 안하고 있거나 

직무유기 중이거나... 

알면서도 정말 정신 차리기 싫을 때 

스윽 마약처럼 접속해봄... 

그러고는 몇 초 안지나서

돈이 최고고 

애들 성적이 인서울 어쩌고 나머지는 나가리고 

건강이 어떻고 

상위 몇프로 하위 몇프로 

시가식구 못됐고 전업주부 쓰레기고 니 남편은 바람피고

어쩌고 저쩌고 

하... 지옥의 시작... 

그냥 사는건 지옥이구나 

그러면서 더욱 불안감에 빠지고

불안감에 빠져서 더 아무것도 못하고 82나 들락거리고

82는 저의 불행 루틴입니다

 

IP : 223.38.xxx.11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2:17 PM (106.247.xxx.105)

    전 제가 필요한 정보 많이 얻어가요
    검색창에 조회 하는것 보다
    82에 물어보는게 더 다양한 답을 얻을수 있는것 같아서 좋은데요

  • 2. ...
    '24.8.26 2:1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좋은것만 보면 되죠.. 사는게 뭐가 지옥이고 바람 어쩌고 시가 식구 이런글은 클릭 안하면 되죠 ..

  • 3. ..
    '24.8.26 2:19 PM (114.200.xxx.129)

    좋은것만 보면 되죠.. 사는게 뭐가 지옥이고 바람 어쩌고 시가 식구 이런글은 클릭 안하면 되죠 ..
    그런것만 올라오는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불행루틴인지 싶네요

  • 4. 맞아요
    '24.8.26 2:20 PM (217.149.xxx.29)

    골라서 읽으세요.
    82에 쌈닭들 많아요.
    읽으면 피곤하고.

    그래서 골라서 읽어요.
    특정 글과 특정 고닉은 패스해요.

  • 5. 아님니다
    '24.8.26 2:20 PM (223.39.xxx.244)

    82쿡에서 좋은 정보를 더 얻는데 왜 불행해집니까?

  • 6. 그렇게
    '24.8.26 2:21 PM (117.110.xxx.135)

    감정이입할 거 있나요?
    바람났다하면... 에구 어쩌나 싶고.
    누구 아들 잘 됐다 하면 ... 부럽다 하고.
    건강이야 너무 건강해서
    오래 살아도 자식에게 민폐이고
    돈이 많다하면... 팔자 좋구나 하면 되죠.
    너무 감정까지 이입하지 말자구요

    가끔 보석같은 댓글이 있어
    많이 배우는 호사가
    저를 발전시켜요

  • 7. ..
    '24.8.26 2:21 PM (115.143.xxx.157)

    82옛날부터 서열세우기 심한 커뮤니티로 정평났어요ㅠ
    근데 찾아보면 좋은 분들도 많이 계셔요
    저는 자유게시판 심란한 날에는
    키친토크, 줌인 줌아웃 게시판에서 힐링해요.
    긍정적이고 힘찬 멋진 82님들을 의식적으로 찾아보세요

  • 8. ㄴㄱ
    '24.8.26 2:22 PM (223.39.xxx.244) - 삭제된댓글

    주작글 많은데 조금 참고만 하면 되지 원글에 과몰입 할 필요는 없어요

  • 9. 82 정화운동
    '24.8.26 2:23 PM (217.149.xxx.29)

    소중한 82를 지키기 위해
    82 정화운동을 해야겠어요.

  • 10. 그런글
    '24.8.26 2:25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그런글 피하면 되죠
    그리고 자신의 주위를 살펴보면 정확해지죠
    전 사업을 하고 있어서인지
    요즘 자영업들이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알아서
    그냥 하루하루 무사히 견디는걸로
    감사하다 생각돼요

  • 11. ..,,.
    '24.8.26 2:26 PM (122.36.xxx.234)

    님이 쓰신 종류의 글은 제목부터 티가 나는데, 그런 것 거르고 보면 되지요.
    저는 힘들 때면 여기서 위안되는 글 읽고, 남이 올린 질문에 제가 아는 한 정성껏 써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 12. shsh
    '24.8.26 2:30 PM (210.223.xxx.132)

    오늘 새벽부터 여기 글보고 추석 기차표 예매해서 기분 좋은 분들 여러 분이에요.
    원글님 좋은 글 보시길요.

  • 13. ....
    '24.8.26 2:30 PM (110.13.xxx.200)

    익명이라 더 적나라한거고 실은 오프라인은 사회생활하느라 티를 안내는 거죠.
    적나라한걸 보니까 더 그런걸수도.. 익명이니 더 막말하고..
    닉넴이나 이름걸고 댓글써봐요.. 그렇게 쓸수 잇나.. ㅋ
    우리나라 이런 속내들의 분위기때문에 점점더 헬조선이 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여긴 연륜있는 지혜로운 분들이 종종 있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죠.

