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가출한다고 SNS에 떠들었네요

ㅁㅁㅁ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24-08-08 21:49:22

중1 여자아이에요

충동성 강하고요

관심받고 싶어하죠

가끔 주위 애들이 SNS에 가출하러간다..자살하러간다.이런거 올리는거 보고

부러웠던지..

자기도 올렸나봐요

걔 친구가 저한테 연락왔어요.

언니가 가출하고 쉼터간다고 sns라방인지 라이븐지, 게시물인지 올렸다고요. 

어제오늘 캠프도 다녀오고 실컷 논 아이에요.

저녁에도 제 허락받고 친구네집에 파자마파티 한다고 가있어요. 

저와 무슨 일이 있던 것도 아니고요

심심해서, 관심받고 싶어서에요. 

 

너무 화딱지가 나고,

가출한다고 올려서 무슨 똥파리가 재워주겠다고 꼬이고,

그럴지................누누히 얘기하고, SNS 하지 말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요.

학원도 아무데도 다니지 않고 공부는 당연히 안하는 아이에요.

학습장애가 있어서 공부가 아무래도 안되니깐 저도 안시켜요.

아무것도 안하고 종일 폰보고, 티비보니

당연히 공허하죠....아무것도 쌓이는게 없고..

책도 싫어하고요. 

누가 그렇게 놀아주나요 중학생이....

그러니 외롭고..

그런 걸 자꾸 외부활동이나 관심으로만 채우려고 하니...

 

정말 미치겠네요.

지금 당장와서 짐싸면 쉼터 데려다 준다고 오라고 하고있어요.

안오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아이 조울증 뭐 이런거 전혀 없고요.

저랑도 방금 전까지도 서로 대화하고 웃고 그랬어요.

운동학원도 방금 다녀왔고요. 

신나서 친구네집 파자마 하러 갔어요.

(우리집에 지난번에 파자마 왔던 애라 답례로 초대됨)

제 판단으로는 순수한  '호기심과 백치'의 결합이에요. 

주목 받고 싶고, 또 그 세계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4.8.8 9:50 PM (121.137.xxx.107)

    진짜 힘드시겠네요.. ㅠㅠ

  • 2. 치장이나
    '24.8.8 9:54 PM (58.29.xxx.96)

    잘하라고
    미용학원이라도 집근처 끊어주세요.
    메이크업이랑 미용

  • 3.
    '24.8.8 9:58 PM (115.138.xxx.158)

    아이 데리고 정신과 한번 다녀오세요
    조울 의심

  • 4. ...
    '24.8.8 10:05 PM (114.204.xxx.203)

    댄스나 미용이나 네일 요리 이런거라도 가르쳐 보세요
    좀 바쁘게요

  • 5. ㅇㅇ
    '24.8.8 10:06 PM (211.177.xxx.133)

    중등딸 주변 이야기들어보면 심해요 저런일은 우습고 성인과 교재도하고 유투버나 사이버상 사람들한테 현질도하고 또 부모가 그거보고 핸드폰뺏으면 난리나요~

  • 6. ㅁㅁㅁ
    '24.8.8 10:08 PM (222.100.xxx.51)

    지금 애 아빠가 애 데리러 친구집 갔어요.
    오면 SNS 계정 지우고, 폰 뺏고, 쉼터 데려다 주려고요.
    슈트케이스 찾아놨어요.

  • 7. ...
    '24.8.8 10:1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원글님 방법은 상황 더 최악으로 만들 뿐입니다. 아이 궁지에 몰지 마세요.

    세부 사항은 다르나 아빠가 그럴 거면 내집에서 나가라고 내쫓아서 그 길로 가출했었어요.

