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들
'24.8.21 6:18 PM
(118.235.xxx.6)
군대 보내고 나니 아저씨들이 아기들이였다 싶더라고요
원글님 아들 무탈하게 전역하길 기도 드려요
2. ㅣㄴㅂㅇ
'24.8.21 6:26 PM
(118.235.xxx.27)
그러게요
그 아저씨들이 내 철없는 어린 아들이었다니요ㅠㅠ
모든 군인들이 제발 건강하게 전역하길요
3. 000
'24.8.21 6:28 PM
(61.43.xxx.58)
우리아들도 공군입대 앞두고 있어요.
아들 고등 졸업이후에 빠른친구들은 1학기 마치고 간 친구들도 있어서 그때부터 군인들보면 그냥 보이지 않네요.
다들 무탈하게 제대하기 바랍니다.
4. ..
'24.8.21 6:29 PM
(121.134.xxx.215)
말도마세요ㅠㅠ
고개 숙이면 군모에서 땀 고인 물이 주루륵 떨어진다네요. 땀띠는 온몸에 나있고요.
방마다 씨스템에어컨 있던 집에서 살던 아이인데 너무 안쓰러워요. 더워도 미치지만 작년 추위는 영하 15도인적도 있어요.
5. ㅎㅎ
'24.8.21 6:31 PM
(58.29.xxx.113)
아들 군대 있어요
군복만 봐도 울었어요
청춘들이 가여워서 ㅠㅠ
첫휴가나오고 좀 눈물은 멈췄는데..더운날 훈련받고 일하는거 생각하믄 좀 힘들어요 ㅠㅠ비오면 북한수류탄 떠내려올까봐 겁나고 추우면 걱정엄청될것같아요
근데 또 생각보담 잘 지내서 걱정하는거 이제 안들키려고 해요 ㅎ
그래도 군복입은 장병들만 보믄 말걸고싶고 자꾸 쳐다보고 그래요 ㅎ
6. ㅇㅇ
'24.8.21 6:36 PM
(125.130.xxx.146)
한 때 현금을 갖고 다니고 싶었어요
군인 보면 얼마라도 주고 싶어서요
돈이 있으면 군인을 못 만나고
군인을 보게 되면 돈이 없었고..
그랬어요..
7. 리보니
'24.8.21 6:40 PM
(175.120.xxx.173)
그러게요.
남자면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라고 여기며 자랐는데
막상 아들들 군대보내보니
참 다르네요.
공대다니며 동기들 군대이야기히면
또 시작이다하면서 웃고 가볍게 여겼던것..새삼 반성합니다.
너무 가기 싫은 곳이고
한국에 태어나게 해서 미안할정도로
정말 거부하고 싶은 시간인것을 ..늦게 깨달았어요.
8. 군인
'24.8.21 6:56 PM
(39.122.xxx.3)
일병 8월에 단 아들
집은 서울인데 먼 경남에 있어요 더의 별로 안타는 아이인데 너무너무 덥답니다 더워서 한시간 일찍 시작해 힌시간 일찍 일과 끝난대요 얼굴 탈까 선크림 엄청바르는데 땀때믄에 바르나마나라고..
이번달 군급여에 추가 금액이 들어와 뭔가 알아보니 특공부대라 헬기레펠 훈련받은 생명수당이라네요 ㅠㅠ
그래도 선임동기 좋아 사람 스트레스는 없다고 해서 다행이다 했어요
9. ㆍ
'24.8.21 7:02 PM
(124.50.xxx.208)
아기들이죠 자유롭게 살다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안쓰러워요
10. .....
