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여행가면 틀어질까봐 걱정했는데
결론은 성공적!
직장일로 같은 방 써본 적은 있었구요
둘다 독립적이고 적당히 계획형
많이 까다롭지도 자기 주장없지도 않은 성격
각자 출장 일정을 마치고
다른 도시에서 3박 4일 보냈는데
서로 조율해가며 편안히 재밌었어요
일 스트레스 끝이라 타국에서 더 반가움 ㅋㅋ
둘다 다른 사람이 자기 때문에 억지로 뭘 하는 걸 싫어해서 (신세 잘 안지려는 성격)
의견을 솔직히 말해주고요
취향이 같진 않으나 음식도 다 좋아하고
술은 저만 좋아해서 저만 시킬 때가 많았고요
한 쪽이 너무 피곤하면 그 사람은 쉬고
딴 사람은 혼자 더 다니고
둘다 박물관에 관심많아서 재밌게 다니고
각자 결제할 건 하고 애매한 건 나중에 1/n
생각보다 안 좋았던 코스가 있었으나
서로 탓하거나 싫은 티 안내고 추억으로 승화
또 가도 될 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