  • 8. ...
    '24.8.8 10:16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그러다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안하고 부모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애도 봤어요

  • 9. 이 아이는
    '24.8.8 10:30 PM (222.100.xxx.51)

    똥인지 된장인지 꼭 자기 손으로 찍어봐요.
    아니 100% 똥이고, 자기 안전에 해가 되는 걸 꼭 하고 싶어해요.
    선하고, 건전한거, 발전적인거는 안해요.
    이걸 한 번,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이 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 10.
    '24.8.8 10:39 PM (14.138.xxx.98)

    정신과 가서 상담 받아보시는거 추천해요

  • 11. ...
    '24.8.8 10:46 PM (61.253.xxx.62)

    쉼터애 보내면 거기서 사고치는 질이 안좋은 아이들을 무더기로 알게 될거에요
    그럼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도 못막아요
    쉼터 보내면 아쿠 내가 잘못했구나! 이럴거 같죠?
    더큰 헬이 열릴거에요

  • 12. 일단
    '24.8.8 11:01 PM (222.100.xxx.51)

    이 상황에서도 계속 놀겠다는 아이를 데리고 귀가했습니다.
    수트케이스 펴놓고 짐싸라고 했더니 울면서 절대로 안나간다고 해서
    SNS 지우고, 3일간 인터넷 모두 금지,
    앞으로 문제나 불만 있으면 집안에서 해결할 것
    (엄마는 니가 가출하기 전에 안쫓는다고 하고)
    똥싸면 똥파리만 꼬인다..하고 끝. 마무리했어요.

  • 13. ㅁㅁㅁㅁ
    '24.8.8 11:03 PM (222.100.xxx.51)

    개학 전에 소아정신과 한 번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 14. 위로
    '24.8.8 11:05 PM (117.110.xxx.3)

    비슷한 아이있어 공감해요.
    집에 이시간에 있으니 안심인데 sns로 도대체 뭘하는건지 폰이 손에서 안떨어지네요 ㅜㅜ

    정신과나 어디 상담센터를 애가 따라가주면 고맙죠

  • 15. ....
    '24.8.8 11:10 PM (1.239.xxx.237) - 삭제된댓글

    내일 당장 병원진료 받아 보세요.

  • 16. 기질적으로
    '24.8.8 11:50 PM (211.206.xxx.180)

    충동성 심하고 관종 기질이면 성장기엔 시한폭탄이죠.
    맘고생 심하실 듯.
    성인돼서도 충동성 심하면 과소비, 도박도 거리낌 없고
    관종이면 허영도 심해서 거짓말도 하게 되고.
    일단 병원가서 어느 정도인지 상담은 해보고 충동성이 심하면 약이라도..

  • 17. ㆍㆍ
    '24.8.8 11:57 PM (118.33.xxx.207)

    아이키우면서 절대 하지말아야 할 말이 집나가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분을 주시면 나중에라도 나갈수 있어요.
    철부지아이랑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면 안됩니다. 화나시겠지만 부모님부터 이성적으로 반응하세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불러올 후폭풍은 염불외듯 말로 반복해서 디테일하게, 혹은 뉴스기사로 알려줘야죠. 다음에도 짐싸라고 하면 애 머리커지면 진짜 짐싸게됩니다. 학습이 됐으니까요. 아무리 화나셔도 부모님도 선넘으시면 안돼요.

  • 18.
    '24.8.9 12:10 AM (222.100.xxx.51)

    이미..
    가출, 쉼터 너도 안원하지?
    자기도 원하지 않는답니다. 관심받으려고 쓴거 맞대요
    그럼 이 가출 얘기는 이후로 우리집에서 안하는 걸로 하자.
    모든 문제는 집안에서 해결이 원칙.
    저도 안할거라고 했고요.

    이런 일때문에 없던 관심 보이는 사람은 나쁜 사람일 확률.
    가출하자, 나쁜짓하자 꼬시고, 그렇게 나쁜 길 가는 것이다.
    그리고 거짓말 들통나면 너의 신뢰는 첨보다 몇배 더 나빠진다. 등....
    얘기하고 한번 안아주고 마무리했어요. 휴...

