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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치관이 다른 남편

...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4-08-12 15:09:53

남편하고 잘 지내고 싶은데 성향이 다르니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전 성취지향적이고 남편은 가정우선주의라 근본적인 가치관이나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니 바라보는 관점도 완전히 다릅니다.

부부가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기본 가치관이나 성향이 비슷한 분들 보면 참 부러워요.

상대를 이해시키는 건 불가능한 것 같고 참고 또 참는 수밖에 없나 싶어요.

아무래도 여자인 제 쪽에서 참게 되네요.

가끔 억울한 느낌도 들고요.

IP : 91.209.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8.12 3:10 PM (203.251.xxx.120)

    성취지향적보다는 가정우선주의가 더 좋은거 아닌가요

  • 2. ..
    '24.8.12 3:12 PM (39.118.xxx.199)

    가정우선주의 아니고
    나혼자 밖으로 노는 사람. 부지기수

  • 3. ...
    '24.8.12 3:16 PM (112.156.xxx.145) - 삭제된댓글

    가치관이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라는 거 아실텐데 왜 억울할까요?

    근본적으로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거 아닌가요?

  • 4. 가치관이
    '24.8.12 3:19 PM (112.149.xxx.140)

    가치관이 달라서
    서로의 가치관대로 살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상의 짝 아닌가요?
    취향이 같아서
    둘다 가정우선이거나
    둘다 성취지향적이면
    그게 더 문제 아닌가요?

  • 5. 원글님이
    '24.8.12 3:21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억울한 느낌을 갖는건
    원글님이 우위라는 토대를 만들어야 가능한것
    가정만 챙기는 사람도
    원글님처럼 생각하면
    억울하지 않을까요?

  • 6. ...
    '24.8.12 3:23 PM (91.209.xxx.7)

    가치관이나 성향이 다르니 문제를 보는 관점이 전혀 달라요.
    선택을 할 때 항상 다투게 되요.
    싸우기 싫으니 제가 항상 양보하는 쪽이구요.

  • 7. 그나마
    '24.8.12 3:24 PM (112.149.xxx.140)

    남편 덕분에 안정된 가정이 유지 되는것 아닌가요?
    왜 나 혼자만 사회에서 성공하려고 노력해야해?? 아 억울해!!
    왜 나 혼자만 안정된 가정을 만들려고 혼자 안간힘을 써야해? 아 억울해!!
    둘다 이렇게 생각하면
    완전 아이들이 불쌍한거 아닌가요?

  • 8. ...
    '24.8.12 3:27 PM (91.209.xxx.7)

    그런 고차원적인 문제는 아니고요.
    뭔가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할 때 상대방을 납득시키가 너무 어려워요.
    결국 싸우기 싫으니까 제가 항상 참게 된다고요.
    남편이나 저 한쪽이 일방적으로 틀렸다는 게 아니고요.

  • 9. ...
    '24.8.12 3:31 PM (112.156.xxx.145) - 삭제된댓글

    구체적 예를 들어보시지요

  • 10. ....
    '24.8.12 4:07 PM (1.235.xxx.154)

    저는 돈버는 사람의견 따라요
    저는 전업이고 안정지향적
    제고집대로 했던건 이사가지않았던거였어요
    저처럼 살면 안되는 집도 있지만 우리집은 특수한 상황이었어요
    저도 넘 힘들지만 남편도 그럴거같아요
    부부란 결혼이란 서로 맞추고 사느라 힘든거라고 봐요
    인생사늘 쿵짝이 잘맞긴 어렵다
    이러고 삽니다

  • 11. ㄱㄱㄴㄴㄷㄷ
    '24.8.12 4:15 PM (121.174.xxx.156)

    구체적 예를 들어보시지요. 222

  • 12. 가정 우선주의 승
    '24.8.12 5:50 PM (180.227.xxx.173)

    신혼때 남편과 다툰 기억이 나네요.
    남편 왈 너는 왜 야망이 없냐고. 성공하고 싶지 않냐고.
    소설 대사인줄.. ㅋㅋ
    그냥 나는 나다 하고 살았는데 결혼 20년.. 남편이 저 못지 않게 가정 우선하고 알콩달콩 사네요..
    남편은 무한경쟁 찬양하던 신자유주의 신봉자였었어요.
    저랑 출퇴근길에 피터지게 토론하던 기억도 나고요.
    지금은 둘 다 가정이 우선이다, 행복이 우선이다 하고 살아요.
    만일 지금까지 남편이 성취 지향적이었다면?
    상상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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