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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외모를 자기관리라고 생각하는 문제

음.. 조회수 : 4,810
작성일 : 2024-08-25 17:17:06

차별은 부도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차별은

개인의 타고난 요소,

즉 개인이 노력이나 선택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주어진 요소를 이유로 대우를 달리하는 걸 말합니다.

 

성별, 인종, 장애, 외모

이렇게 타고난 요소에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함부로 평가하고,

대우를 달리하는 건 명백한 잘못이죠.

외모라는건

바로 이 타고난 요소에 해당합니다.

 

외모라는 건 기본적으로 본인이 어쩔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얼굴 생기새부터 키나 체형에 이르기까지,

이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죠.

 

물론 어느 나라에서나 외모라는 건 경쟁력입니다.

수려한 용모를 갖춘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호의를 끌어내기 쉽죠.

그래서 외모를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가꾸려는 사람들이 많은 건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문제는

외모를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본다는 겁니다.

즉, 노력의 문제로 본다는 겁니다.

 

노력을 하면 외모를 가꿀 수 있다는 생각,

이를 바탕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좋은 외모를 갖추지 못한 사람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합니다.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니 욕먹어도 싸다는 식이죠.

 

이건 애초에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외모를 사회적 자산이자 경쟁력으로서 가꾸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외모 관리에 전혀 신경을 안 쓰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이건 개인이 선택할 문제지

남이 함부로 왈가왈부 할 문제가 아니죠.

 

게다가 외모라는 게 기본적으로 타고난 요소인 만큼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함부로 이에 대해서 떠들곤 하죠.

 

저 사람은 게을러서 뚱뚱한 거다?

신경을 안 써서 촌스러운 거다?

외모관리도 능력이고 경쟁력이다?

이런 주관적인 잣대는 자기자신에게 엄격하게 들이댈 수는 있어도,

남에게 들이대서는 안 되는 겁니다.

 

사람의 전반적 외모 그 자체를 가지고 남들이 함부로 왈가왈부하고,

심지어 그런 짓을 정당화하기까지 하는 건

아주 미개한 문화입니다.

 

외모를 노력의 성과로 치부하는 병든 사회,

그래서 외모적으로 뒤떨어지는 사람을

노력이 부족한 사람, 게으른 사람,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 등으로 비하해

혐오할 명분을 주는 사회,

이런 미친 외모지상주의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편협하고 오만한 인식으로

타인의 외모를 함부로 품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은 마음이 병든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통계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성형수수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입니다.

외모가 노력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이자, 자산이면 경쟁력이라고

믿는 사회니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성형수술 시장은 숫자만 보더라도 이미 비정상적인데요.

그 수요는 더욱 이상합니다.

수많은 미성년자들이 성형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8년전 자료를 보면 

대학에 입하하기 전 이미 성형수술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전체의 20%에 달하고,

받을 계획이 있다는 학생이 12%에 달했습니다.

미성년자의 셋 중 하나가 성형수술을 받았거나 받을 계획인 상황

이게 8년 전 통계라는 점과, 성형수술 숫자 증가를 고려하면

오늘날 이 비율은 더욱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아직 성장이 다 끝나지 않은 미성년자들이

이렇게 많이 성형수술을 받는 나라는 한국 뿐입니다.

 

이 뿐입니까?

취직을 위해서 성형수술을 받고

이게 당연한 일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용모단정이 채용의 기준이 되기도 하죠.

여기서 말하는 용모단정이라는 게 

단순히 그 직업군에 엉ㄹ리는 차림새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외모를 의미한다는 건 다들 알고 있습니다.

 

 

외모는 외모지상주의 한국에서 존재 가치를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0cERptIP7k

 

 

이 동영상을 보고

제가 얼마전 자연스럽게 외모를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고

피부나 헤어스타일 같은거

연연하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는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 같다

는 식으로 비판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냥 세수 잘하고 크림 잘 바르고

머리 염색 안하고 숏컷 하는 정도인데도

마치 사회에서 받아 들일 수 없는 상태인거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이렇게 스스로 내 외모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남들의 인식에 맞춰야 하는 사회에서

과연 자유라는것이 존재하는 건가 싶어요.

 

학교에서 학교규칙을 따르고

직장에서 직장의 규율을 따르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남들의 시선까지 선경쓰고

남들의 기준을 맞춰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답답한거죠.

 

언제쯤 내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요?

