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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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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란 무엇인가?

생각 조회수 : 5,633
작성일 : 2024-08-16 14:59:01

부모님 돌아가시고

외국에 사는 동생들이 한국에 나오면

그때 모입니다.다들 멀리 살아요.

5남매구요.아들3.딸2

주로 장녀인 제가 동생들 챙깁니다.

밥값이나 용돈..

제가 사는게 젤 여유로워요.

그렇다고 저도 아주 잘 사는건 아닙니다.

저는 저한테는 못 쓰고 부모와 형제들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고, 다른 형제들은 부모한테 돈도 많이 받고 돈도 잘 쓰고 살았어요.

 

그런데 여동생과 대화중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형제들이 사는게 힘들어서 안쓰럽지만

인간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다.

형제가 아니면 손절했을 타입들이다.

(다들 욕심이 많고 약았거든요.)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봤어요.

형제란 무엇인가..

형제를 인간적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도 많겠죠? 형제도 인간관곈데 주고받고가 안되고 제가 많이 주니까 짜증나는듯 합니다.

일년에 서너번 만나는데도 이런 생각이 드네요.

 

IP : 182.161.xxx.12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24.8.16 3:00 PM (220.117.xxx.61)

    텀을 늘리세요
    꼭 올때마다 안봐도 되시니 여행간다 하고 그러셔요
    저는 외국사는 동생 들어와도 안봅니다
    지 알아서 놀다 가더라구요
    어찌나 욕심이 많은지 대화하기가 힘들어서요
    그냥 그렇게 사니 또 편해요. 십수년 그리 지냅니다
    작년에 와서 한 세번 봤다가 머리가 흔들려 그냥 차단했어요.
    형제간이 서로 잘해야하는데 원망하고 막하고 그러니
    싫더라구요.

  • 2. ...
    '24.8.16 3:01 PM (1.235.xxx.154)

    맏이로서 수고가 많으세요
    이제 세번 생각나면 한번만하세요

  • 3. lllll
    '24.8.16 3:03 PM (112.162.xxx.59)

    밉다가도
    산다고 애쓰는거보면 안스럽고 애잔하고 그래요.
    그러나 다음생엔 엮이고 싶지 않아요.

  • 4. ...
    '24.8.16 3:03 PM (211.244.xxx.191)

    저는 오빠 하나 있는데
    애둘키우면서 아동바동 사는거 보며 안쓰러워요(제가 더 잘살아요)
    엄마용돈도 저만 드리는데 제가 드리는거 알면서도 한번 고맙다 수고한다 소리 안해요.
    안쓰럽다가도 가끔 열받고 그러네요.
    남편은 시댁에서 그래도 이런 저런거 받았는데 아무 받을 거 없는 집 장남이라 그래도 짠한게 더 많긴 하네요.

  • 5. 그냥
    '24.8.16 3:03 PM (61.101.xxx.163)

    나이들어보니 점점 남되는거같아요.
    그나마 여자 형제는 동지감이라도 있는데
    남자형제는 올케들 있으니 마냥 편하지만은 않으니 서로 연락할일도 없구요.
    더 나이들고 부모님 돌아가시고 손주들 생기면 거의 볼일있을까싶네요...

  • 6. 그냥
    '24.8.16 3:04 PM (61.101.xxx.163)

    저는 사이좋은 편인데도 이래요.ㅎㅎ

  • 7. 완전 동감
    '24.8.16 3:05 PM (182.161.xxx.127)

    밉다가도
    산다고 애쓰는거보면 안스럽고 애잔하고 그래요.
    그러나 다음생엔 엮이고 싶지 않아요.2222222

  • 8. ...
    '24.8.16 3:06 PM (114.204.xxx.203)

    나이드니 다 귀찮아요
    내 건강 삶 내 자식 일로도 머리가 복잡해서요
    더구나 못살아서 내가 다 해줘야 하면 더 그럴거에요
    만나서 즐거워야 보고 싶죠

  • 9. 일방적인
    '24.8.16 3:07 PM (118.235.xxx.34)

    희생은 자식들 보기도 안좋아요
    님남편이 동생들에게 그렇게 산다 생각해보세요
    연끊어라 했겠죠

  • 10.
    '24.8.16 3:09 PM (211.57.xxx.44)

    뭐든 주고 받아야 탈없는거 같아요

  • 11. ...
    '24.8.16 3:10 PM (58.234.xxx.222)

    맞아요. 만나서 즐거운 관계가 좋은거죠.
    부모든 형제든 친구든 만나서 부담 되는 관계는 피해요

  • 12. 임계점 부글부글
    '24.8.16 3:10 PM (1.238.xxx.39)

    그런데 여동생과 대화중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형제들이 사는게 힘들어서 안쓰럽지만
    인간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다.
    형제가 아니면 손절했을 타입들이다.