  • 19. 중요
    '24.8.9 5:50 AM (211.211.xxx.168)

    가출해서 가출팸에 갔다가

    성인 어른들한테 강간 당하고 강제 성매매
    또래들한테 학대 당하고 강제 성매매에 살해 당한기사

    엄청 많아요.
    그런거 여러개 찾아서 보여 주세요.
    사건사고에도 많고.
    특히 SNS나 기타 채팅으로 만난 사건

    충격요법이 팔요해 보여요.

  • 20. 중요
    '24.8.9 6:07 AM (211.211.xxx.168)

    좀 자극적일 수 있으니 엄마가 한번 보시고
    기사가 좋겠네요.
    가출 헬퍼, 합숙소-심지어 남자도 안전하지 않네요
    https://youtu.be/7kn2N0TPY2o?si=_U_02fKmRAJnLfnz

  • 21. ㅁㅁ
    '24.8.9 8:59 AM (222.100.xxx.51)

    네 감사합니다 아이랑 같이 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219 드라마-감사합니다 권선징악이 아닌것같아요 3 ㅇㅇ 2024/08/16 2,197
1613218 에어컨 안켜기 운동 좀 벌입시다!! 105 으휴 2024/08/16 22,693
1613217 재네시스 구형 스마트키가 안먹혀요. 2 금요일 2024/08/16 1,223
1613216 꿈에 이순신장군님이 나와 도와준다고 기다렸는데 2 ..... 2024/08/16 1,563
1613215 내가 가위 눌렸을 때 본 귀신의 입 이미지와 7 아우 2024/08/16 3,781
1613214 컬리 멤버스 이용하시는 분 4 쇼핑 2024/08/16 2,099
1613213 혹시 꼬마 올리버 이야기 올리던 82님 10 .. 2024/08/16 2,467
1613212 비즈니스에서 고객을 많이 사랑 해야 성공하는거죠 2 적극적 2024/08/16 1,319
1613211 그랜드하얏트 애프터눈티 후 갈 곳 추천 부탁드려요 6 ㅇㅇ 2024/08/16 1,385
1613210 운동으로 인한 얼굴 노화 피하는 법 6 .. 2024/08/16 6,076
1613209 글을 당장 삭제하기에는 확인이필요해 남겨둡니다 16 황천길 2024/08/16 5,162
1613208 가위 눌릴 때 귀신이 보이는 경우가 많나요 49 엄마는걱정된.. 2024/08/16 4,199
1613207 중1 여아 앞니 벌어짐으로 교정 6 oo 2024/08/16 1,414
1613206 피의자와 불륜 저지르는 검사는 탄핵이 마땅하지 않나요? 11 탄핵 2024/08/16 2,583
1613205 인도네시아 ‘KF-21’ 개발 분담금 1조 깎아주기로 8 아직안끝남 2024/08/16 1,212
1613204 마티즈 글 기다려요 2024/08/16 896
1613203 상가주택 1999년에 구입했는데요. 취득가액은 어디서 확인해 볼.. 5 참나 2024/08/16 1,653
161320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밀정 이렇게 만든다 , 조국 .. 8 같이봅시다 .. 2024/08/16 1,284
1613201 봉지욱 기자 도운 감정평가사 징계받음 5 공산국가인가.. 2024/08/16 1,795
1613200 무슨 폰을 살까요? 아이폰 16 or Z플립6 23 붕어빵. 2024/08/16 2,805
1613199 유나의 거리 2 2024/08/16 1,990
1613198 전통 팥빙수 파는 프랜차이즈? 8 ... 2024/08/16 1,981
1613197 오페라 덕후님, 세종시 라트라비아타 후기 2 TT 2024/08/16 1,039
1613196 나비부인은 친일작품이라 보기에는 애매하죠. 왜냐면.. 65 Mosukr.. 2024/08/16 8,095
1613195 갈비뼈 실금 3 @@@ 2024/08/16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