 

저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들고 있는데도

계속 외모~~외모~~~외모~~~

외모만 가장 중요한거 처럼

외모만 좋은면 행복이 따라 올 거 처럼

외모가 최고의 가치인거처럼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돈에 미쳐있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외모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IP : 121.141.xxx.6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5 5:19 PM (112.166.xxx.103)

    예쁘고 못생긴 것 키 크고 작은 것에 대해선
    대부분 관대하죠. (내 연애대상아니라면)
    문제는 비만인데.
    이부분은 자기관리의 측면이 크긴 하죠

  • 2. 나라꼴
    '24.8.25 5:21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베네수엘라 짝 나는거 머지않은듯

  • 3. 팩폭
    '24.8.25 5:22 PM (121.162.xxx.234)

    더 문제는 그래봤자 인 사람들이 그런다는 거에요
    예쁜 연예인이나 혹은 주변에서도 탁월한 미모가
    다른 사람 외모 비판하는 거 보셨어요?
    솔까 내 외모에 대한 불안+자기 위안 에서 그러는 거에요
    미인이다 소리 많이 듣는다?
    저도 엄청 들어요 ㅋ 근데 훨씬 더 많이 남들에게도 해요
    여기서도 서로 돈 드는거 아닌데 하면 좋다면서요 ㅎㅎㅎ
    불안을 달래주는 인사치레죠

  • 4. 원글님
    '24.8.25 5:31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어제 글도 읽었는데
    이게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현상이에요
    미국 등 서구선진국들도 외모에 환장을 해요

  • 5. 원글님
    '24.8.25 5:33 PM (223.62.xxx.8)

    어제 글도 읽었는데
    이게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현상이에요
    미국 등 서구선진국들도 외모에 환장을 해요
    서구도 외모를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보는거 당연해요

  • 6. ㅁㅁㅁ
    '24.8.25 5:42 PM (220.65.xxx.216)

    외모 관리를 하라고 할 때의 '관리'는 생김새가 아니라
    청결, 스타일, TPO, 예의, 교양, 에티켓 들을 말하는 겁니다.
    그걸 생김새로 받아들이는 모지리까지 이해하긴 귀찮군요.

  • 7. 한국인들은
    '24.8.25 5:42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어쩌구 하면서 수치를 늘어놓고
    객관성을 띈 양 이상한 개인적인 취향을 드러내고 히스테리.
    다른 나라를 알기나 하면서 쓰는 건지.

  • 8. 아무의미없
    '24.8.25 5:45 PM (223.39.xxx.64)

    아이고 아무 의미없다

    한국만 그런거 아니에요

    이런 글 쓸 생각에 좀 씻고 살 빼고 가꿔요

    그게 남는 인생이에요

    미의 추구는 인간 dna에 아로새겨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음

  • 9. 흪ㅁ
    '24.8.25 5:46 PM (1.240.xxx.21)

    물론 돈에 미쳐있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외모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222222222

    돈에 미쳐있는 사람이건
    외모에 미쳐있는 사람이건 둘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 사회는 결핍사회가 된 것 같구요.

  • 10. ...
    '24.8.25 5:50 PM (61.97.xxx.228)

    남 얼평 몸평이 얼마나 무식한 짓거리인지
    생각조차 안 하는 인간들이 널린 82에서 이런 글을요?
    용감하시네요.

  • 11. . .
    '24.8.25 5:56 PM (1.235.xxx.28)

    윗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한국은을 - > 미국 중상류층 혹은 유럽 중상류층으로 바꿔주세요.
    중국 인도 일본도 마찬가지랍니다.

    인터넷이라 사람들이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회가 그에 더 미쳐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진짜 사회생활에서는 그 표현이 온라인처럼 노골적으로 표현되지는 않고요.

  • 12.
    '24.8.25 6:00 PM (223.33.xxx.115) - 삭제된댓글

    아름다움에 끌리는건 본능이에요
    뚱뚱하고 촌스럽게 사는게 비판 받을 일 아니고 자유듯 날씬하고 세련 깔끔한 용모를 선호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 가꾸는것도 자유고 비판 받을 일이 아니에요

  • 13. ooo
    '24.8.25 6:00 PM (182.228.xxx.177)

    왜 타인이 내 몸과 외모를 평가하게 하는지
    정말로 이해할 수 없어요.
    감히 남의 외모를 평가한다??
    이게 무례하고 비난받아야 하는건데
    남들처럼 성형 안 하고 다이어트 안 한 사람이 비난 받는 사회.
    천박과 무식이 판치는 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14.
    '24.8.25 6:03 PM (223.33.xxx.115) - 삭제된댓글

    아름다움에 끌리는건 본능이에요
    뚱뚱하고 촌스럽게 사는게 비판 받을 일 아니고 자유듯 날씬하고 세련 깔끔한 용모를 선호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 가꾸는것도 자유고 비판 받을 일이 아니에요
    님은 이성을 볼때 외모는 전혀 상관 없나봐요

  • 15. 비만도
    '24.8.25 6:05 PM (172.59.xxx.48)

