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편안해보이는게 결국 내가 좋은거잖아요

가족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24-08-09 18:09:44

언니와 저 2녀인데 50년 넘게 살아보니 언니와 엄마가 성격이 비슷한걸 알았어요

저는 친탁해서 정도 많고 좀 무른성격이구요..

언니와 엄마는 현실적이고  그래도 어렸을때 삼모녀가 이런저런 말들 하며 하하호호 웃을때가 제일 행복할때 였어요...

지금 제나이 벌써 54인데 사는건 여전히 팍팍하지만 저는 형제같은 남편이 곁에있어 그럭저럭 사네요 이쁜 강아지도 한마리 있고

언니는 엄마와 비슷한 다소 강한 성격에 재미없는 좀 드라이한 성격이네요..돈되는것만 관심있슴..

 

 엄마가 거의 매일 한번씩 전화를 해요..물론 언니한테도 해요

엄마와 언니의 제일 큰 단점이 뭐냐하면 마음이 따뜻함이 없다는 거예요..

만나면 주로 제가 거의 맞춰주다보니 ,저도 의무적으로 가보고 하는거지 가고싶어서 가지지 않아요

따뜻함은  느껴지는 건데 제가 몇번 불만을 얘기하고 존중과 매너를 지켜달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더 불같이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싸움으로 이어져서 더이상 발전이 안되더라구요

한마디로 기본이 안된 성격이라 제가 만나면 이젠 거의 내려놓고 만나요

 

나이들어도 가족간 우애 서로 배려하고 따뜻한마음을 주고받는게 안된다는게 (물론 엄마와 언니도 나름의 표현은 하겠지만 )참 안타까워요...그런걸 콕집어 말을 한다는것도 이제 포기했구요..그전에 제가 몇번 얘기를 했어요...이제는 저도 포기를 하고 그냥 서로 각자인생 살아야 하는거겠죠..

사람은 돈없어도 얼마든지 서로 애정표현하고 즐겁게 지낼수있는데 우리 삼모녀가 그러지 못해서 저는 그게 참 힘도 들고 안타까워요

유일하게 우리가 행복해지는길이 돈많이 버는 길밖에 없기에 오늘도 돈벌려고 노력합니다.

IP : 58.231.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4.8.9 6:12 PM (175.114.xxx.59)

    드라이하고 싸우자 드는 사람 힘들어요.
    그래도 남편분이 비슷한 성향이라 다행이네요.
    이쁜 강쥐랑 행복하게 사세요.

  • 2. ..
    '24.8.9 6:15 PM (118.217.xxx.155)

    자기가 중심이고 남은 크게 안중에 없는 사람들이 그렇더라고요.
    좋게 말하면 개인주의 안 좋게 말하면 이기주의....
    원글쓴 분이 받아주는 성격이고 물러서 그나마 하하호호 한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680 영어이름을 한국이름 느낌으로 변환해주는 사이트 17 .... 2024/08/18 7,306
1613679 코로나 앓고 나니 앞자리가 바뀌어 있네요. 5 .. 2024/08/18 3,119
1613678 암투병은 절대 살집있는사람이 유리합니다. 67 노년 2024/08/18 23,344
1613677 와 비싼것은 그 가치가 엄청나군요. 안경관련 6 . . 2024/08/18 4,211
1613676 결과론이긴 하지만 지방인이 부동산으로 돈 벌려면 7 .. 2024/08/18 2,206
1613675 초혼이었는데 재취로 간 언니 62 2024/08/18 27,915
1613674 택배견 경태라고 아시나요? 6 happy 2024/08/18 2,349
1613673 부탁잘하는 사람들은 7 ㅇㄷㅈ 2024/08/18 1,784
1613672 고등학교는 어느 학교나 입시 쉬운거 없네요. 29 ... 2024/08/18 3,360
1613671 77년생인데요 두통과 치매끼가 너무 심해졌는데 12 .,.,.... 2024/08/18 5,828
1613670 데이터 무제한이신분이요 ,폰 한달 요금 얼마씩 내시나요? 7 ㄱㄱㄱ 2024/08/18 2,414
1613669 식도염 잘보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 3 티아라 2024/08/18 717
1613668 나솔 사계 미스터 킴은 8 2024/08/18 3,046
1613667 오랜만에 아이스믹스커피 2 00 2024/08/18 2,031
1613666 폐경 진행중인데 양이 급격히 증가하나요? 12 ... 2024/08/18 2,408
1613665 우리나라여자들이 명품호구란 생각을 하게 35 ㅎㅎ 2024/08/18 5,066
1613664 나이든 사람들 아파트 저층 좋네요. 26 2024/08/18 6,771
1613663 교사 '자격증' 없어도 자공고 교장된다..교육단체, 일제히 반대.. 9 교육계도 ㅠ.. 2024/08/18 2,849
1613662 LA갈비 남은 양념 5 ... 2024/08/18 1,300
1613661 샤넬백도 원가 10만원인가요? 27 .. 2024/08/18 4,655
1613660 침대 방수커버 위에 패드 스프레드중에 어떤거 까세요? .. 2024/08/18 492
1613659 여기글보면 남편들 9 ... 2024/08/18 1,997
1613658 뇌종양 잘 보는 병원이나 교수님 아시면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17 잘될 2024/08/18 2,012
1613657 안경 챙겨준 직원에게 선물 35 eofjs8.. 2024/08/18 4,852
1613656 저 처럼 혼자인분 있나요? 9 라벤더 2024/08/18 4,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