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수영장까지 따라온 눈치없는 회사 동료이야기 보고 생각나는 82글인데
(둘이 연관은 없지만 눈치없다는 점에서 비슷함)
전업이신데 남편은 사업하느라 바쁘고 그래서 자식들 교육 양가 부모님 간병까지 혼자 다 한데요
그래서 전업이지만 하루에 병원두탕씩 뛰고 너무 바빠서
아침에 일부러 더 일찍 새벽 5시쯤 일어나서 식탁에 노트북 켜고 커피한잔 하는 그 한시간이
본인한테는 너무나 위안이 되는 시간이래요
그런데 남편이 나이들고 아침잠이 없어지면서 그 시간에 일어나서 같이 식탁에 앉아서 신문보며 이건뭐냐 저건 뭐냐 자꾸 말을 건다고 삐질까봐 싫다는 말은 못하는데
하루에 그 시간이 없어지니 너무 힘들다고,
제가 이 글을 한 10년전 쯤에 읽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나이가 들고 하루종일 일하고 애 케어 하는데 너무 바쁘다보니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저 글쓴분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