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이렇게 싫을수도 있는건가요

... 조회수 : 3,934
작성일 : 2024-08-23 10:39:00

중3아이 행동이 느려터졌어요

맨날 학교지각하고 학원 지각하고 식구들끼리 어디 가러면 한참 애 기다려야 하고 이것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요

재촉하면 쾅쾅거리고 문 콱 닫고 소리지르고

카드 핸드폰도 맨날 잃어버리고 교과서 학원교재 찾으러 다니고 잔소리하면 더 지랄이고

감정기복 장난 아니라서 말도 안되는걸로 삐지고 식구들 못살게굴고

오늘 아침에 배아프다고 병원 갔다가 학교간다는데

그냥 너무 밉고 싫은거예요(어제 또 그넘의 마라탕 젤 매운맛 드시고 저럼)

무슨 이유던 애가 어디 가야할시간에 집에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렇게 예뻐서 얼집도 늦게 보내고 초등땐 학교 보내놓고도 보고싶던 아이인데 

어쩜 이럴수 있죠 꼴보기 싫다는 말의 뜻을 이나이에ㅜ알았어요 ㅠㅠ

IP : 114.202.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다
    '24.8.23 10:41 AM (222.109.xxx.93)

    안쓰럽기도하고 쥐어박고싶을때도 있고
    애증의 관계죠~커갈수록~~
    저희도 지독하게 까탈스런 30대 아들 있네요

  • 2. ....
    '24.8.23 10:45 AM (114.202.xxx.172)

    애기때도 밤새 울어대서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타고난게 까칠하면 평생 그런가봐요 둘째는 순한데 큰애가 늘 힘들게 하네요

  • 3. ..
    '24.8.23 10:45 AM (39.118.xxx.199)

    위로 드립니다.
    울 외동 고딩이도 ㅠ
    다 지겹고 믿고 내려 놓고 싶네요. 다행이 물건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중학교때 병결석을 무지하게 했어요.
    마라탕 먹고 장 뒤집어져 3개월간 한의약 약 먹고 침 치료 받고 돈은 300넘게 들었어요. 배 아픈걸로 3학년 2학기때만 40여일 결석, 조퇴 ㅠ
    마라탕은 진짜 먹이면 안돼요.

  • 4. ㅡㅡ
    '24.8.23 10:47 AM (221.154.xxx.222)

    고2인데 정말 갈데까지 갔다싶을 상황의 연속
    초 고학년때 사춘기 시작해서…
    사춘기는 아닐거 같은데 …
    사춘기가 이리 길 수도 있는지
    진짜 딱 주고싶다까지 갔다가. 또 담날 칼로 물베기처럼 심각한 상황은 좀 내려가긴해요
    그래야살지 아님 벌써 무슨 일 났을 정도

  • 5. 검사
    '24.8.23 10:51 AM (118.235.xxx.95)

    adhd 검사는 해보셨나요

  • 6.
    '24.8.23 10:54 A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글로 봐서는 adhd 증상인데요
    주윗사람도 힘들지만 본인도 몹시 괴로워요
    검사는 해 보셨나요?

  • 7. ...
    '24.8.23 10:54 AM (114.204.xxx.203)

    저라도 밉겠어요
    애 지켜보면 참 속터져요
    말투도 맘에 안들고 잘못한거 조언하면 알아서 한다고 난리
    필요하면 애교 부리고 ..

  • 8. ..
    '24.8.23 10:57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adhd면 약 먹으면 좀 나아요

  • 9. ...
    '24.8.23 11:02 AM (14.5.xxx.38)

    소아청소년 정신과 가셔서 검사해보셔야 할듯 해요.
    저도 adhd 증상같이 보이네요.

  • 10. ㅇㅇ
    '24.9.4 10:58 AM (183.107.xxx.225)

    자식이 성인이 되어서 자립도 못하고 아니 할 생각 안하고 부모 노후자금 같이 쓰면서 아무 생각없이 산다면 이건 더 큰 지옥이에요. 조금만 힘들어도 직장 때려치겠다는 소리하면서 마치 직장 다니는게 벼슬같이 행세하죠. 자식 있어야하는 줄 알았던 저의 젊은 날이 참 바보스럽네요

  • 11. ㅇㅇ
    '24.9.4 11:02 AM (183.107.xxx.225)

    요즘 많은 젊은 애들이 낳음을 당했다는 마인드가 깊이 박혀있어요.
    이쯤되면 밉고 정떨어지는 단계를 넘어서서 초연해진다고 할까요?
    그저 되는대로 살아라 나도 이제 모르겠다 생각이 절로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187 슈돌 아기 너무 예쁘네요.. 2024/09/08 2,215
1628186 공장형 임플란트에서 해 보신 분 계세요? 19 2024/09/08 2,451
1628185 테니스엘보 오래가나요? 4 ㅇㅇ 2024/09/08 1,089
1628184 코로나 후유증으로 땀샘폭발하신님 5 ㅁㅁ 2024/09/08 1,640
1628183 카톡으로 선물 받은 쿠폰, 질문 있어요 4 라테 2024/09/08 991
1628182 성괴인간 김건희 TV추석인사한답니다 30 TV못키겠다.. 2024/09/08 4,199
1628181 시골집 재증여시 양도세 부과 문의 ㅇㅇ 2024/09/08 342
1628180 수시정시 컨설팅 문의 6 ㄱㄴㄷ 2024/09/08 1,054
1628179 투자 실패와 입시 실패.. 15 ... 2024/09/08 4,896
1628178 남편 잃고 슬퍼하는 지인에게 무슨 선물을 해줘야할까요 19 말과선물 2024/09/08 6,100
1628177 의사 숫자가 많아지면 서비스 가격등 질이 올라가요 35 의료 2024/09/08 1,805
1628176 휘문고풍문고가 친일파가 세운 학교인 거 이제 알았어요 25 오호라 2024/09/08 2,477
1628175 방광염약 6 속쓰림 2024/09/08 1,195
1628174 장황하고 길게 말하는 사람들 14 모임에서 2024/09/08 5,168
1628173 혼자 제주 2박3일 갑니다 제주도 잘 아시는 분~ 16 .. 2024/09/08 2,484
1628172 차바꾼다면 뭐가 좋을까요?분수에 맞게 살고싶어요 35 ㅇㅇ 2024/09/08 3,895
1628171 휘슬러 압력솥 광택 as 문의 3 .. 2024/09/08 474
1628170 노각 늙은오이 무침에서 멍게향이 나요 4 노각 2024/09/08 1,017
1628169 초경 시작하면 키 안크죠? 21 ㅇㅇ 2024/09/08 2,741
1628168 데이케어센터랑 요양보호사 10 걱정인형 2024/09/08 1,781
1628167 저한테 너무 많이 베푸시는 분이 계신데.. 7 감사 2024/09/08 3,357
1628166 왜 위정자들이 싼똥은 국민 몫이 되나요?? 8 ........ 2024/09/08 494
1628165 꽃게구이 해드셔보세요. 6 ... 2024/09/08 2,652
1628164 아이 샤도우 위에 살짝 올릴 글리터 추천 부탁 드립니다. 10 글리터 2024/09/08 942
1628163 아보카도 마요네즈 어떤가요? 7 @@ 2024/09/08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