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여긴 계약직이 계속 순환되는 사무실인데요
입사 순위가 짬이 되는 곳이예요.
직원들 나이가 30대 평균인데
제가 짬이 되니 자꾸 나대요.
크게 나대는게 아니라
파쇄지 버리는 방법(그냥 비닐째 버림 근데 종량제 봉투에 버려하는 것임)이나
민원 응대 등 뭐 선임 역할이라면 그런건데
제가 뭐라고 젊은이들한테 훈수를 두나 싶어요.
근데 그 순간에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라서
나도 모르게 입에서 술술 나와요.
뭐 제 태도가 나쁘지 않으니
다들 고마워하는데
제가 뭐라고 이러나 싶어요.
내가 나서서 말 안해도 누가 뭐라고 안하는데
전 왜이럴까요?
그냥 그대로 진행해도 세상이 변할만큼 중요한 일도 아닌데 말이죠.
다른 일에는 입도 안대는데 사소한 업무 관련해서는 조절이 안되네요.
중요 업무는 도움 요청하면 도와주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