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건 집안의 적막함을 견디는거에요
만날땐 집에 혼자있어도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헤어지고 나니 그 적막함이 저를 짖누릅니다
연애라는거 참 모진게 가장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 편이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남이 된다는거
이제 더이상 연락할수도 없고 무슨일이 있어도 알릴수 없다는거
다시 세상의 모든 풍파와 기쁨과 즐거운일들을 온몸으로 견뎌야하네요
남자들은 마음이 한번 돌아서면 무섭다는것도 알고 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마지막으로 잡아봤는데 단호하네요
아침 7시부터 운동을 다녀왔는데도 다시 적막함을 느끼는게 힘들어요
한달...짧고 즐거웠던 여름이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순간에 감사해요
늘 혼자 외로웠던 제가 함께할 사람이 있었다는게 가끔 믿기지 않을정도로 꿈같았어요
이번 실패를 경험삼아 다음에 만날 인연은 잘해봐야겠죠
헤어짐의 아픔보다 다시 혼자가 된 이 절대적 외로움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 (저는 가족도 형제도 친구도 별로 없고 일도 혼자하는 자영업이라 늘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