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조울증일까요?

d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24-08-06 12:49:01

저의 정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정신과도 방문했지만, 우울수치가 낮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조울증자가진단서를 봤더니 제게 해당하는 부분이 꽤 있네요. 이게 성격문제인지 조울증인지 모르겠네요

 

1. 어린시절부터 자랑과 잘난척을 너무 좋아해요. 어린시절은 나 공부잘한다~지금은 나 일잘하고 돈 잘번다~

 

2. 신경과 감정상태가 항상 극히 예민해요. 감정조절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작은일에 크게 분노하면서 그 감정을 다 표현해요. 쉽게 흥분하고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해요. 그 과정에서 언쟁이나 다툼이 있을 때도 있고요

 

3. 욕설은 하지 않지만, 상대방에게 상처될 말도 합니다. 예를 들면, 가족에게 "난 할말큼 했고, 나도 한계가 있는데, 너무 지친다. 가족이라도 남의 인생을 구원해 줄 수는 없다"이 정도 수위에서요. 완전한 막말이나 폭언은 안하고요. 그런데 이런 말이 굉장히 과장된 거에요. 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을 세게 합니다

 

4. 상대방이 크게 원치도 않은 상태에서 기분파라서 큰 돈을 잘 써요. 

 

5. 저의 능력을 자신하고, 제가 스스로 우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일 잘하고 돈 잘버는 건 사실이지만요

 

6. 간혹 문뜩 작은 사건에 큰 슬픔을 보이면서 밤새 오열할 경우가 있어요

 

7. 말이 굉장히 많고 말이 빨라요. 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것은 싫어하고요. 머리 회전이 빠르고, 손도 빠르고 일도 빠르고 다 빠릅니다. 이게 조울증 진단에 있더라고요

 

8. 아주 가끔....정서적으로 무척 우울하고 힘들 때가 있어요. 아주 가끔이요

 

다만, 자살을 생각한 적은 없고, 무기력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기본적으로 매우 의욕적이고, 텐션이 항상 업되어 있는 편이에요. 얼핏 보면 명랑한 것 같지만 감정기복이 크고, 일희일비합니다. 

 

제가 조울증이 맞을까요?

IP : 106.242.xxx.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문가 아님
    '24.8.6 12:54 PM (223.38.xxx.21)

    조울증이 바이폴라 말하는거죠?
    절친이 바이폴라이기에 직간잡적으로 많이 겪었는데
    바이폴라는 쇼핑 성욕이 끓어 올라 주페를 못 하는 에피소드도 많고
    며칠몇주를 잠만 자기도 하고
    자살시도도 여러번하고 그래요.
    예민, 우울한검 오히려 보통사람보다 덜하죠.
    전문가랑 상담하세요
    여기서 뭘 얻겠다고.

  • 2. 방문한 정신과
    '24.8.6 12:54 PM (116.122.xxx.222)

    에서 뭐라고 하던가요?
    님같은 사람이 주변에 한 명 있는데
    정서조절이 잘 안 되어 보였어요
    조울증환자들이 먹는 약을 자기가 먹는다고 했는데
    조울증 진단 받은 것은 아닌것 같았어요
    더이상 묻질 않아서

  • 3. ...
    '24.8.6 12:55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정신과 말이 맞겠죠

  • 4.
    '24.8.6 12:56 PM (106.242.xxx.2)

    병원에도 꽤 오래 다녔는데, 사실 상병명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2시간 넘게 설문지 작성도 했는데, 우울과 불안수치도 낮네요

    그런데 문뜩 조울증이 아닐까...그 의사선생님이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올려봤어요

    저는 쇼핑은 늘 하지만, 말도 안되는 과소비는 안하고, 성욕 관련 에피소드는 없어요

    의심 많은 성격으로 무모하고 어리석은 투자나 계약도 하지 않고요.,,

  • 5. ...
    '24.8.6 12:56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정신과 진료에서 알아내지 못한 걸 여기서 누가 짚어내겠어요

  • 6. dd
    '24.8.6 12:57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성격같은데요 딱히 큰 사고 친것도 아니고
    크게 공격적일것도 없네요 가끔 우울감 빠지는건
    보통 사람들도 다 그렇습니다

  • 7.
    '24.8.6 12:58 PM (223.38.xxx.29)

    그냥 평범하게 이기적이고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분같아요.
    이건 정신병이 아니라 사회성의 범주에서 다뤄질걸요?
    그냥 성격이 그런거

  • 8. 폴밧데리
    '24.8.6 12:59 PM (106.102.xxx.244)

    검사하면 조울증인지 나와요
    50만원정도 들어요

  • 9. dd
    '24.8.6 1:01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조울증도 1형 2형있어요 님은 1형으로 의심하는거 같은데 조증이 많이 올라오면 사고도 잘 치고 쇼핑 욕구도 심하고 공격적인 언행도 많이 해요
    님은 자신을 통제 못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서 조울증은 아닌듯해요 그냥 성격같습니다
    저는 조울증2형이에요

