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 진상들

마음의 평화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24-08-01 21:29:18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어요.

낮에 사서가 있을때는 조그맣게 여보세요만 해도 득달같이 와서 주의 주는 곳이에요.

사서들 다 퇴근하고 하나 두울 진상들이 활약을 시작합니다.

도서관 끝에서 끝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통화를 합니다.

중저음에 신사적인 말투이지만 하는 짓은 양아치네요.

복도끝으로 가 지형을 이용한 울림을 더해봅니다.

에코 효과가 빛을 발합니다.

또 한 진상은 작은 원을 그리며 러닝을 시작합니다.

자박자박자박 고무밑창이 바닥에 접지되었다 떨어지는  발소리가 경쾌합니다.

마라톤이라도 뛸듯한 안정된 포즈에 골때림을 피할 수 없네요.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역시 운동이 좋긴 좋네요.

이상 도서관의 진상들 고발보고서를 마칩니다.

참고로 제가 본 도서관 진상들은 중년이상의 남자들 90%입니다.

 

 

 

 

 

IP : 118.221.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9:32 PM (104.234.xxx.171)

    국가망신 시키던 캐나다 식료품 털던 애들은 다 20대 여자들이던데요.

  • 2.
    '24.8.1 9:3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기간제 직원은 1층에 있고
    2층에서 책으로 가리고 3첩 반상 차려놓고 식사함
    음식섭취 금지라고 했더니 눈 희번득거리면서 안 먹었다고 난리치더라구요
    근데 진상 아줌마 입 근처에 밥풀떼기가 붙어 있어요
    코메디가 따로 없어요

  • 3. ㅇㅇ
    '24.8.1 9:51 PM (118.220.xxx.220)

    중년 남자 백수들 종일 도서관에서 에어컨 공짜로 쐬면서 신문 뒤적거리는 척 하며 사람 구경 하고 가래기침 소리내고 갈때마다 있더라구요

  • 4. 저도
    '24.8.1 9:51 PM (222.107.xxx.17)

    성별 나이로 편 가르기는 싫지만 도서관 진상 90프로는
    중년 이상 남자들 맞더라고요.
    일단 생리 현상- 재채기 트림 하품-소리를 작게 내려는 노력이 없고,
    물 마시고 크~소리 내기, 다리 떨기, 핸드폰 벨소리로 받기, 신문 넓게 펼치고 부스럭 소리내며 읽기, 의자 찍 끌며 일어나기등등 여자보다 남자 진상이 월등히 많아요.
    게다가 저희 도서관은 여자보다 남자 비율이 높아 기분 좋게 도서관 갔다가 짜증내며 돌아올 때가 많아요.

  • 5. ㅇㅇ
    '24.8.1 9:52 PM (223.39.xxx.33)

    도서관에 요새는 학생은 별로 없고 원글님 말처럼 40대 이상 아저씨들이 휴대폰 보고 아이패드 보고.. 정말 중년 남성 아저씨 비율이 반이상이었어요. 맨발로 의자 올려놓고.. 누가 나중에 의자 씻기는 할지. 공부하는 곳은 남녀 구분이라도 해두면 좋겠더라고요.

  • 6. 어휴
    '24.8.1 11:14 PM (124.5.xxx.0)

    저 아저씨들 몸에서 냄새가 나요.
    청소년들한테 나는 냄새랑 다른 찌든 기름냄새

  • 7.
    '24.8.1 11:48 PM (112.148.xxx.35)

    정수기에 가글하고 밷질않나,
    책소리 일부러 촥촥 소리나게 넘기질 않나,
    그것도 옆에 여자면 그렇게 하고
    남자면 조용ㅎㅎ
    개저씨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은 책을 보러 온게 아니라
    그냥 시간때우러 온 것 같더군요

  • 8. ㅡㅡ
    '24.8.2 12:35 AM (1.236.xxx.46)

    옆에 앉는 경우 냄새가 고역이네요

  • 9. 메모
    '24.8.2 12:21 PM (211.235.xxx.192)

    남겨요.

  • 10. 싫음
    '24.8.4 3:59 PM (210.179.xxx.130)

    저도 도서관에 자료 찾을 게 있어서 도서관에 와 있는데 우와...
    할아버지들 에어컨 바람 바로 오는 자리 차지하고 신발 벗고 다리 한 쪽 의자에 올려두고, 핸드폰만 보고, 졸고 있고, 가래 모으는 소리 내고, 벨소리 신나게 울려서 전화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나가고, 젊은 여자들 들어오면 빤히 쳐다보고, 제가 신경쓸 것도 아니지만 불편하네요.

    더워서 그렇다 해도 공공기관이 누구나 사용할 장소라도 진짜 진상짓 좀 안 하고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411 실크도배 셀프로 해보신 분 계실까요?? 3 ㅇㅇㅇ 2024/08/03 988
1610410 금메달이 8개인데.. 6 파리 올림픽.. 2024/08/03 4,426
1610409 양궁 여자 개인전 오늘 결승인가요? 3 ㅇㅇ 2024/08/03 1,875
1610408 악성 변비에 발 지압판 좋네요. 7 .. 2024/08/03 2,331
1610407 먼저 뒷담화하며 다가 오더니 5 ㅠㅠ 2024/08/03 2,269
1610406 셀프 커텐설치하는데… 4 ㅎㅎㅎ 2024/08/03 902
1610405 코로난데...밀키트 추천해주세요 3 ㅜㅜ 2024/08/03 1,370
1610404 지금 미국 여행중인데 도움요청 드려요 9 소나기 2024/08/03 2,565
1610403 스킨보톡스, 리쥬란이요 효과가 그렇게 좋다면서요 13 ... 2024/08/03 3,982
1610402 도쿄 미술관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9 .. 2024/08/03 1,624
1610401 올림픽 터키 사격 선수 3 멋짐 2024/08/03 3,098
1610400 아무 것도 안하고 1 …. 2024/08/03 1,353
1610399 이런경우 유언장 공증 가능할까요? 14 공증 2024/08/03 1,885
1610398 서정희 예전에 13 .... 2024/08/03 6,436
1610397 넘 더워서 치킨 샀어요~~ 6 맛있을까요 2024/08/03 3,038
1610396 다시 일본을 제치고 메달순위 6위로. 2 ㅇㅇ 2024/08/03 1,564
1610395 제가 연락해주면 올케가 진짜 좋아하는데 착각일까요 11 ㅜㅜ 2024/08/03 4,839
1610394 공기소총 25m 양지인 8 ㅇㅇ 2024/08/03 3,474
1610393 투싼, 스포티지.. 12 .. 2024/08/03 1,930
1610392 아침부터 긁는 톡 받고... 이 사람 왜 이럴까요 2 ... 2024/08/03 2,819
1610391 캡슐커피머신 중고 사보면 어떨까요 6 당근 2024/08/03 1,119
1610390 에브리봇 추천 좀 8 플리즈 2024/08/03 1,280
1610389 고양이 브러쉬 솔 추천해주세요 10 냥집사 2024/08/03 560
1610388 경기 드라이브코스 추천부탁드려요 2 2024/08/03 883
1610387 ㄱㅅㅇ가 부친상이라며 일베에 올린 글 22 자업자 2024/08/03 8,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