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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 많이 받으셨던 분들 다시 일 시작할때

ㅇㅇ 조회수 : 3,697
작성일 : 2024-08-11 09:00:33

연봉 7000-8000이상 되는 분들 (실수령 500이상)

잠깐 몇년 가정사 때문에 일 못하다가 

다시 재취업하신다면 연봉에 대한 기대치 어느정도까지 내려두실 수 있으세요?

다시 일이 너무 하고싶은데 풀타임 200부터 시작하네요?? 솔직히 저는 여기까지 못내려놓겠어서요

돈만따지면 이 돈이라도 큰돈이고 감사한 돈인데,

집안사정 팽개치면서 (애 문제가 제일 커요), 애 방치하는 시간 및 내 에너지 쏟는 풀타임으로까지 일하는데 드는 품치고는 솔직히 '이 돈 받자고 애 냅두고 일해야하나' 싶긴해서요

그리고 처음엔 돈이 적어도 나중에 경력쌓으면 월급이 올라가면 모르겠는데 평생 200받는 포지션밖에 이제는 없더라구요

 

IP : 39.7.xxx.23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1 9:06 AM (112.166.xxx.103)

    경단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 2. ..
    '24.8.11 9:11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각자의 마지노선이 있는거겠죠.
    일에 대한 욕구도 개개인이 다를거구요.
    200이 자존심 상해 못하겠으면 애 성실히 케어 하면서 전업해야죠.
    일이 너무 하고 싶으면 200이라도 받으며 일하는 거구요.
    일하러 와서 나는 이런 일할 사람이 아닌데 심심해서 나왔다하는 것보단 일 안하는게 나아요.

  • 3. ㅠㅠ
    '24.8.11 9:15 AM (118.235.xxx.252)

    사무직은 포기

  • 4. ㅇㅇ
    '24.8.11 9:19 AM (121.137.xxx.107)

    저도 기업에서 퇴사하고 나서야 느꼈어요.
    내 월급액수가 내 능력이 아니었구나...
    약간은 스스로 초라한 느낌?
    풀타임이면 그래도 연봉 5~6천은 받아야하지 않나
    아직도 생각중이면 저 철 안든거죠? ㅜㅜ

  • 5. ㅇㅇ
    '24.8.11 9:23 AM (39.7.xxx.232)

    자존심은 안상해요 그냥 돈이 너무 적어서 그래요
    500받던 내가 꼴랑 200받자고 일해? 라는 마음이 아니라
    제가 일하게 됨으로써 제 가족들이 분담해야 하는 스트레스나 집안일 분담이나 제 자식의 방치에 대한 대가가 200이라는 돈인데 너무 적어보여서요

  • 6.
    '24.8.11 9:33 AM (172.226.xxx.18)

    저는 특정업계 업무였구요. 남편 해외발령으로 회사는 그만두되 프리로 계속 일했어요. 프리 일한 곳이 업계 최고기관이었고 굵직한 플젝을 정말 많이 했는데, 코로나 지나고 집에서 고립되는게 정말 싫더라구요.

    그래서 업무시간 절반 연봉 절반 수준으로 들어가 일하다 오히려 업무능력 인정받아 (사실 오랜만에 회사일하니 넘 좋아서 정말 열씸히 했어요) 지금은 업무 확 바꿔 예전연봉 넘어섰어요.

    아이들은 케어가 예전 당연 못하죠. 하지만 예전의 70프로 정도는 따라 오는듯요. 엄마가 있음 악달해서도 100으로 만들텐데 엄마가 없으니 70프로 수준이요.

    애들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따르고 엄마가 일하는거 좋아해요. 저도 일하면서 사람자체가 그리고 시각이 많이 달라졌구요.

    처음부터 내 연봉에 착 안찰할수 있을까에서부터 고민하지마시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아니면 그만두면 되죠.