    비만인 개인의 문제에요.
    외국에 살다보니 어린 아이들도 타인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미성숙한 사회에서 살다 왔구나 생각을 하고 반성을 했어요.
    제가 다른 사람 외모를 자꾸 지적을 하니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이던 우리 아이가 저한테 한말이 있어요.
    엄마 30초 이내에 바꿀수 없는 외모지적은 하면 안돼요.
    예를 들어 너 옷 뒤집어 입었어. 너 머리 묶은거 풀렸어. 너 신발끈 풀어졌어.
    이런 말은 해도 되지만 그 사람이 30초안에 바꿀수 없는 그 외 어떤 외모지적도 하면 안된다고 단호히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외모지적은 차별의 시작이라고 절대 하면 안된다고 자식한테 교육받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 16.
    '24.8.25 6:05 PM (223.33.xxx.115) - 삭제된댓글

    아름다움에 끌리는건 본능이에요
    뚱뚱하고 촌스럽게 사는게 비판 받을 일 아니고 자유듯 날씬하고 세련 깔끔한 용모를 선호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 가꾸는것도 자유고 비판 받을 일이 아니에요
    님은 이성을 볼때 외모는 전혀 안보나봐요
    본인부터 그런 맘이 안되면서 자기 외모가 비난 받는다고 불합리하다 따지는거

  • 17.
    '24.8.25 6:09 PM (223.33.xxx.115)

    아름다움에 끌리는건 본능이에요
    뚱뚱하고 촌스럽게 사는게 비판 받을 일 아니고 자유듯 날씬하고 세련 깔끔한 용모를 선호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 가꾸는것도 자유고 비판 받을 일이 아니에요
    님은 이성을 볼때 외모는 전혀 안보나봐요
    본인부터 그런 맘이 안되면서 자기 외모가 비난 받으니 불편해 불합리하다 따지는거

  • 18.
    '24.8.25 6:09 PM (211.234.xxx.80)

    세계적 명성
    성형공화국

  • 19.
    '24.8.25 6:11 PM (211.234.xxx.80)

    거니땜에 더 심해요,욕하면서도 부러워 하잖아요ㅋ

  • 20. ㅇㅇ
    '24.8.25 6:19 PM (23.106.xxx.52)

    와 역시 82분위기 장난 아니네요......
    상당히 오만한 투의 날선 댓글까지....

    해외에 있다가 한국가면 외모랑 옷차림부터 신경쓰인다(그래서 힘들다)는 의견 너무 흔하죠.

  • 21. ..
    '24.8.25 6:22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남 얼평 몸평이 얼마나 무식한 짓거리인지
    생각조차 안 하는 인간들이 널린 82에서 이런 글을요?
    용감하시네요.
    2222

  • 22. 한국만
    '24.8.25 6:30 PM (98.45.xxx.21)

    그런거 아니라구요? 한국과 중국만 그래요.
    대놓고 노골적으로 외모에 집착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두 나라뿐입니다.

  • 23. ...
    '24.8.25 6:32 P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부모부터 그러잖아요
    나는 진짜 우리자식이지만 외모에 객관적이야
    코 해야되고 눈도 살짝 찝어야돼. 살좀 빼고
    그럼 진짜 이쁠애야. 원래 뼈대는 괜찮은 애라서~
    (특: 고슴도치맘이 아님을 자랑스럽게말함)

  • 24. ...
    '24.8.25 6:33 P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부모부터 그러잖아요
    나는 진짜 우리자식이지만 외모에 객관적이야
    코 해야되고 눈도 살짝 찝어야돼. 살좀 빼고
    그럼 진짜 이쁠애야. 원래 뼈대가 이쁜 애라서~
    (특: 고슴도치맘이 아님을 자랑스럽게말함. 이런부모들 진짜 한국밖에 없음ㅋ)

  • 25. ...
    '24.8.25 6:34 PM (115.22.xxx.93)

    부모부터 그러잖아요
    나는 진짜 우리자식이지만 외모에 객관적이야
    코 해야되고 눈도 살짝 찝어야돼. 살좀 빼고
    그럼 진짜 이쁠애야. 원래 뼈대가 이쁜 애라서~
    (특: 고슴도치맘이 아님을 자랑스럽게말함)
    이런부모들 진짜 한국밖에 없음ㅋ

  • 26. 아이구야
    '24.8.25 6:39 PM (121.162.xxx.234)