  • 10.
    '24.8.6 1:02 PM (106.242.xxx.2) - 삭제된댓글

    의사선생님이 제게 신경이 과민한 것은 맞다면서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를 처방해 주셨는데, 그거 먹으니 멍하니 머리가 마비된 것 같아서 일을 못하겠더라구요. 저의 일은 항상 고도의 집중력으로 머리가 빨리 돌아가야....즉 예민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살면서 사고치거나 문제 일으킨 적이 없으니 그냥 살아야 하는건지...가장 힘든건 작은 일에도 너무너무 짜증과 화가 솟구치고, 그걸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거에요

    그냥 성격이 인격수양이 안되서 그런것일 수도 있고, 제가 수면부족으로 업무스트레스가 과다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요

  • 11.
    '24.8.6 1:06 PM (106.242.xxx.2)

    의사선생님이 제게 신경이 과민한 것은 맞다면서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를 처방해 주셨는데, 그거 먹으니 멍하니 머리가 마비된 것 같아서 일을 못하겠더라구요. 저의 일은 항상 고도의 집중력으로 머리가 빨리 돌아가야....즉 예민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살면서 사고치거나 문제 일으킨 적이 없으니 그냥 살아야 하는건지...가장 힘든건 작은 일에도 너무너무 짜증과 화가 솟구치고, 그걸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거에요. 이 부분은 통제하기 어려운 편이에요. 업무상 저보다 갑인 위치에게도, 계약불발의 가능성을 무릅쓰고 할 말은 다해요

    그냥 성격이 인격수양이 안되서 그런것일 수도 있고, 제가 수면부족에 업무스트레스가 과다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요

  • 12. dd
    '24.8.6 1:07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신경이 과민하고 작은일에 짜증을 내고 공격적인 언가를 하는 일이 짖다면 라믹탈이나 투에타핀같은 기분저절제를 드세요

  • 13. 조울증은
    '24.8.6 1:09 PM (121.128.xxx.169)

    조증상태가 진심 병적으로 나타나더라고요..
    무분별한 성욕
    과도한 쇼핑
    남과의 논쟁이
    과민정도가 누가봐도 기괴할 정도요.
    잘모르지만.

  • 14. dd
    '24.8.6 1:09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신경이 과민하고 작은일에 짜증을 내고 공격적인 언사를 하는 일이 잦다면 항우울제 드시지 말고 라믹탈이나 쿠에타핀같은 기분조절제를 드세요

  • 15. 상담다시
    '24.8.6 1:15 PM (175.120.xxx.173)

    조울2형이 있어요.
    마일드한 조울증....

  • 16. 조울증
    '24.8.6 1:24 PM (211.181.xxx.242)

    지금 쓰신 거로는 조울증 아니십니다
    약간의 adha나 기분장애 정도
    성격일 수도 있고 약간 장애 스펙트럼에 들어갈수도 있는데
    진단 받는 조울증 아니십니다

    예전에 성격이 독특하다, 성향이 특이하다
    하는 정도의 정서상태를 요즘엔 다 진단명을 붙이는게 트렌드가 되는데

    정신과도 여러번 가서 진단 안받으신 거면 본인의 성향을 인정하고
    잘 다스려보려고 노력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과시욕과 업다운이 심한 성향이 있는거고
    현재 업무에 도움이 되지만 업될때 실수하고
    다운될때 가라앉는 성향..

    마음공부 열심히 하셔서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해보세요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게 불교 명상법이나 마음공부죠

    사이비 같은거에 빠지지 마시고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해보세요

  • 17. 그냥
    '24.8.6 1:25 PM (223.39.xxx.137)

    분노조절이 안되시는거 아닌가요?
    조울증은 분노보다는 기쁨과 슬픔 감정의 폭이
    큰거? 이런거 같은데..

  • 18. ??
    '24.8.6 1:39 PM (223.38.xxx.99)

    여기서 왜 이러시는지?
    다른 의사를 더 보세요.
    굳이 댓글 원한다면
    그냥 성격이 그런거예요.
    핑계찾지 말아요.

  • 19. ㅇㅇ
    '24.8.6 1:44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기분 조절 장애
    분노조절이 안되고
    여기다가 살짝 나르 기질도 있고
    자존감 높은것 같지만
    사실은 낮아서 스스로 증명하려고 함

  • 20. . . .
    '24.8.6 1:50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사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으면 그냥 성격이라고 해요.
    병을 진단하면 약을 먹는건데
    약도 부작용이 많아요.
    과도한 성욕, 무분별한 통제되지 않는 소비, 자살사고,자해시도
    등으로 본인,가족이 너무 괴롭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진단받고 약먹고 그런거죠.
    원글님은 지적인 욕구로 병을 진단하고 싶으신게 아닌가싶어요.
    재산이 없는 사람이 하루 100만원을 소비하면 병이지만, 감당할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소비하면 문제될 게 없어요.
    정신병은 가난한 사람이 더 많아요.그 이유 아시겠죠?