  • 7. ㅇㅇ
    '24.8.11 9:40 AM (39.7.xxx.232)

    121님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ㅜㅜ
    172님은 연봉 절반인 대신 업무시간도 절반인거라서 사실 시급은 같다고 봐야되잖아요.
    전 받던 돈의 반도 안되는 돈이라서 진짜 고민되네요. 일반적인 경단녀처럼 단절기간이 십수년 된것도 아니라 2-3년 됐거든요

  • 8. nn
    '24.8.11 9:40 AM (211.192.xxx.103)

    경단이 사용자와 근로자 양쪽 다 힘들더라구요.
    저흰 사무직이라 업무가 고되진 않아도
    메뉴얼 익히고 스킬이 있어야 일을 하는데
    경단녀 채용했더니 새로운거 배우기 싫어하고
    손은 느리고.. 나이때문에 호칭도 곤란하고
    그럼에도 내가 이거받고 어쩌고 하면서 경력만 내세우니
    두어번 채용했다가 수습종료했어요

  • 9. ddpdp
    '24.8.11 9:46 AM (118.235.xxx.190)

    2-3년 경단인데 절반 이하로 줄어드네여.. ㅠㅠ
    많이 고민되시겠어요.
    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2년 쉬고 재취업을 했는데요.
    퇴사할때 6000 이었는데 5000으로 재취업했어요.
    개발자이긴 했는데 요즘 안쓰는 (없어져가는 추세의 개발툴) 을 다룰 줄 알아서 취업한 케이스이고 , 새로운 툴도 배워서 하고 있어요.
    재취업 4년차인데 이전 연봉은 넘어섰어요.
    근데 아직 아이 문제가 남아있다면 더 고민되시겠어요.
    200받으면서 시간적 여유도 있다면 해보시라고 하고 싶은데 풀타임 근무면.. 저라도 망설일것 같아요.

  • 10. ㅇㅇ
    '24.8.11 9:48 AM (39.7.xxx.232)

    211님 저는 그런 경단녀는 아니에요.. 실무계속 했었고 쥬니어직급 매니징도 직접 했던 포지션이예요. 저같은 경우는 경단의 문제보다는 그냥 지역 문제가 큰거 같아요. 주말부부 하다가 그냥 지방으로 내려왔거든요. 지방은 정말 회사가 없네요. 다시 혼자라도 서울 가고싶어요. 이래서 다들 그냥 서울사나봐요

  • 11. 연봉1억도
    '24.8.11 9:51 AM (118.235.xxx.10)

    경단이면 200부터 시작해요
    돈많으면 전업하는거고
    돈벌려면 전문직 아니면 과거 내가 연봉 2억 받았더라도
    그거 못잊으면 굶는거고 그런거죠
    원글님이 그런거 따질수 있는건 남편분 공인거죠

  • 12. ㅇㅇ
    '24.8.11 9:51 AM (39.7.xxx.232)

    118님 사실 지금도 파트로는 번역이랑 자문활동 같은걸 하고 있어요. 근데 전 회사 다니는게 재밌고 좋아서요. 돈을 떠나서 매일 어딘가를 나가고 회사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런게 더 좋아서요. 근데 200이면 지금 받는 돈이랑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래서 더 망설여지나봐요

  • 13. 2-3년 경단?
    '24.8.11 9:54 AM (118.235.xxx.216)

    퇴사후 바로 취업해보세요 그 연봉주나
    원글님 없음 그회사 안돌아갈 정도면 몰라도

  • 14. 118....10님
    '24.8.11 9:56 AM (39.7.xxx.232)

    제가 커리어 놓은걸 남편공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82는 남편이 버는 돈을 너무 추켜세우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돈이 많아서 전업한다? 그런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꼭 그런건 아니예요.

  • 15. ㅇㅇ
    '24.8.11 10:00 AM (39.7.xxx.232)

    118.235 아직도 서울에서는 계속 연락와요 포지션있다고..
    그냥 서울에 직장가진 남자랑 결혼했어야했는데..
    제가 미쳤었죠 ㅎㅎㅎ
    암튼 제 환경에서 노력하고 있는건데
    댓글들 보니까 요즘 친구들이 애 안낳는거, 지방에 안사는거..
    너무 현명하고 지혜롭단 생각드네요.

