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지수가 높은 친척

.. 조회수 : 6,655
작성일 : 2024-08-01 09:56:07

저희 친척 한분이 그래요

돈이 넉넉하지도 않고

새벽에 일어나서 밥해놓고 일하러 가고, 저녁에 퇴근하고 또 밥하고 

정말 지겨울것 같은데

밥하는거 너무 재밌대요

본인이 한 음식을 가족이 맛있게 먹는것 보면

밥하고 살림하는게 힘들지가 않대요

또 그 연세에 일하러 다니는거 힘들지 않냐고 하니

일하러 가서 사람들과 수다떨면 그렇게 재밌대요

혼자 집에 있는것 보다 너무너무 재밌다고 하네요

무슨 수다를 떠냐니까

각자 도시락을 싸가서 먹는데

각자가 싸온 반찬 어떻게 만들었는지 얘기듣는것도 재밌다네요

땀흘리고 일하다가 중간에 커피 한잔 마시는것도 행복하대요

심지어,,,

화장품은 꼭 설ㅎㅅ 사용하는데

본인이 돈벌어서 좋은 화장품 사서 본인 피부에 바르는게 너무 행복하고

셋트로는 다 못사고 

한통씩 산대요

한통 사면 방판아주머니께서 샘플을 많이 주시는데

그 샘플 하나하나 개봉해서 쓰는게 그렇게 재미나대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며 마냥 신나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런것까지 재미있다고 느끼시니 신기했어요

IP : 182.221.xxx.3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8.1 9:58 AM (114.204.xxx.203)

    부럽네요 행복이 별건 아닌데

  • 2.
    '24.8.1 9:58 AM (211.36.xxx.209)

    귀여우시네요 ㅎㅎ

  • 3. . . .
    '24.8.1 9:58 AM (210.95.xxx.88)

    그 친척분 정말 존경스럽네요
    작은것에 행복을 느끼는
    정말 닮고싶네요

  • 4. ...
    '24.8.1 9:58 A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좋은 삶이네요

  • 5. 그 분이
    '24.8.1 9:58 AM (182.221.xxx.177)

    인생 위너시네요 ㅎㅎ
    살아보니 가진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젤 행복한거 같아요
    아침에 좋은글 읽으니 기운이 나네요^^

  • 6. . . .
    '24.8.1 9:59 AM (210.95.xxx.88)

    이런글 읽으니 넘 좋네요

  • 7. 행복
    '24.8.1 10:00 AM (122.43.xxx.175)

    행복이 별게 아니죠
    행복한 삶이네요

  • 8. 그렇게
    '24.8.1 10:00 AM (211.234.xxx.233)

    말하는게 자기에게 좋은거죠
    울시어머니 좋게 말하셔서 만족도가 낮은편이구나생각 했는데
    남들한테 나쁜소리해서 뭐하노 그러시더라구요

    좋은것만 말을 참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 9. ...
    '24.8.1 10:01 AM (114.200.xxx.129)

    그건 본인스스로에게도 참 좋을것 같아요.. 그렇게 즐겁고 신나는게 많으면요 ..
    옆에서 봐도 그런 사람들 참 행복해보이고 닮고 싶더라구요

  • 10. 와우
    '24.8.1 10:01 AM (211.58.xxx.161)

    세상에서 젤 부러운분이네요

  • 11. 행복을
    '24.8.1 10:04 AM (211.36.xxx.61) - 삭제된댓글

    누리고 사는 사람이네요.
    부자도 가난해도 누리는 시간은 똑같은데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는 차원이 다른 문제죠.
    평생 불평불만만 하다가 늙어버리는건 너무 슬픈일이에요.

  • 12. ..
    '24.8.1 10:05 AM (117.111.xxx.23) - 삭제된댓글

    그 마음 부럽네요

  • 13. ㅇㅇ
    '24.8.1 10:05 AM (222.236.xxx.144)

    지인의 친척분이 암 걸려서 돌아가시기 전에

    열심히 일하고 맛있게 먹는게 가장 행복이다.
    삶이 별거 아니다.

    라고 하셨대요.

  • 14. .....
    '24.8.1 10:08 AM (223.118.xxx.65)

    그런 사람이 진짜 부자예요. 제 주변에 비슷한 캐릭터 있는데 같이 있으면 존재가 비타민이예요. 나도 덩달아 행복한 거 같고 세상이 아름답고ㅋ 그래서 잘해주고 자주 만나요.
    인간은 쾌락적응 회로 때문에 돈이 많아도 행복에 둔감해지는데 저런 분들이 진정한 부자이고 위너죠.

