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서
운동도, 식이도 손을 놓고 살았어요.
1년만에 50키로에서 57-58이 되더라고요.
키는 162센치예요.
운동과 식단조절 시작해서 다시 50키로로 만드는데
7개월 걸렸어요.
머리 많이 쓰는 사무직이라 적게 먹으면 힘들어요.
뼈대도, 체력이 좀 약한편이구요.
표준체중에서 살빼는거 얼마나 힘든지 아는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살빼고 나니 양가 부모님 슬슬 아프시고, 애는 말도
안듣고 매일매일 스트레스 받는일이 천지예요.
스트레스받고 멘붕오니까 자꾸 입이 심심한데
맛있는거까지 못먹고 절제하니 너무 우울해요.
나이들면 순리대로 좀 통통하게 사는게 맞는거 아닐까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날씬하면 옷입는 즐거움이 있다는데 저는 그거보다
맛있는걸 못먹는 괴로움을 더 크게 느끼는 사람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