  • 21. ㅇㅇ
    '24.8.6 1:56 PM (39.7.xxx.91)

    어떤 여자 안 친한데 저한테 자꾸 들러붙어서 말 거는데

    누가 자기한테 조울증이냐고 했다면서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좀 지내보니까 딱 저 내용처럼 굴었어요

  • 22. ...
    '24.8.6 3:38 PM (175.116.xxx.96)

    저정도면 그냥 약한adhd나 성격으로 보입니다22222
    진짜 조울이면 약 안먹고는 사회생활 불가합니다.
    특히1,2형이 있는데 1형일경우 극조증이오면 사고치는경우도 다반사구요.
    그리고 조울증이면 항우울제먹으면 극조증상태되는일 아주 흔합니다. 항우울제먹고 큰 이상없으면 조울아니고,그냥 성격이에요.
    조울증은 그냥 감정기복이크고 예민한정도의 병이 아닙니다.

  • 23. ...
    '24.8.6 3:42 PM (175.116.xxx.96)

    이어서 진짜 조울이면 가족이 모를리가 없어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족이 죽어나는 병입니다
    툭하면 자살시도,과도한소비와 성욕. 법의 테두리를 넘나드는일.폭력에 약으로 가라앉히지 않으면 사회생활이 불가합니다.
    가족중에 조울환자가 있어서 너무 잘 압니다.
    여기에 본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글을 쓸정도면 조울이라고 보기보다는 성격이라보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 24. wlqwnd
    '24.8.6 4:38 PM (106.242.xxx.2)

    약한adhd라고 하기에는 집중력이 굉장히 강한편이에요. 공부와 업무도 잘하고요....

    아마도 성격장애 부분 같아요. 자기애성성격장애와도 비슷해 보이고요.

    아...조울증이 '자살시도,과도한소비와 성욕. 법의 테두리를 넘나드는일.폭력..'이라니 저와는 거리가 아주 머네요......

    마음공부를 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것 같아요

  • 25. Adhd
    '24.8.7 1:27 AM (175.126.xxx.153)

    2.3.4.6.7.8 adhd 증상임

    Adhd 라도 아이큐가 높으면 공부는 잘함
    일도 본인 적성에 맞아 떨어지는 걸 하면 잘함
    Adhd 의사들도 많음

    나르시시즘 있는것 같아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381 40대 되면 얼굴에 살아온게 보이네요 20 ... 2024/08/08 7,980
1612380 전기차 충전하다 중단하면 1 ㅇㅇ 2024/08/08 1,986
1612379 직자 왕따 넘 괴롭고 힘드네요. 10 직장왕따 2024/08/08 3,633
1612378 어릴적 자폐를 의심했던 아이.. 20 .... 2024/08/08 8,560
1612377 맛을 상상하면서 먹기 2 미네랄 2024/08/08 835
1612376 8/8(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4/08/08 756
1612375 부잣집 냉장고 11 ........ 2024/08/08 6,201
1612374 저는 별걸다묻고싶어서 5 참나 2024/08/08 1,865
1612373 로보락 샀어요 12 강추 2024/08/08 2,795
1612372 저보고 친정이 부자일 것 같대요. 14 친정 2024/08/08 5,402
1612371 요즘 장례식 가면 90대가 제일 많은가요. 14 .. 2024/08/08 4,706
1612370 거실바닥에 깔개 뭘로 깔고 사세요? 거실바닥 2024/08/08 1,185
1612369 집에 오는 간병인 적용되는 보험은 없을까요? 3 ㅇㅇ 2024/08/08 1,280
1612368 광주광역시에서 srt타고 강남 setec까지 도와주실분??? 가.. 5 ard 2024/08/08 1,147
1612367 ‘김건희 명품백·이재명 헬기’ 조사 지휘 권익위 국장 숨진 채 .. 46 ... 2024/08/08 4,370
1612366 냉동실 문 열려있고 다 녹음 9 2024/08/08 4,078
1612365 명리학 질문 11 명리학 2024/08/08 1,653
1612364 한지민 ㅠㅠㅠ어휴 왜 ㅠㅠㅠ 64 2024/08/08 23,795
1612363 동탄역에서 용인 처인구까지 택시타기 수월한가요? 29 길안내 2024/08/08 1,582
1612362 카드론 잘 아시는 분 9 .. 2024/08/08 1,007
1612361 영화추천ㅡ소울메이트 2 오리 2024/08/08 1,310
1612360 한고은도 늙는구나 17 ... 2024/08/08 7,625
1612359 엄마한테 못 된 말 뱉었어요 14 ** 2024/08/08 3,581
1612358 갑자기 코막힘이 심하게 생겼어요. 7 ㅡㅡ 2024/08/08 1,068
1612357 바짓단 줄이기 11 ㅇㅇ 2024/08/08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