  • 15. 재밋게
    '24.8.1 10:08 AM (211.36.xxx.73)

    느껴져요
    그분 건강이 일단 되시는것 같아요^^

  • 16. 행복천재
    '24.8.1 10:11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행복한 사람이 가장 똑똑한 사람이다...란 말이 있어요.
    말로는 쉬워도 아무나 그렇게 살 수 없으니까요.
    삶은 실전인데 말이죠. ㅎㅎ

  • 17. 행복
    '24.8.1 10:11 AM (222.235.xxx.169)

    몸도 마음도 건강하신 분이시네요

  • 18. 세상만사
    '24.8.1 10:12 AM (106.102.xxx.137)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똑같은 상황인데도
    가족들 맨날 밥해주기 지겹다.
    새벽에 일어나 밥해놓고 퇴근해서도 밥하고
    나이도 많은데 도시락 싸서 일하러 가야하고
    화장품도 한 세트도 아니고 한 통씩밖에 못사고...
    아이고 내 팔자야 이렇게 불행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도 있을텐데 누가 더 나을까요?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헤쳐나가는 사람이
    진짜 위너인 것같아요.

  • 19. 부러워요
    '24.8.1 10:14 AM (223.118.xxx.123)

    가정에 다른 경제적. 심리적 근심이 없다면 가능도 할거 같아요.

  • 20. ..
    '24.8.1 10:14 AM (58.79.xxx.33)

    진짜 부러운 성격이네요. 주변에 지인들도 많을거 같아요. 맨날 징징거리는 지인들이랑 멀어지고 싶어요ㅜㅜ

  • 21.
    '24.8.1 10:16 AM (175.115.xxx.26)

    우와~~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행복은 내 안에 있다 아무리 얘기해도
    그저 공허한 울림 같았는데
    구체적으로 순간순간 그 분이 느끼는 행복을 이렇게 들으니
    따라 할 수 있는건 따라해봐야겠어요.

  • 22. 원글
    '24.8.1 10:18 AM (182.228.xxx.67)

    댓글 다 좋아요

  • 23. ..
    '24.8.1 10:19 AM (211.234.xxx.10)

    일상에서 조각같은 작은 일들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시는 게 참 쉬운듯 해도 어렵지요.
    욕심 없으시고 본인이 처한 환경에 매번 감사함을 느끼시니 마냥 행복하시듯요.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 국민들 유전자가 작은 자극이나 일상의 소소한 감정들은ㆍ 느끼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글을 본 듯 해요
    원글님도 좋은 에너지 얻길 바래요.

  • 24. ....
    '24.8.1 10:31 AM (180.69.xxx.82)

    늙을수록 일을한다는건
    돈만 버는게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 25. ..
    '24.8.1 10:31 AM (211.218.xxx.251)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다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더 이상 원하는 거 없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거의 그 경지에 도달하신 분이시네요. 친척분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원글님, 댓글님 모두 존경합니다.

  • 26. ㅇㅇ
    '24.8.1 10:33 AM (175.197.xxx.81)

    소확행을 아는 분

  • 27. ㅇㅇ
    '24.8.1 10:34 AM (106.101.xxx.4)

    행복이 전파되는느낌~~~~~

  • 28.
    '24.8.1 10:35 AM (117.111.xxx.129) - 삭제된댓글

    요즘 좀 그래요
    냉장고 뒤져서 반찬 만드는 것도 재밌고
    새로 이사온 동네 탐험하듯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어요
    살던 동네 지인들 만나 밥 먹고 수다 떠는 것도 즐거워요
    이 날씨에도 저녁 가볍게 먹고 나가 달리기 하고 와서 씻고
    에어컨 앞에서 도서관 책 읽는 것도 행복해요
    원랜 이렇지 않았는데 운동하면서 체력이 좋아지니
    마음도 변하는거 같아요

  • 29.
    '24.8.1 10:38 AM (61.255.xxx.96) - 삭제된댓글

    일단 체력이 되고 건강한 분임
    행복도 체력에서 나오더라고요

  • 30. 쓸개코
    '24.8.1 10:38 AM (175.194.xxx.121)

    그분은 진심일거에요. 실제 그런분들이 있어요.
    보는사람까지 밝은 기운 물들게 하는^^

  • 31. ㅇㅇ
    '24.8.1 11:06 AM (183.98.xxx.166)

    와 진짜 행복하신분이네요 부러워요

  • 32. ...
    '24.8.1 11:10 AM (149.167.xxx.147)

    너무 재미있고, 그렇게 재미있고, 너무 행복하고.....

