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본 아기가 너무 예뻐요

... 조회수 : 3,769
작성일 : 2024-08-16 21:04:15

 

  젊고 애띤 아기엄마가 대여섯살 쯤된 남자아이랑  서너살된 남자아이  형제 두명 손을잡고가더라고요

   근데 동생아기가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더니 구석에 골목길 뒤쪽으로가서 손을 막 흔드는거예요

 

  엄마는 더우니까 빨리가자고 짜증이고 형은 엄마 눈치만보는데 아기는 요지부동 

 

  한참지나서 엄마와 아가들이 가고나서 대체 누구한테 손을 흔드는지봤더니

   가게앞에 세워둔 오리조각상 이었어요

 

  아기들눈에는 그 오리가 만화책에서 자주보던거라 친근하고 반가웠나봐요

   그래도 그렇게 격하게 길가다말고 손을 흔들다니 마치 오래전 헤어진 친구만난것처럼

 

아기들은 왜이렇게 순수하고 귀여운지

IP : 58.239.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솔동
    '24.8.16 9:23 PM (14.47.xxx.57)

    이런 순수한 글 지친 일상의 샘물 같아요
    감사해요

  • 2. 어머나
    '24.8.16 9:40 PM (14.42.xxx.224)

    너무 귀엽고 아이들이 상상이갑니다 굿밤에 어울리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 3. 동심
    '24.8.16 10:00 PM (175.199.xxx.36)

    저 잘 안웃는데 아이들만 보면 그냥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 보면 힐링됩니다

  • 4. 조카애가
    '24.8.16 10:05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너댓살정도 유치원 들어갈 나이일때 저녁밥을 먹다가 갑자기 집안 구석 어딘가를 향해서 큰소리로 안녕! 소리치더래요.
    언니는 애가 아무도없는 구석을 향해서 밝게 인사하니까 너무 놀래서 애한테 누구에게 인사했냐니까 지나가던 개미에게 인사했대요.

  • 5. ...
    '24.8.17 8:03 AM (39.117.xxx.84)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이들의 이런 마음, 이런 시선, 너무 소중해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마음도 몸도 다치지 않고,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른이 되어서 감당할 준비가 되었을때 세상의 고난도 겪고 그걸 이겨내어 좋은 성인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499 내일 오페라 오텔로… 2 드디어 2024/08/17 923
1611498 국립중앙도서관 5층에 전시되어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되었습니다.. 19 펌글 2024/08/17 4,117
1611497 이번 나솔사계 넘 재밌어요 12 ㅎㅎ 2024/08/17 4,580
1611496 언제 가을 오나요? 5 더워요 2024/08/17 1,743
1611495 인스타 팔이 피플이 물건파는 과정 9 2024/08/17 4,375
1611494 교회 다니진 않지만 기도하고 싶을때 7 궁금해요 2024/08/17 1,379
1611493 잘해줄땐 고마운줄 모르더니... 4 간사 2024/08/17 3,588
1611492 곽투브요 건강검진해준거 참 잘한거 같아요 22 .... 2024/08/17 8,763
1611491 주거중 샷시교체요 10 .. 2024/08/17 2,374
1611490 아로니아 저녁에 갈아놓고 아침에 마셔도 맛있을까요? ... 2024/08/17 503
1611489 불륜하는 사람들은 고민도 없나요? 22 Skkska.. 2024/08/17 7,138
1611488 고층 아파트 선호 하시는 분들 보세요 19 건강하자 2024/08/17 8,322
1611487 실리콘 지퍼팩 어떤 게 좋은가요? 4 .... 2024/08/17 1,518
1611486 노각요리 5 봄이오면 2024/08/17 1,525
1611485 살아보니 결혼에 잘맞는 6 본인이 2024/08/17 3,386
1611484 내남결 양주란대리 진짜로 결혼하네요 hh 2024/08/17 1,801
1611483 마켓컬리요 8 oo 2024/08/17 2,729
1611482 날씨 더워서 좋은 점 딱 하나 (빵굽기) 5 2024/08/17 2,844
1611481 그랜드 피아노 위치 변경 4 ㄹㅇㄴ 2024/08/17 1,076
1611480 안심을 어떻게 요리하면 맛있을까요? 1 요알못 2024/08/17 723
1611479 항생제 먹으라는 날짜 꼭 지키시나요? 4 .. 2024/08/17 1,425
1611478 고3인데 수능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5 로로 2024/08/17 1,566
1611477 깍두기 담갔는데 3 이상하게 2024/08/17 1,433
1611476 평양냉면과 콩국수 @@ 2024/08/17 1,183
1611475 차에서 음악 듣는 게 너무 좋으신 분? 10 드라이브 2024/08/17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