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화재로 건물 전체 단전, 단수되었던 곳에 지인이 살고 있었는데
안전 진단 등등을 위해 거의 몇 개월을 집에 못 들어가더라고요 ㅠ
세대 내부가 직접적으로 불탄 게 아니라도
유독가스도 있고 분진도 있고
살고 있는 층에서 먼 곳의 화재라도 이게 그냥 바로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ㅠ
그래서 재난가방을 싸둬야하나.. 싶은데.
뭘 넣어둬야할까요..
이게 전국적인 재난 - 지진으로 국가 기반 시설 대부분 파괴..
이런 것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동 화재..
이런 게 더 흔한 것 같고 ㅠ
그런 경우 모텔, 호텔로 가거나, 아니면 구청, 시민체육관 이런 데로 대피하게될 것 같은데..
그래서 뭘 넣어둬야 정말 실용적인가.. 가 고민이네요..
제가 생각한 것들은 아래와 같은데..
일단 뭐 생각나는 거 전부 적어넣어서 불필요한 것도 았을 듯 한데
현명한 82님들 한번 보시고 불필요한 거, 추가로 필요한 거.. 많이 추가해주세요 ㅠㅠ
생수 (여차하면 몸에 뿌리고 탈출? 탈출전에 세면대 갈 시간도 없다더라고요 ㅠ)
마스크 (세대 구성원 수 × 2?)
소방담요 (여차하면 대피소에서 덮고 자고? 탈출시 뒤집어 쓰고 탈출?)
충전기 (대피소 등으로 가게 되면 필요?)
여벌옷 (가벼운 츄리닝류 - 여차하면 잠옷대용), 속옷
세면도구
현금
손전등 (세대원 수 만큼 구비. 대피시 정전으로 깜깜해서 안 보인다길래)
호루라기
수첩과 볼펜
물티슈
핫팩
붕대 + 고정 테이프
알콜 스왑
듀오덤
알레르기 먹는 약
해열진통제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맥가이버칼
비옷?
에어 베개? (홍수 나면 튜브나 구명조끼 대용?)
비상식량? (건물 붕괴 등으로 고립 대비? 비상식량을 뭘 준비해놔야할까요? 유통기한 길면서 조리없이 섭취가능한 것이?)
지퍼백 몇 장
자가발전 라디오 (국가적 규모 재난시 필요할까요? 이 정도 규모 재난은 없지 않을까 하는 희망사항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