  • 16.
    '24.8.11 10:07 AM (73.170.xxx.190)

    원글님 자존심 안상한다 하지만 많이 상해보여요 저도 당연히 상할 것 같구요. 내 능력은 저 위인데 지방에서 사는 특수상황때문에 연봉이 이런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그런 마음가짐이면 거기 회사 다녀도 기분 별로이시고 일하는 것도 즐겁지 않으실거에요. 차라리 서울에 있는 회사중 재택근무 가능한 회사가 있는지 알아보세요

  • 17. 지방
    '24.8.11 10:16 AM (118.235.xxx.64)

    사는 남자 만나 그렇게 됐다 싶음 경단도 안하셔야했고
    이혼하던가 주말부부도 가능해요. 남자들 주말 부부 가능하잖아요. 원글님 없음 집 안돌아간다 지방남자랑 결혼해서 그렇다 본인을 너무 올려 치는거 아닌지요?

  • 18. 혼자
    '24.8.11 10:21 AM (118.235.xxx.232)

    서울가세요 누구 탓하는것 보다
    그게 괜찮을듯 싶은데요
    서울가면 7-8천 준다면 가세요

  • 19. ㅇㅇ
    '24.8.11 10:26 AM (39.7.xxx.232)

    맞아요 제탓이죠 혼자 서울가도 되긴해요 애는 남편이 알아서 보겠죠 모 주말부부하는동안은 제가 봤으니깐, 저도 이제 남편이랑 애 그만 챙기고 저부터 챙길게요^^ 73님 지금도 재택인데 전 재택이 싫은거구 그냥 회사 출퇴근이 좋어요. 63님 232님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혼자라도 서울에서 사는게 낫겠어요

  • 20. ..
    '24.8.11 10:27 AM (59.8.xxx.198)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아이 낳고 명퇴했다가 소기업
    취업하면서 연봉 적은 대신 근무시간을 좀 자율적으로 할수 있게 해달라고 협상했어요.
    일에 지장이 없으면 일찍 퇴근하거나 재택하거나 그런식~ 덕분에 아이둘 케어하면서 직장생활했고 20년 다닌뒤 그만두었어요. 회사대표가 전직장 선배라서 협상이 가능한 경우이긴 합니다.

  • 21. ooooo
    '24.8.11 10:28 AM (211.243.xxx.169)

    댓글들이 왜 이렇게 날이 서 있고 좀..
    더워서 그런가 다들 뭔가 모르게 삐딱하고 그러네요.

    원글님은 뭔가 씁쓸한 마음에 쓰신 거 같은데

  • 22. 그게
    '24.8.11 10:30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사무직이면 알던 사람이 비슷한 직종으로 불러 주시는 거 아니면 좀 어려워요,
    그래도 나이가 어리시면 여기저기 넣어 보시고 전 회사 지인들께 연락해 보세요.
    반대로 소프트웨어나 기타 기술직들은 재취업 많이 안 깍이고 하더낙 프로젝성으로 일 맏으시더라고요.,

  • 23. ㅇㅇ
    '24.8.11 10:32 AM (39.7.xxx.232) - 삭제된댓글

    211님 제 가족 챙기자고 한 선택인데 결국에 듣는 소리가 나를 치켜세우네 남탓하네 이런 댓글이라 이게 그냥 현실이구나 생각했어요. 제 잘못이죠. 이래놓고 저출산, 지역 상생 어쩌고 하는 얘기들 보면 웃겨요.

  • 24. ...
    '24.8.11 10:33 AM (116.35.xxx.108)

    중간에 어이없는 댓글도 보이네요. 경단이 무슨 전과도 아니고 경단이면 무조건 감사하며 감지덕지해야 하나요?
    이러니 요즘 애들이 비혼 비출산하죠. 애 낳고 쉬었다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 연봉 깎아 후려치는데 '그게 당연하지 그럼 예전이랑 똑같이 받으려고 했어?' 이런 기조가 문제인거죠.
    언젠가 그런 기조들이 쳐맞고 잘못되었다는 걸 모두 인지하는 때가 왔음 좋겠네요.

