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석 연휴 해외 동남아 항공권 결제했는데
계속 망설이다 취소 버튼 누를 거 같아요
저번에 해외 나가면서
하필 극성수기 겹쳐서
외국인(백인)관광객들 사이에서
개고생 하고 돈은 돈 대로 쓰고
숙소에선 짠물 나옴, 더위 먹어 쓰러질 뻔한 걸 경험한 이후..
(한국 뉴스에서도 그 지역 폭염이라고 나왔을 정도)
해외여행 공포?같은 것까지 생겨서
어디 가면 가성비 좋다는 소리 들어도
안 좋은 부분이 저절로 머릿속에 플레이 되면서
취소버튼을 누르고 싶어지네요
지난 여행에서 혼자 리조트까지 예약했는데
풀장은 목욕탕이고 백인들이 꽉 차서 혼자 들어가지도 못한 걸 경험한 이후...
뭘 하는 거 자체가 두려워짐
리조트 사진 보다가도 혼자 가면 참 별로일 거야 저절로 그생각만 나구요
그냥 다 취소하고 국내나 예약할까봐요..
국내 민박가격이 다낭 5성급 호텔이랑 가격이 같긴 한데
혼자 해외에서 체력 떨어지거나 하면 무슨 꼴?을 당할지 몰라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