    참다참다 말하셨겠지만 굳이 이런말을 할 필욘 없었을듯요.
    솔직한 심정이겠지만 막말에 가깝거든요.
    동생이 미안해하기나 할까요?
    말 심해서 상처받았다고나 하고 자긴 돈없어 서럽고
    언니 돈 많아 유세 떤다고나 하죠.
    식사비 정도는 부담할수 있지만
    피차 성인에 내 자식도 있고 내 가정에 집중해야지
    다 큰 동생에게 굳이 용돈을요???
    원글님이 필요 이상으로 잘하신듯요.
    원글님이 덜 챙기고 용돈 덜 주면
    자연히 방문빈도도 줄겠죠.
    무리하지 마세요.
    형제는 한 가지에 나서 자랐을뿐 다 자라고 나면
    따로 꺽꽂이 한 다른 나무예요.

  • 13. 그렇지 않아도
    '24.8.16 3:13 PM (182.161.xxx.127)

    82쿡에서 너무 외삼촌과 이모 챙기는건 자식들한테 미안한거다라는 글 보고 재산은 제 몫을 받아왔어요.
    그런데 애들이언니는 누나는 잘 사니까 이런식으로 자꾸 말하니 더 짜증나는듯해요.
    그만해줘야지 생각하다가도 보면 가엾고 죽겠어요.
    다들 좀 잘살지..ㅠㅠ

  • 14. 휴 ~
    '24.8.16 3:13 PM (211.234.xxx.97)

    질투 하고. 뭐 있으면 뜯어가려고 하는 형제들도 있습니다.

    부모재산 욕심내서 혼자만 가지려고 하는 인간들

    많이 보았어요.

  • 15. 88
    '24.8.16 3:14 PM (116.37.xxx.94)

    굳이 말할필요가 있었을까요?손절할려고?
    제가동생이라면 이제 안볼것같아요

  • 16. ..
    '24.8.16 3:18 PM (110.70.xxx.61) - 삭제된댓글

    누가 달랬어? 이럴걸요. 그럴 돈 있으면 님 자녀나 챙기세요. 옛 인연일 뿐입니다

  • 17. ...
    '24.8.16 3:19 PM (114.200.xxx.129)

    굳이 그런류의 이야기를 왜 하는데요.??? 인간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 이런류의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는말 같은데요 ..형제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정말 불필요한 말같아요...
    그냥 뭐 평생좋은일것만 보고 느끼고 잘되었으면 좋을 사람요.. 저한테 형제는 그런감정을 들게하는 사람이예요 ...

  • 18. 생각보다
    '24.8.16 3:31 PM (211.114.xxx.55)

    딸이 대학을 잘 갔어요 아이 데리고 집엘 놀러 갔더니 잘 했다 칭찬 할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응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른 언니는 제 남편이 자영업을 해서 언니 명의가 필요해 잠시 빌려온적이 있어요
    물론 어느정도의 사례를 하고요
    그런데 그기간이 지나고 남편은 명의가 좀더 필요 했고 언니는 돈도 안주며 뭐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저는 살면서 언니들에게 손 벌린적도 없고 몇백 빌려도 다 갚고 진짜 밥 한번 별루 얻어 먹으 적도 없습니다
    그냥 형제고 자매고 다 남이더라구요
    아~~~주 잘살고 품이 넉넉하면 주변에 사람 붙고 친지도 붙지만 안그러면 그냥 그래요
    우리는 다들 살만해요 그래도 그러더라구요
    엄마 돌아 가시면 남이다 내 남편 내 자식만 보고 살려고요
    그동안은 그래도 언니들이니 그냥 아무 말 없이 예의는 지켰지만 이젠 그냥 남이다 남보다 못하다 할라구요 정말 어떤 때는 남보다 못하더라구요 ~~~~
    저는 친정엄마만 최고 입니다 엄마 고마워요 ~~~~

