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원선생님 잘 따르고 좋아해요
선생님은 미혼인지 아닌지 몰라고 MZ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며칠전에 선생님이랑 대화하다가
엄마 아빠 전공을 말했나봐요.
그랬더니 엄마아빠 어느대학 나왔느냐고 물어봤다네요.
아이가 저학년이고 혹시몰라서
엄마아빠 출신학교 정확하게 말안해줬어요.
학교에서 친구들이 자기엄마 연대나왔다고 아빠 고대나왔다고 자랑하던데 거기가 좋은대냐고 물으면서 엄마아빠는 어디나왔냐고 물어보길래. 어머 애들이 그런걸 서로 말하는구나 놀라서... 아이에게 그런건 나중에 알려줄게 했어요.
사실 서성한이긴한데.. 전공살려 사는건 남편뿐..
저는 그냥 주부라서 말하고싶지 않은것도 있구요...
그런데 학원샘이 물어봤다는건 좀 충격이네요.
아이는 엄마아빠가 안알려줘서 잘 모른다고 했대요.
참 다행이다 했어요.
그리고 집 자랑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우리집 이쁘지않냐면서 페이스톡으로 보여주고...
비싼가구랑 집에 걸린 그림도... 자랑하구..
우리아이는 친구에게 와 진짜 이쁘다 좋겠다 멋지다 부럽다 리액션 난리고.. 리액션 딸렸는지 우리집은 안이쁜데 오래되고.. 이러구 있네요 ㅜㅜ 이런거까지 신경쓰면 살아야한다니 넘 피곤해요. 저출산 이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