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쯤에 생각나는 음식 냄새가 있어요
여름수련회에서 2박3일을 쫄쫄 굶고
해가 뉘엿뉘엿 질쯤해서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왔는데
엄마가 하고 있던 반찬이
호박볶음하고 꽈리고추멸치볶음이였어요
그래서 여름 해질무렵에는 항상 그 냄새가 생각나요
(근데 제가 하면 그 냄새도,, 그맛도 아니니 원 ㅠㅠ)
그리고 딱 이맘때쯤인데
아침에 냄비밥위에 스텐그릇에 계란찜을해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흰쌀밥이랑
설렁설렁 무친 가지무침과 계란향 찐하게 나는계란찜을
주셨던.....
그 냄새는 왜 안잊혀질까요
ㅎㅎㅎㅎ
지금 출근하는데..
어느 댁에서인지 계란찜을 하셔서
아..이 시기에는 이냄새지 하면서 적어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