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live/BLXlo6c8PUI?si=IWouB_DI-MzMsNoX
1:25~1:51
영상을 못보는 상황인데
요약해주시면 안될까요
움…
https://naver.me/5eUTomcJ
"요즘 다치면 큰일난다?"…16시간 ‘응급실 뺑뺑이’//
나라가 이모양이 될 줄은
최고위원 김선민입니다.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을 2천명씩이나 증원하려는 목적은
도대체 무엇이었습니까?
응급환자와 중증질환자가 어느 곳에 있든지
건강하게 살리려는 것 아니었습니까?
혹시 무슨 다른 목적이 있는 겁니까?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져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처한 상황보다
더 심각하고 위급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의료대란 이후로도 오래전부터 전문의 부재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했지만,
정부는, ‘충분히 대응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지금도 정부는 ‘응급실 진료 문제 없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이것입니까?
지난 8월 9일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장비 차량 2대가 충돌한 사고로 다친 노동자가
수술할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16시간 동안 서울시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센터에 근무한다는 모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수도권에서 팔, 다리 다친 사람은 갈 곳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다치면 안되는 곳’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지방에서 시작된 응급실 진료 축소는
수도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권역의 중증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수원 아주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의정갈등”의 과정에서
총 14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중 3명의 사표가 수리되고
4명이 사표를 낸 상황이라 전해집니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 환자도 급증하면서
진료 과부하로 인한 “응급실 연쇄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추석명절이 코앞이라는 사실입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는 연평균 발생량에 비해
화상이 3배, 관통상이 2.4배, 교통사고가 1.5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응급실 셧다운”으로 다친 사람들이 갈 곳이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말 그대로 대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뼈를 갈아 넣으며 의료공백을 메꾸던 보건의료노조 소속 노동자들도
더 이상은 무리라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두 눈 똑바로 뜨고 한번 보십시오.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응급상황입니다.
이제 어떤 논리로 노동자와 환자 그리고 국민을 설득할 생각입니까?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 겁니까?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의사를 늘리는 것,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정책은 명확한 정책목표와 치밀한 설계,
그리고 끈기있는 대화와 타협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국가지도자의 엄청난 헌신과 리더십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지금 윤 대통령에게 그런 리더십을 기대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어떤 정책도 국민의 생명을 희생해 가며 추진할 수는 없습니다.
만시지탄입니다만, 이제라도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십시오.
결자해지할 자신이 없거든, 국회로 넘기십시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하루 빨리 응급의료 붕괴를 막을 방법을 제시하십시오.
열린 자세로 의료인과 병원 노동자와 진심의 대화를 시작하십시오.
대화와 정책추진에 자신이 없거든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에 요청하십시오.
조국혁신당은 우원식 국회의장님께 제안드립니다.
이 상황은 의장님의 개입 없이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늦었지만, 국회에 의료개혁 특위를 구성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논의를 시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