  • 25. ......
    '24.8.11 10:39 A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왜 이렇게 날이 서 있고 좀..
    더워서 그런가 다들 뭔가 모르게 삐딱하고 그러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

    본인 경험도 없으면서 빈정대고 비난부터 하는 사람들......좀 그만 해요.
    남의 일이라고 입 함부로 대지 말고

  • 26. ㅇㅇ
    '24.8.11 10:44 AM (118.235.xxx.111)

    경단보다 지방인 게 더 큰 거 같은데요..저라면 그냥 저 내키는 대로 할 거 같아요 애 때문에 남편 때문에 이런 거 뒤로 치우고요. 남편이 님 때문에 희생한 건 없지 않나요. 희생하고 양보하란 소리 지긋지긋함

  • 27. ㅎㅎ
    '24.8.11 10:44 AM (116.35.xxx.108)

    여자들이 애 안낳아서 나라 망하는 것처럼 호들갑 떨면서 정작 애 낳은 여자들 취급은 이따위로 하니 이 나라가 안되는 거예요. 그것도 같은 여자들도 거기에 분개하는게 아니라 동조하고 앉아있으니, 앞으로도 비혼 비출산 더욱 강해지겠네요.

  • 28. ㅇㅇ
    '24.8.11 10:45 AM (118.235.xxx.111)

    제가 봐도 결혼 해봤자 원글같이 남편 있는 지방 따라가고 경단에 애 위해 희생 강요. 나 같아도 결혼 안할 듯

  • 29. 애낳고
    '24.8.11 11:16 AM (58.226.xxx.191)

    안낳고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란 퇴사하면 끝니다
    미혼은 안그럴것 같으세요?
    연봉1억 받다 나가면 또 연봉1억 받을수 있다 보세요?

  • 30. Hmm
    '24.8.11 11:39 AM (211.118.xxx.174)

    저 같은 경우에는 기준 3백 이상 설정이요.. 그런데 원글님 중요한건 근무년차 길어지면 그만큼 연봉 인상 가능성이 있는지 멀리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당장은 2백이지만 년차 쌓이면서 인상폭이 어떤지 고려하시면 좋을거 같구요. 회사가 아쉬운 입장이면 근무조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지 협상해보면 어떨까요.

  • 31. ..
    '24.8.11 12:44 PM (211.112.xxx.78)

    근데 일단 그거라도 시작 안 하지면 영영 기회가 없어요.
    그냥 하시길 추천드려요.

  • 32. 손해본다
    '24.8.11 2:16 PM (118.235.xxx.162)

    내능력 빵빵한데 싶음 굳이 지방 있를 필요 없죠
    서울가세요 . 그래야 가족 원망안해요
    해보고 싶은건 해야죠

  • 33. ㅇㅇ
    '24.8.11 4:48 PM (106.102.xxx.134)

    경험자예요
    서울가셔요 주말부부 괜찮습니다
    지방은 답이 없어요 애들때문에 포기하고 안가고
    지방서 지내면 평생 최저시급급여 받아요

  • 34. ㅇㅇ
    '24.8.11 5:20 PM (39.7.xxx.228) - 삭제된댓글

    106님 주말부부 해도 사실 혼자 올라가고 싶은데 (애는 아빠가 보고) 이게 맞는건지 좀 판단이 안서요. 사실 돈으로 따짐 똑같긴 해서요 (여기서 풀타임 해서 2백버나, 주말부부 하면 두집살림 하게되니 가서 5백 벌어도 월세나가고 생활비쓰면 실질소득은 2백언저리 일테니까요) 돈을 떠나 단지 제 일에 대한 만족으로 일을 벌리기에는 애한테 아직 좀 안쓰러운 맘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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