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열흘정도 감기 앓다 헛구역질 메스꺼움으로 식사를 못해 잠깐 쓰러지셨어요
놀라서 건강검진 했고 오늘 검사결과 나오는데 밥맛이 없으시다해요
올해 80인데 고혈압 당뇨 지병은 있었으나 혼자 잘 챙겨 드셨는데 먹고 싶은것이 없다하세요 더워서 밥 하기도 고역이라 해서 간간히 반찬 챙겨 가는데 그것도 잘 안드시는것 같고...
약 때문에 잘 챙겨 드셔야 하는데 먹고 싶은것 사와서라도 드셔라해도 워낙 외식 안하는 분이라 그런 융통성도 없으셔서 답답하기만해요
혼자 가서 먹기도 뭐하고 다 먹지도 못하는데 외식은 그렇다고 해서...
저는 경기 서남부이고 친정은 서울 강동이라 이동시간만 3시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저도 힘들어서 먹다 버리더라도 좀 쟁여 놓고 싶어요
지금 드시겠다는 순대국집에 들러서 포장해 가는데 부모님 오랫동안 병간호 뒷수발 하시는 선배님들 존경스러워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