  • 33. ....
    '24.8.1 11:25 AM (58.122.xxx.12)

    진심 부러운 유형이에요 체력도 좋게 타고나고 긍정적이고
    배울게 많은 사람....

  • 34. 파란하늘
    '24.8.1 11:45 AM (211.235.xxx.180)

    그걸 소확행 이라고 하죠.
    그분 스트레스없이 장수하실분.

  • 35. ㅇㅂㅇ
    '24.8.1 12:01 PM (182.215.xxx.32)

    좋은것만 말을 참 잘하는 사람이 있다 222

    저도 좋은것만말하려하고
    안좋은거 힘든거는 되도록 말안하려고하는데
    주변에 안좋은거 힘든거 징징대는 사람있으면
    그게 그렇게 듣기가 힘들더라구요..

  • 36. 도인이 별건가요
    '24.8.1 12:05 PM (119.193.xxx.189)

    인생의 의미를 진심으로 깨달으신 분 같아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걸 아는 것.
    최근들어 제가 깨달은 것이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사시는 분을 전해
    들으니 저도 행복합니다.

  • 37. ....
    '24.8.1 12:50 PM (110.10.xxx.193)

    행복은 누리는 사람의 것.

    아무리 돈이많아도 행복을 누릴 마음이 없으면
    지옥이고 불행이죠.

    돈과 행복은, 누리는 사람이 위너

  • 38. 저도
    '24.8.1 2:19 PM (222.236.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이분처럼 살고 싶네요. 저의 꿈이네요.

  • 39. 행복
    '24.8.1 2:24 PM (122.36.xxx.94)

    행복이 별거 아닌거 같아요. 그 분 제 이모 같아요. 그래서 같이 있으면 마음이 그냥 편안해져요.

  • 40. 꽃다지
    '24.8.2 8:12 AM (211.213.xxx.76)

    행복 별거 없죠.
    마음먹기 나름인데...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144 대전분들~~알려주세요~~ sara 2024/08/02 1,123
1610143 와 진짜 저 이제 양 줄었어요 7 ..... 2024/08/02 2,999
1610142 집에서 순대국 하시는 분들 비법좀 알려주세요. 13 11 2024/08/02 2,421
1610141 미대수시 홍대앞미술학원 10 궁금녀 2024/08/02 1,343
1610140 고지혈증약 언제 복용하세요? 11 2024/08/02 3,216
1610139 음식을 뭉근히 오래 했더니 맛이 더 좋아요 6 ㅇㅇ 2024/08/02 2,310
1610138 33년쯤 전에 천만원이 지금은 얼마인가요? 14 지금은? 2024/08/02 3,008
1610137 오상욱 ㅜㅜ 38 ㅇㅇㅇ 2024/08/02 25,659
1610136 외신이 찍은 북한 다큐멘터리 ... 2024/08/02 1,471
1610135 거부권은 지 맘대로 쓰면서 입법부가 행하는 법은 개 무시를 하네.. 12 에고 2024/08/02 1,587
1610134 멸치다시팩 냉동보관인가요? 3 ㄱㄴㄷ 2024/08/02 731
1610133 저같은 분 계신가요? 28 욕먹을각오 2024/08/02 6,090
1610132 왜 아침밥 안차려줘.. 10 2024/08/02 3,850
1610131 와 김민종선수 잘 하네요!!! 5 유도 2024/08/02 2,038
1610130 아빠는 꽃중년에 왜 정재용 나오게하는지 3 ㅡㅡㅡㅡ 2024/08/02 4,305
1610129 벤츠전기차 화재는 그럼 보상은 어떻게 되나요? 7 ㅇㅇ 2024/08/02 3,207
1610128 구름백 유행 많이 탈까요 9 oo 2024/08/02 2,863
1610127 갑자기 땀이 줄줄 나는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27 땀땀 2024/08/02 4,459
1610126 70 으아니 2024/08/02 8,618
1610125 시댁과인연 끊은 아내의 남편에게 법륜스님 9 찌질한것들많.. 2024/08/02 6,820
1610124 권익위도 명품백 확인 시도‥대통령실 거부에 '빈손' 10 아이쿠 2024/08/02 2,154
1610123 여자를 죽이는 남자들이 지금 갑자기 늘어난걸까요? 50 ㅇㅇㅇㅇ 2024/08/02 4,931
1610122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져요. 4 Dd 2024/08/02 2,131
1610121 에어컨이 일정온도 이상 내려가질 6 ..... 2024/08/02 1,792
1610120 급)설빙 빙수 1시간 거리 포장해도 괜찮을까요? 3 빙수 2024/08/02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