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랑 한침대에서 잤는데 최근 분리시작.
첫째, 이불에 개냄새가 너무 쉽게 배서....특히 두꺼운 극세사 이불 같은거.
자주 빨 수 없는 이불에 개냄새때문에 힘들어요.
둘째, 가끔씩 이불, 매트리스에 오줌을 싸요. ㅠㅠ
그리고 한번 싸면 연속으로 며칠 싸고.
원래는 저랑 자다가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고 방 바꿔서 애들방에서도 자고 그랬거든요.
소변 보고 발에 남은 소변을 이불에 밟고 올라올것 같아서 또 찝찝.
셋째. 제가 잠자리 소음 뒤척임에 민감한데
강아지가 쉬하고 오거나 물먹고 오는 소리에 자꾸 깨요.
그래서 분리시켰거든요
거실에 혼자 재워요. 침대오르는 계단 다 치우고요.
방문 열어두면 바닥에서 자다가도 자꾸 침대로 뛰어올라오고
계단 없어도 껑충 뛰어올라와서 수술한 슬개골도 걱정.
그거 막으려니 방문 다 닫고 자는데요.
첨엔 엄청 긁고 낑낑 거리고 난리...
겨우 시간 지나서 혼자서도 조금씩 자게 되었는데
어제 비오고 바람부니 엄청 불안해하면서
문을 돌아가면서 격렬하게 긁어서
결국, 제 방문 열고 잤어요. 바닥에서 자라고.
그런데도 돌아다니고....
질문은. 거실에 개 혼자 재우는 분들 또 계신가요?
혼자 계속 잘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