  • 19. 이것도
    '24.8.16 3:32 PM (203.81.xxx.17)

    참 불치병인듯해요
    아들아들병이 불치인거처럼요
    그들은 나한테 달라고 하지 않았고 챙기라고도 안했을거에요

    맏이병 장녀병에 걸려 누가 시키지 않는데도
    그래야만 하는거처럼 그렇게 해야 맞는거처럼
    스스로 그러고 있는거죠

    주고싶어 준것엔 미련이 없어야 하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서운할바엔 안하는게 맞는거고요

  • 20. ...
    '24.8.16 3:33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좋아하지만 결혼하니 연락도 자주 못하고
    부모님 나이드니 부양하는 일로나 단톡 합니다.
    누나라고 잘 따라주니 고마워요.

  • 21. 아무리 잘했어도
    '24.8.16 3:35 PM (1.238.xxx.39)

    저런 말은 너무 심한거예요.
    할만큼 했으니 하고 싶은 말 해도 된다 싶은가본데
    혼자 애 끓어 속상해서 퍼부어 주고 또 섭섭해하고
    원글님 감정 조절 잘하세요.

  • 22. ..
    '24.8.16 3:39 PM (223.62.xxx.48)

    그니까 친정에 조카까지 아낌없이 챙기고 만족감에 취하다가 어느순간 현타오죠 다 부질없고 심지어 쓸데없고

    결혼 후 물리적정서적으로 독립된 분들이 재산 이루고 잘 살아요 적당히 주고받고만 하는게 답

  • 23. ..
    '24.8.16 3:40 PM (58.228.xxx.67)

    내몫은 받아오셨네요
    부족한 사람들인지라
    동생들은 원글님은 잘살면서 챙길거
    다챙겼네하는 마음이 있을수도 있는거겠죠
    형편이너려우면 더 그렇거나
    상대적으로 잘살면서 양보좀 하지
    하는 마음도 있을거구요

    다음엔 만날땐 그들이 뭐라하던말던
    베푸는마음으로 만나면 사주시고
    잊어버릴건 잊어버리시길

    받지도못하는 장남장녀 또는 호구역할은
    다행히 안하신거라고보니

  • 24. ...
    '24.8.16 3:42 PM (115.138.xxx.39)

    우리 큰언니 진짜 별로다 할꺼에요
    뭐 대단한 돈을 동생들한테 쓰고 손해봤다고 저러나하면서
    저런말 할꺼면 차라리 만나지말고 살지 마음속엔 불만을 한가득안고 왜 만나나요

  • 25. ......
    '24.8.16 4:01 PM (211.250.xxx.195)

    그냥 속으로 삼키시지...........

    그리고 앞으론 적당히하세요
    저말ㅇ ㅣ나올정도까지 가기전에 멈춰야했는데

  • 26. ..
    '24.8.16 4:04 P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마지막 말은 실수하신거 같아요. 그냥 용돈 밥값을 내지 마시지..ㅜㅜ

  • 27. 내가 더 쓰면
    '24.8.16 4:12 PM (114.204.xxx.203)

    감사할 줄 모르고
    넌 잘 사니까 ㅡ 이러면 정 떨어져요
    님도 밥이나 사고 용돈이런건 하지마요
    가엾긴 뭐가요 자기가 알아서 사는거죠

  • 28. 오죽하면
    '24.8.16 4:13 PM (182.161.xxx.127)

    제가그런말을 했을까요.
    평생 지긋지긋합니다.
    님들 얘기듣고 결정했어요.
    앞으로 2.3년에 한번정도 만나야겠다구요.
    부모님 돌아가신 고국을 오면
    언니.누나가 부모대신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방에서 올라가서 맞이했었는데..
    전 부모가 아니니까요.