'24.8.21 7:08 PM
(1.241.xxx.216)
네 위문편지 보냈던 그 막연한 군인아저씨가
내 아들이 되고보니
어린 청년들이라 마음이 미어지더군요
저희 아들은 제대했지만 지금도 군복 입은 아들들
지나가면 안쓰러워서 자꾸 쳐다보게 되고
밤마다 편히 잘 수 있는거 너무 감사해요ㅠ
11. 쫌
'24.8.21 7:11 PM
(1.250.xxx.9)
부디 요즘군대도 군대냐 그런말들은 안했슴 좋겠어요
12. 안쓰러워요
'24.8.21 7:14 PM
(110.10.xxx.120)
젊은 남자라는 이유로 의무로 군대 가서 힘든 훈련과 군인 역할 수행해야 하고
자유로이 살다가 단체 생활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들어요
힘들게 군복무하는 젊은 군인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13. 전쟁
'24.8.21 7:25 PM
(14.58.xxx.189)
맨날 전쟁하고 싶어하는 대통령 때문에
불안해 죽겠어요.
14. ..
'24.8.21 7:42 PM
(112.147.xxx.34)
우리애도 공군 상병인데요
편의점서 공군복입은 남의 아들보고
반가워서 커피 사줬어요
막 사양하는데 저도 지지않았어요
다들 너무 고마워요
15. 맞아요
'24.8.21 7:49 PM
(203.128.xxx.11)
어릴적 오빠들은 당 연 히 군대 가는거로 알았죠
크고보니 당연한게 아니라 대단한거였다는걸
다시 알았고요
16. 에효
'24.8.21 7:52 PM
(116.120.xxx.193)
울 아들은 해군이라 배 타는데 에어컨 고장이에요. 수리 들어가기로 했는데 더 많이 고장난 배가 먼저 수리한다고 수리 일정 미뤄졌고요. 이 더위에 에어컨 고장으로 여름을 보내다니 어이가 없어요.
작은 방에 이층침대로 16명 꽉꽉 채워 자는데 30도랍니다. 어젠가 그젠 40도 나왔다고... 이 더위에 에어컨은 제대로
17. 우리아들들
'24.8.21 8:36 PM
(125.134.xxx.38)
무사히 전역하고
항상 건강하길 바래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18. ....
'24.8.21 9:18 PM
(172.226.xxx.43)
이제 막 자대 간 아들 생각에 원글과 댓글 읽으며 또 눈물샘 개방했네요ㅎㅎ
절대 썬크림 안바르는 아이였는데 군대
가서 안 바르면 안되겠다며 피엑스에서 샀다고 하더라구요..정말 심하게 탄다고 하더라구요..
군에 있는 모든 아들들 그저 무사히 잘 생활하다 제대하길 바랍니다!!
19. .......
'24.8.21 10:35 PM
(178.88.xxx.167)
맞아요. 군인아저씨가 아니었다는거.
이제 갓 20대를 넘은 아이들이었다는 사실이요.
뉴스에 22사단 이야기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즉각대기조로 근무중인데 북한 철책이 보인다고..ㅠㅠ
늘 몸조심하라고.
군대에 있는 모든 아이들 무사무탈하게 전역하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20. 000
'24.8.21 10:37 PM
(175.192.xxx.113)
아들아 건강히 잘지내다 와라~
고맙다~
21. 엄마의 마음
'24.8.21 11:08 PM
(121.186.xxx.10)
우리아들 6월에 입대를 했었어요.
7사단 훈련소.
그땐 102보충대로 갔었구요.
까페 같은게 있었답니다.
서울에 사는 어느 아버지가 이,삼일에 한번씩
훈련소 담벼락에 몇시간씩 서성이다 온다는 글 읽고
모두들 울었던 기억.
오래 전 이야기 입니다.
그해 여름
에어컨 한번도 안 틀었습니다.
별스럽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땐 그랬습니다.
지금도 군인들 보면 그냥 그때 생각에 짠해지고
한번 더 뒤돌아 보며 부디 건강하게 전역하기를
등 뒤에다 빌어봅니다.
육군은 그마저 긴 팔에 하절기 군복이 없어서 ㅠ
지금 이 순간
군인이거나 군인의 가족이신 분들
존경하고
군대에 있는 사랑하는 아들들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