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저지른 큰 불효

000 조회수 : 4,725
작성일 : 2024-08-11 01:32:11

저는  불효를 남들과 다르게 좀 크게 했어요. 

여동생은 순하고 공부도 잘해서 

딱히  부모님 속썩이진 않았지만.

 

 

저는  어릴때 

교우관계도 한번 틀어지고서 따돌림당하고 

부모님이 학교에 여러번 오셨죠. 

담임선생님도 제가 친구없는걸 엄마에게

말했으니까요.  학교도 몇일 안나갔었어요.

 

그리고나서 대학생땐  즐겁게 살다가

따돌림 후유증, 학업스트레스 후유증으로   갑자기

공황장애랑 우울증 생기고나서  손목긋고 소리치고

자해했었어요.   칼로 벽지 찢고.. 갑자기 친척한테 

전화해서 자살하고 싶다고말하고..

그게 참 불효였네요. 

엄마도 방에서 엉엉 울었거든요. 

 

다행히 맞는 약 찾고는  안정찾았지만요. 

만만치 않은 인생이었어요.

 

 

IP : 125.243.xxx.2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1 1:36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어머니 힘드셨겠다!

  • 2. 건강이 최고
    '24.8.11 1:44 AM (122.46.xxx.124)

    운동 꾸준히 하시고 건강 잘 유지하세요.
    힘들었던 기억은 이제 보내 버리시고요.

  • 3. ...
    '24.8.11 1:44 AM (221.151.xxx.109)

    이제 많이 좋아진 거 같은데
    편안한 나날들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 4. ...
    '24.8.11 1:45 AM (211.234.xxx.199)

    지금 괜찮으시면 됐어요. 부모는 다 이해합니다. 행복하시길!

  • 5.
    '24.8.11 1:58 AM (223.33.xxx.166)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했던 부모님이 부럽네요. 제가 그 상황 이었다면 학교요?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학교 절대 오지도 않았을꺼고 자해하고 자살한다 어쩐다 난리 났으면 아마 부모 본인들이 더 나죽는다고 난리치면서 생쑈 했거나 그래 죽어라 죽어 이년아 하면서 결국 자살하게 만들었을 꺼에요.

  • 6. 원글
    '24.8.11 2:00 AM (125.243.xxx.216)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엄마에게 미안해요.
    담임한테 전화왔는데 내용이 딸이 교우관계 안좋다였으니.

  • 7. 원글
    '24.8.11 2:02 AM (125.243.xxx.216) - 삭제된댓글

    첨엔 엄마도 너 알아서해라. 교통사고로 죽어도돼라는 반응이었는데 자해 흔적보고 엉엉 울더라고요.

  • 8. 궁금
    '24.8.11 7:21 AM (61.105.xxx.11)

    지금은 어떠신가요
    편안해 지셨나요
    결혼도 잘하고 잘지내시는지

    부모님은 다 이해하실거에요

  • 9. 지금은
    '24.8.11 9:11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부모님께 미안했다 말을 하셨나요?
    원글님도 힘들었겠지만 부모도 힘들고 큰 상처였을겁니다. 정말 효도하며 사시길...

  • 10. ㅇㅇ
    '24.8.11 9:25 AM (211.202.xxx.35)

    고생하셨네요
    저도 고민인게 20대 딸이 약간 그래요
    손목긋고 한거는 밖에서 친구들하고 있을때 그랬고
    지금도 완전 정상은 아니예요
    병원도 일산병원과 일반 정신건강의학과 2년다녔는데
    맞는약을 못찾았어요 갯수만 5가지 이렇게 많고
    먹으면 졸리고 입맛떨어지고 늘어지고 반복
    지금은 한의원 약 도움으로 많이 나아는졌어요그래도
    아직 완전 정상은 아닌거 같아서요 ㅜ

    혹시 맞는약을 어떻게 찾으셨나요?
    병원이름 의사선생님 성함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저도 그정도 비슷하게

  • 11. 원글
    '24.8.11 8:42 PM (125.243.xxx.216)

    윗님.. 남일같지가 않아서 답글 드려요
    저는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를 하루 25mg 먹고 효과있었어요.
    약 찾는데 힘들었답니다 ㅠ 항상 심장으로 부작용이 왔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167 에어컨 끄는걸 포기하고 있어요 12 2024/08/19 3,562
1614166 외출 할건데 2 르솔 2024/08/19 917
1614165 30평대 아파트 거실 스탠드에어컨 몇평형 구입하나요? 3 젤더워 2024/08/19 1,395
1614164 이 글 참 좋은것 같아요 26 철학 2024/08/19 7,386
1614163 내 20대가 아득하네요. 6 지나다 2024/08/19 1,935
1614162 드럼세탁기21kg이랑 15kg 차이가 많을까요? 6 2024/08/19 1,578
1614161 이거 칭찬 맞겠죠?ㅜㅡㅜㅋㅋㅋㅋㅋㅋ 4 ioi 2024/08/19 2,081
1614160 응급실 마비에 코로나19 확산까지, 정부 대응 안이하다 5 ... 2024/08/19 2,286
1614159 노통서거후에도 윤석열은 노정연 수사했다 24 매불쇼 2024/08/19 2,583
1614158 재택근무 중인데요 6 날씨 2024/08/19 1,502
1614157 와..지금 기온.. 11 2024/08/19 5,285
1614156 피프티 피프티 2기 새 멤버 프로필 3 ㅇㅇㅇ 2024/08/19 1,974
1614155 김민희를 보며 드는 생각 7 ㅡㅡ 2024/08/19 5,170
1614154 자식이 잘 안 풀리네요 21 ㄴㄴ 2024/08/19 23,043
1614153 과민성대장 자로우 시카로미세스?? 2 장편한세상.. 2024/08/19 873
1614152 뒤늦게 원더랜드를 봤네요 3 ... 2024/08/19 1,807
1614151 냉장고 샀어요 4 소비의 여왕.. 2024/08/19 2,083
1614150 운전면허 갱신시 며칠 운전 못하나요? 2 갱신 2024/08/19 1,315
1614149 8월은 적자다 생각하고 먹는 거, 건강에 쓰려구요. 3 ... 2024/08/19 1,679
1614148 에어컨 추가로 달기 1 2024/08/19 1,053
1614147 에어컨 설치..어떻게 할까요? 20 ㅇㅇ 2024/08/19 2,463
1614146 열무 구매 권유 글이 사라짐 8 엥? 2024/08/19 2,421
1614145 방광염엔 뭐가 좋은가요? 12 ㅇㅇ 2024/08/19 2,412
1614144 가슴 축소 수술 받으신 분 계세요? 17 괴로움 2024/08/19 2,978
1614143 정신과약 바꾸고 증상안좋아지신분이요 1 2024/08/19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