  • 29. .....
    '24.8.16 4:23 PM (112.153.xxx.47)

    저도요.제가 좀 형편이 낫다고 일체 다 씁니다.형제들 사는게 안쓰러워서 쓰는건 괜찮은데 항상 연락도 제가 먼저하고.ㅜ 이것도 다들 산다고 여유가 없으니 그런가보다하고 이해하는데 요즘은 좀 맘이 자꾸 꼬여요. 그래서 ㅇ예전보다 연락 덜해요.그래도 절대 연락안하네요.
    저는 잘먹고 잘산다고 생각하나보다 스스로 위로해요.휴ㅜ
    심지어 제가 막내예요. 언니 오빠 다 너무 무심

  • 30.
    '24.8.16 4:50 PM (211.234.xxx.145)

    여태 잘했던 공은 사라져 버렸네요
    말을 하시더라도 지혜롭게 하셨음 좋았을걸

  • 31. 후련
    '24.8.16 6:06 PM (61.105.xxx.145)

    그렇게 말이라도 해야합니다
    잘했던 공? 그런거 없어요
    손해보기 싫고 욕심은 많고
    형제가 내어 주는 여유는 당연한거고
    본인들만 제일 피해봤고..
    내가 시간이든 장소든 돈이든 내어놓지 않으며ㄴ
    유지가 안되는 그 얄팍한 관계
    딱 끊은지 이년 됐습니다
    진작에 못한게 후회됩니다
    친언니가 제게 마지막으로 했던게 그말이네요
    넌 여태껏 잘하다가 마지막에 공을 날리네..
    공 같은 소리하네.. 그 공을 공이라고 생각도 안하던 것들이
    더 얻어먹을 수 있었는데 그거 못하니 악담하네요
    니들끼리 잘~살어~

  • 32. 너무싫다
    '24.8.16 6:16 PM (122.254.xxx.122)

    비슷하게 살면서 사이좋은 형제자매가 너무 좋은데ᆢ
    돈때문에 얼굴붉힐일 없는게 최고로 좋은관계죠
    제가 좀 살만하니 손벌리는일이 너무 많고요
    빌려가고 안갚고ᆢ
    그러니 사이좋을수가 없죠
    엄마아빠 병원비 제가 거의 내고 그냥 이건 당연한거예요
    조금씩이라도 내는거 없어요
    생신때 만나 식사하는것도 제가 다 내요
    전 장녀도 아니고 5남매중 세째예요
    너무 지겹고 싫어요

  • 33. 그렇더라고요
    '24.8.16 6:17 PM (180.228.xxx.196)

    안쓰러워서 부담 했더니 처음엔 고마워하다가 나중에는 당연시
    임계점에 다다라 엄마께 말했더니 그간 공 다 없어지니까 말하지 말라고
    여유로워 보인다고 부모 간병도 자기들끼리 의논해서 저로 결정해버리고
    어휴 말하려면 서글퍼지네요
    제일 구박덩이로 자라서
    제가 빠지니 다들 강건너 불구경 하네요
    형제는요 결혼하면 부부만 같은 남이라더니 그걸 늦게 알았어요

  • 34. 그렇더라고요
    '24.8.16 6:17 PM (180.228.xxx.196)

    부부 -> 부모

  • 35. 말을
    '24.8.16 6:34 PM (211.235.xxx.207)

    못해서 공이 다 달아났다는 사람들은
    형제땜에 피해본적이 없는 분들 같네요.
    오히려 도움받는쪽인듯..
    공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요.
    나한테 피해만 안주면..
    나만 안 힘들게 하면 더 이상 바랄께 없어요.

  • 36. ㅇㅇㅇ
    '24.8.16 6:53 PM (110.70.xxx.240)

    원글이 쓴 댓글보니..그간의 사정은 모르겠으나 완전 피폐했나봅니다
    그런 마음이면 당분간 손절하세요
    아무 일도 안생겨요
    하지만 언니, 누나한데 저런 말 들은 동생도 한동안 자괴감느끼며 눈물흘렸을거에요
    상처준거 맞아요

  • 37. 그렇군요
    '24.8.16 7:16 PM (211.235.xxx.207)

    성공했네요.
    내가 힘든만큼 나도 그들에게 상처주고 싶었어요.

  • 38. ...
    '24.8.16 7:52 PM (211.201.xxx.106)

    밥값은 그렇다쳐도. 왠 용돈???? 굳이요??

    심지어 좋지도 않은 동생들헌테????

  • 39. 제가
    '24.8.16 9:17 PM (182.161.xxx.127)

    사는곳으로 교대로놀러와요.
    오면 열과성의를 다해서 대접하죠.
    그런데 막상 서울가면 제가 숙소 얻고 모두 부르고,
    돌아갈때 가져가라고 차에 선물 잔뜩 싣고가고..
    용돈은 형제중 젤 낫게 사는제가 감히 유산을
    받아온 미안함으로 주기 시작했는데
    거듭될수록 이건아닌데 하는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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