    선호
    와 개입을 혼동하시다니.
    잘생긴 이성 좋죠
    그럼 상대가 그 잘생긴 이성과 잘 해보라고 해주는 말이에요? ㅎㅎㅎ
    이쁜 이성이 되서 인기 끌고 싶으면 본인이 하면 되지 왜 남의 판단력 가치관에 개입이고 지청구인지.
    글들이나 똑바로 쓰세요, 문법이나 맞춰 쓰고 독서나 제대로 읽으세요
    누군가 이러면 무례한데
    쟨 뚱뚱해( 넌 뇌가)
    쟨 옷입는 감각이 없어(넌 재테크 감이 없고)
    이건 안 무례한가요?
    이게 안 무례하달 정도로 외모에 관해서만 다른 잣대면 미쳐있는 거죠
    원래 허용 가능 범위 이상을 미친거라 부르는 겁니다
    소아성애처럼요

  • 27. ㅇㅇ
    '24.8.25 7:01 PM (23.106.xxx.52) - 삭제된댓글

    제가 얼마전 자연스럽게 외모를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고
    피부나 헤어스타일 같은거
    연연하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는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 같다
    는 식으로 비판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진짜 미친 거 아닐까요?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과는 만나고 싶지 않다?
    아니 누가 만나준대? 아니면 만나고싶댔나?
    아무리 얼굴 안보이는 곳이라지만 자기가 무슨 우위를 갖고
    굉장히 잘 꾸미고 그래서 매력있는 사람인것처럼 써놨는데
    자기 외모에 엄청 강박적일 테고요. 그 화가 남한테 향하니 저런 말을 쓰지.....
    아마 저런사람들 인터넷에 자기 사진 올렸는데
    그게 노력한 거냐, 저렇게 안어울리는 옷입고 있는 사람은 만나고싶지 않다 댓글 달리면
    걍 있는대로 자연스럽게 살고싶다 라고 초연해지려는 사람보다
    마상 5000배는 더 입을듯.

  • 28. 백배
    '24.8.25 7:04 PM (221.162.xxx.1)

    공감합니다....

  • 29. ㅇㅇ
    '24.8.25 7:04 PM (23.106.xxx.52)

    제가 얼마전 자연스럽게 외모를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고
    피부나 헤어스타일 같은거
    연연하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는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 같다
    는 식으로 비판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진짜 미친 거 아닐까요?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과는 만나고 싶지 않다?
    아니 누가 만나준대? 아니면 만나고싶댔나?
    아무리 얼굴 안보이는 곳이라지만 자기가 무슨 우위를 갖고
    굉장히 잘 꾸미고 그래서 매력있는 사람인것처럼 써놨는데
    자기 외모에 엄청 강박적일 거 같네요. 당연히 그 화가 남한테 향하니 저런 말을 하겠구요.....
    배려심이 없다는둥.
    아마 저런사람들 인터넷에 자기 사진 올렸는데
    그게 노력한 거냐, 저렇게 안어울리는 옷입고 있는 사람은 만나고싶지 않다 댓글 달리면
    걍 있는대로 자연스럽게 살고싶다 라고 초연해지려는 사람보다
    마상 5000배는 더 입을듯.
    그리고 자기 외모에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
    삐뚤어진 잣대에서 비롯된 거라 남에 대한 홧병(쟤 센스 안되겠네?)은 더 깊어질 거구요.

  • 30. ....
    '24.8.25 11:19 PM (110.13.xxx.200)

    무슨 세계적인 추세입니까?
    전세계 살아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저런 소리하죠.
    미국청년 타일러 유튜브에 우리나라는 외모강박이 심하다고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던데요.
    외모지상주의 정도가 아니라 더 심각하다고.. 엄청 공감!!
    한국사람조차도 해외살다 우리나라 오면 너무 갑갑하고
    얼평 너무 심하다고 하는데 무슨 세계가 똑같다고 헛소리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거랑 남이야 어떻게 하고 다니건 본인과는 무관한걸 지적하고 얼평하고
    예의라느니 안꾸민다고 지적절하고 이런게 더 미개한 거에요.
    남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지적질하는게 얼마나 무례한지 모르는 인간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 31. 옳소
    '24.8.26 7:39 AM (1.240.xxx.4)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만나면 우선 외모평가부터 시작하는 사람들.
    오프에서는 대놓고는 하기 힘드니 뒤에서 흉.
    조금 늙어보이고, 조금 뚱뚱하면 어떻다고
    그걸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로 삼아
    무시하고 비난하는 걸 서슴치 않아요.
    외모로 자기인증하는 것에 골몰하느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에 대한 책임 등
    시민의식은 점차 가난해지고 있네요.

    외모로 본인인증하고 싶은 분은 하세요.
    하지만 본인의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무시하고 험담하지는 말아주세요.
    사람들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서로
    다른데 외모 한가지만 보고 더이상 안봐도 안다는
    식이라면 다들 드러내고 말은 안하지만 무시해요.

    외모 말고 사람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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