  • 14. 궁금한 것
    '24.8.26 2:30 PM (125.178.xxx.170)

    물어보시고
    본문에 적은 내용 나올만한 제목 글은
    패스하면 되지요. ㅎ

  • 15. ㅎㅎ
    '24.8.26 2:30 PM (58.234.xxx.21)

    그런글 어짜피 똑같은 레파토리 무한반복 안봐도 뻔하죠
    거르고 좋은 정보만 들어가 보면 나쁘지 않아요 ㅎㅎ

  • 16. 반대
    '24.8.26 2:32 PM (211.104.xxx.48)

    주로 속상한 일이 많이 올라오니 반대로 나는 평탄한 삶을 사는구나 싶어요. 무시무시한 시댁, 함량미달 남편, 상거지 지인 등등

  • 17. ㅇㅇㅇ
    '24.8.26 2:34 PM (180.70.xxx.131)

    정화운동 할 필요가 있나요.
    제목 보면 내용 대충 파악이 되는데
    저는 제 취향이 아닌 것은 패스패스..
    좋은 정보만 골라가면서 읽기 때문인지
    저한테는 82쿡 자유게시판이 백과사전..

  • 18. 익명.허구
    '24.8.26 2:35 PM (121.133.xxx.125)

    인터넷의 익명. 허구를 감안하는데
    무슨 지옥까지야.

    부러운 사람들은
    백화점만 가도 많죠.

  • 19. ...
    '24.8.26 2:55 PM (59.9.xxx.163)

    불행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현생 바쁘고 충만한 사람들은 이런 커뮤니티같은데 잘 안오고 안빠져있어요...
    어쩌다가나 한번 생각나면 접속할까...
    솔직히 할일 없는 사람들이 많이 하죠 인터넷이란거 자체를 ㅎㅎㅎ

  • 20. ㅇㅇ
    '24.8.26 3:18 PM (118.235.xxx.101)

    진심 내 할 일 있고 내 즐거움에 몰두하고 살 땐
    여기 1년에 세 번도 안 들어오는데
    일 쉬면서 운동도 취미도 다 해도 시간 남고
    할 일 없으니까 맨날 남 얘기나 들여다보고
    보면 또 스트레스받고 ㅠㅠ뭔 짓인지
    진짜 중요하고 가치있는 거에 집중해야죠
    저도 싹 다 지워버리고 탈퇴할까 고민중

  • 21. 공감
    '24.8.26 3:28 PM (106.246.xxx.12)

    합니다. 제가 오늘 인터넷카페 2군데 같은이유로 탈퇴했어요. 정신적 피로가 ..ㅠ.ㅎ.
    그래도 저는 30대부터 50대가 된 지금까지 회사에서 짬날때 82게시판 꾸준히 옵니다.
    그냥 상대방이 흥분해서 막 블라블라 *소리해도 제가 흔들리지않으면 되지모. 하는 정신으로 잘 걸러가면 좋은정보나 글들 올려주시는분들 넘 좋아서요. 시크해지지말고 힘냅시다!!

  • 22. ..
    '24.8.26 3:34 PM (125.128.xxx.181)

    내가 쓴 글인줄…
    원글 구구절절 공감이요

  • 23. ㅋㅋㅋ
    '24.8.26 4:09 PM (211.234.xxx.136)

    돈이 최고고
    애들 성적이 인서울 어쩌고 나머지는 나가리고
    건강이 어떻고
    상위 몇프로 하위 몇프로
    시가식구 못됐고 전업주부 쓰레기고 니 남편은 바람피고

    공감이요!

  • 24. 영통
    '24.8.26 4:45 PM (106.101.xxx.235)

    동일시하지 마세요
    그냥 구경하세요
    영화 보듯이

  • 25. 반대 님처럼
    '24.8.26 4:54 PM (116.41.xxx.141)

    아 나는 편한 인생이구먼
    이리 반면교사하면 되쥬
    어차피 다 내취사선택이구먼 ..
    아고 또또 지라들 하네 하고 막 통과해요
    이젠 하도 많이 보니 ㅎㅎ

  • 26. ㅇㅇ
    '24.8.26 5:15 PM (124.50.xxx.63) - 삭제된댓글

    자극적이고 세속적인
    일일 막장 드라마 보는 맛과 비슷한 82

    그래서 같이 사는 식구외엔
    그 어느 누구한테도 82한다는 말 안합니다.

  • 27. ㅇㅇ
    '24.8.26 5:19 PM (124.50.xxx.63) - 삭제된댓글

    신기한 게
    여기서 자주 등장하는
    막장 시어머니
    막장 남편
    경우없는 지인 및 직장동료들..
    길에서 대중교통 안이나 식당에서
    마주치는 사람 중에
    82에서 보이는 희한한 사람들은
    내 현실에선 거의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더 드라마 보는 느낌이에요.

    그들이 주작을 하는 건지 실제로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의아할 때가 많아요.

  • 28. ㅁㅁㅁ
    '24.8.26 8:45 PM (220.65.xxx.216)

    저랑 반대네요. 저는 여기 스스로 불행한 사람들 보며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 29. 어느샌가
    '24.8.27 1:34 PM (1.225.xxx.35)

    한 두 줄 읽다 패스해버리는 글이 많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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