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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대모60대아들

....... 조회수 : 3,977
작성일 : 2024-08-19 17:18:24

남편 60대 시어머니80대 사이가 원래 별로예요.

결혼후 시어머니가 남편 생일 챙긴건 딱 한번. 제가초대해서 상차리고 케잌 초 불고 (친정서 하던대로)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양말3개 들어있는 선물셋트 주셨어요. 그뒤로는  내내 전화로라도 생축 없으시대요. 아마 원래도 아들 생일 안챙겼는데 결혼해서 새며느리가 초대하니 처음  한번 챙긴듯. 

남편도 홀시어머니께 안부전화 거의 안하고요. 

25년넘게 며느리인 제가 눈치 봐가며 중간에서 통신병처럼 소식 전하고 욕도 대신 먹고 그러다 이젠 지쳤어요. 

둘다 안변해요.

시어머니는 우리 남편이 있어봐야 별 쓸모도 없는 장남이래요. 이얘길 신혼때부터 저한테 해왔어요. 

다정한 작은 아들은(시동생)  데리고 살고 싶었대요.  지금도  식구들 모이면 작은 아들 근처에 앉아요. 우리 남편이 모지리거나 그렇진 않아요. 번듯하니 사회생활 잘 합니다. 시어머니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시진 않지만  매달 용돈 이체 해드리고 명절과 생신 챙깁니다. 

의문이예요. 왜 모자 사이가 이럴까.  이런집 또 있나요? 

시어머니 만난날은 썪은 못마땅한 시어머니 얼굴표정 생각나서 머리도 아프고 에너지바닥이예요. 그런 대접받은 남편도 영 얼굴표정이 안좋고 씁쓸해보여요. 나이도 60인데..

성격상 다정하지 못한걸, 자기(시어머니)닮아 그런것같은데, 왜 늙어가는 아들을 아직도 못마땅해할까. 

남편생각해서 꾹 참고 참석하고 왔지만 진짜 안보고 싶어요. 

 

 

 

 

 

IP : 211.234.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9 5:24 PM (223.33.xxx.123)

    며늘 입장에서 오히려 잘된거 아닌가요? 시모한테 나올 재산 있어요?애당초 모자 사이가 별로인걸 남인 며느리가 뭘 어쩔수 있다고 절절 매는 느낌이... 친 모자관계는 맞는지 뭔 그런 되도 않는 자식 차별을... 그리고 자식생일에 양말 세켤레 라니. 놀랍네요.

  • 2. .......
    '24.8.19 5:37 PM (211.234.xxx.4)

    윗님같은 글 좋네요. 정신 번쩍나요.
    재산 받을것도 없어요.
    그냥 오랜세월 가스라이팅 당한것같아요.
    시어머니 남편 사이에서 눈치보며 정당한 대우 못받는 느낌으로.
    그냥 신경끄는게 내 남은 생에 도움이 되겠죠.

  • 3. ㅇㅇ
    '24.8.19 5:53 PM (118.219.xxx.214)

    남편이 부모와 사이 안 좋으면 며느리가 편하죠
    남편이 시부모 시가쪽과 사이가 너무 좋아서
    고통받는 며느리 얘기 82에도 자주 올라오자나요
    저도 그랬었고
    그것과 비교하면서 사시면 될듯요

  • 4. 바람소리2
    '24.8.19 5:57 PM (114.204.xxx.203)

    서로 상극인가봐요
    자식도 이쁜애 덜 이쁜애 있고요
    님도 놔버려요 안가면 내가 좋죠

  • 5. ㅇㅇ
    '24.8.19 5:58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그럼 원글님이 시월드 흉보면 백퍼 원글님 편 둘어주지 않나나요?? 딱 우리 아빠엄마와 친할머니 그림인데ㅋㅋ
    엄마가 할머니 뒷담 까면 완전 엄마편 들어줘서 니 아빠 다른거 맘에 안들어도 그건 맘에 들었다고 하던데요 엄마말이ㅋㅋㅋ
    글고 아마 그 이유는 원굴님 남편이 시부 닮지 않았나요?
    외모든 성격이든

  • 6. 관계
    '24.8.19 6:02 PM (210.108.xxx.149)

    그러거나 말거나 도리만 하고 신경쓰지 마세요..그들의 관계는 내가 상관한다고 개선될 일이 아닙니다

  • 7. ......
    '24.8.19 6:03 PM (211.234.xxx.4)

    아니요. 남편은 자기 시댁험담 안들어줘요.
    한두번 정말 심할때 해봤는데 그냥 듣고만 있더니 방으로 훽. 나중에 그렇게 따지지 말래요. 그런가보다 하라고. 그래서 그냥 시어머니 흉 안봐요.
    그리고 남편외모는 시어머니 빼다 박음요.
    친모자 임을 의심할래야 할수도 없어요.

  • 8. 중간에서눈치
    '24.8.19 6:47 PM (125.132.xxx.178)

    중간에서 눈치를 볼 일이 아닌데 눈치를 보니 힘들죠
    그냥 처음부터 모자관계는 모자에게 맡겨뒀어야 하는 데 말이죠.

  • 9. 윗님 말이 맞아요
    '24.8.19 9:31 PM (124.50.xxx.142) - 삭제된댓글

    사람 컴플렉스 있으신가보네요.왜 눈치를 보죠?남편과 상관없이 원글님이 원래 눈치를 많이 보는 성향이신듯...
    왜 쓸데없이 눈치를 보고 신경을 써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지...효자 남편때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많은데...원글님이 인정욕구가 강하신가보네요.

    그냥 신경 안쓰고 편하게 사셨으면 될 것을...괜한 오지랖으로 사서 고생하셨네요

  • 10. 윗님 생각과 같음
    '24.8.19 9:35 PM (124.50.xxx.142)

    원글님이 착한 사람 컴플렉스 있으신가보네요.왜 눈치를 보죠?남편과 상관없이 원글님이 원래 눈치를 많이 보는 성향이신건 아닌지...
    주변에서 며느리가 역할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거라고,어떻게 좀 해보라는 얘기를 들으셨나요?왜 눈치를 보고 신경을 써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지...효자 남편때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많은데...원글님이 인정욕구가 강하신가보네요.

    그냥 신경 안쓰고 편하게 사셨으면 될 것을...괜한 오지랖으로 사서 고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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