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square/3364077464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
독립시키고 3개월은 생활비 줄게 그 안에 취업(알바)해
아님 데리고 있더라도 이제 용돈은 안 주니까 니가 벌어서 써라 해야 되나요?
저희 엄마는 시험에 3년 떨어지니까 파출부라도 하라고 심한 말로 저를 쫓아냈는데 상처는 받았지만 손은 못 벌리겠다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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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
독립시키고 3개월은 생활비 줄게 그 안에 취업(알바)해
아님 데리고 있더라도 이제 용돈은 안 주니까 니가 벌어서 써라 해야 되나요?
저희 엄마는 시험에 3년 떨어지니까 파출부라도 하라고 심한 말로 저를 쫓아냈는데 상처는 받았지만 손은 못 벌리겠다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기한정해주고 나가던 취직해서 생활비.내라고 해야죠 누울자리 보고 저러는거죠 독해야해요 부모가
저의 마음 속 깊은 곳엔 저 글의 딸 같은 생각이 있어요. 솔직히 우리집은 그럭저럭 먹고 살 정도로, 절대 사치히거나 크게 아프면 삐끗 할 수 있는 경제상태에요.
아이는 아들 하나이고 학교 다니다가 좀 쉬고 싶다고 해서 1년 넘게 휴학하며 하고픈거 하고 군대 갔다 얼마전에 전역했으니 저 딸과 나이도 비슷해요.
어릴때 엄마가 갖은 고생을 하는걸 봤고, 저도 초년엔 꽤 졸라매고 열심이 살았었어요. 근데 꼭 성공해야하는 걸까요? 치열하게 살아남아야만 하는 걸까요?
정말로 행복하다면 남한테 민폐 안 끼치고 소소한 취미활동하며 우리돈 나눠 써도 괜찮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랑 생각이 다른거 같아요.
여튼 저 글의 딸이 말 그대로 행복한 상태라면 엄마 아빠가 답답한 마음 내려놓고 아웅다웅 살아가면 좋을거 같아요. 부부가 크루즈 여행도 가고 계확한거 하고요.
근데 실상은 엄마 말처럼 딸이 취업준비중에 자존감이 무너지고 자심감이 떨어진듯 보여요. 저대로 두면 절대 안돼죠. 밖으로 내몰아선 절대 안돼고요. 엄마랑 여행을 가든 어학연수를 가든 계속 새로운 환경을 접해야죠. 취미도 혼자선 시작 안헐테니 함께 할서 찾고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아이의 정서가 문제인거 같아요.
아이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죠.
일단 귀찮아서가 아니라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의 생각에 믿음이 가야
돼요.
저희 딸도 비슷한 경우였어요.
학원 보내고
알바도 시키고요.
누울자리가 있으니 뻤는거죠
알바부터 해라 해야죠
요즘 남자들 약아서 맞벌이 원하는데
직업 없으면 결혼도 힘들어요
부모 같이 살다 부모 죽으면 부모 재산으로 살 모양이네요
저라면 딸이 어디 간 사이에 몰래 이사갈 거에요. 알아서 살라고.
볼 때는 딸도 지금 멘탈이 궁지에 몰려있는 걸로 보여요. 말하는 게 예사롭지 않아요. 부모는 모르겠지만 저걸 내쫓거나 몰아냈다가는 평생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상담과 치료가 필요해보여요.
저희 시댁에도 40살 넘은 캥거루 있어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뻣는다고, 시부모님 재력이 괜찮으시니 대학 졸업하고 평생 돈 안벌고 부모 그늘 아래 시누가 함께 살고 있네요. 인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학벌도 좋은데 고시랑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안되니까 계속 집에만 있어요. 눈은 높아서 왠만한 곳에는 취업할 생각도 없다보니 평생 천원 한장 벌어본 적 없네요. 결혼도 하고 싶어해서 아직 백마탄 왕자님 기다려요. 본인이 집에서 공주대접 받으니 현실 인식을 못하네요ㅜㅜ 전적으로 부모탓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가정(오빠네)에게 시누 챙겨주라고 부모님 압박하시는데 가끔 어이가 없어요. 내 자식 챙기기도 버거운데. 20년 넘게 부모 재산만 축내는 꼴 보기 짜증나요. 부모돈으로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저희보다 더 잘사네요.
제 자식도 조짐이 보여 너무 걱정이에요
주위에 이런 가정이 생각보다 많아요
지인은 남편 정년퇴직까지 했는데 이제 포기하고 연금 나눠쓰고
집두채 상속하겠다 하네요
전 몰래 이사할 생각입니다
취직안되고 부모와같이사는20대가 200만이 넘었다고며칠전뉴스에서 들었어요
암담하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고
집집마다 한집걸러 두집걸러 멀쩡한자녀들이
집지키고 나이든엄마ㆍ아빠는 일하러나가는..
진짜 문제가심각한데
각가정에맞게대처하는게 생각보다쉽지않다는게
함정이죠
그래도 몰래 이사는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고 대안도 안 될 것 같아요. 골칫거리긴 한데 스스로 깨달아서 나가게끔 해야죠.
알바로 용돈 벌라고 해야죠.
같이 살되 알바해서 생활비 내라고 하는게 맞을듯요. 가족인데 시험떨어진다고 내쫒으면 어떡해요
현재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는 딸 둘을 데리고 있습니다.
알바를 해라
내 쫓아라
.
.
.
저도 남의 아이에겐 쉽게 말을 했을겁니다.
그런데
평생 알바만 하면서 살 순 없고
이 사회가
20대를 불러주는곳이 별루 없더라구요
준비하고 있는 곳 1곳은
2년째
채용인원이 1명
또 다른 한곳은
작년은 없었고 올 해 1명
대학다니면서 놀지도 않았어요
4년내 장학금에
자격증에
토익공부에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캥거루가 되어버린 현실이네요.ㅜㅜ
우울합니다
과가 무슨 과인지...문과가 취업이 진짜 어려운거같아요. 저 때도 그랬고...제 남편은 화학쪽 교수인데 여학생들 경기권 학부여도 석사논문하나 만들고 실험 배워가면 건실한 중소기업 정도(연봉5000정도) 다 가드라고요. 몇년째 다 빠짐없이 석사졸업하고 다 취업했어요. 그러면서 경력쌓아 업그레이드 해나가던데.. 회사다니면서 박사하는 학생도 있고..남편말로는 요즘 학생들이 집에서 놀 지언저 석사 또 하거나 공부하기 싫어한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열심히 대학 생활을 했지만 대기업 한 번 떨어지고 그 다음 해 본인 원하는 자리가 없다는 걸 알고 눈을 낮추어서 중견기업에 들어 갔어요.
취준 더 해볼까 하다가 선배들 허송세월 보내는 거 보고 결단을 내렸어요.
3년 중견에서 보내고 이제 30대 가끔 헤드헌터한테 연락 오는데 지방 근무라 고민하더군요.
부모든 아이든 결단이 필요하지 어~~~ 하다가는 세월 금방 갑니다.
조카들이 40대 초반 둘.
명절에도 외가에와서 밥먹어요. 그리고 졸리다고 자요.
양반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집안이라고 유세부리는데 자식문제로는 모든게 다 이해가 되는 모양새.
허튼 일, 못난 배우자 만나느니 우리랑그냥살자...어른들이 종용해요.
남의 이목이 중요한 한국정서.
오냐오냐 !삼남매 모두 미혼에 부모랑 합가
캥거루족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 남일같지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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