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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중에 무진장 아프다고 늘 그러시는 분이

지인 조회수 : 4,756
작성일 : 2024-07-31 21:35:26

지인중에 아주 잘살고 아무 걱정 없이 사는 분인데

무진장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부족할게 없으시고 남편도 엄청 잘해주고

애들도 효자에 나라에서 받는 무슨 그런것도 많으시고

여하튼 그래요.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위치에서 왜 그리 아프실까요?

병원가 검사하면 멀쩡하다고 합니다.

마음이 아픈걸까요? 

저 어릴때 둘째 고모가 그래서 아주 징징 엄청나셨는데

그 옛날에 84세까지 사시긴 했어요.

 

정신과 가야하는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원인은 모르겠지만 살살 멀리하고 있어요.

지치고 기빨리는 느낌이랄까 그렇네요.

주위에 그런분 혹시 계신가요? 원인이 뭘까요?

IP : 220.117.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31 9:37 PM (211.108.xxx.114)

    제 친구가 그래요. 진짜인지 모르겠는데 그 친구 말로는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다른사람보다 커서 그렇다네요. 그런 사람도 있나봐요.

  • 2. 통점
    '24.7.31 9:37 PM (220.117.xxx.61)

    아 역시 통점의 문제군요
    통점의 한계가 사람마다 다르다고 들었어요.

  • 3. .....
    '24.7.31 9:39 PM (116.120.xxx.216)

    사는게 편하니 통증의 역치가 낮아서 그렇죠. 작은것에도 힘든거겠죠 더 잘 느껴지고. 늘 삶이 고달프고 해야할 일 산더미고 돈문제로 늘 쫓기듯 살면 내 몸에 집중이 덜되서 아픈 줄도 잘 몰라요.

  • 4. ..
    '24.7.31 9:43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제 치아 신경치료 받던날 치과샘 말씀이
    일반적으로 치료받는 위치에 신경이 하나 지나가는데
    저는 신경 세 개가 모여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아플수 있다고 마취도 강력하게
    하시고
    아프면 참지말고 꼭 표시하라고 신신당부 하셨어요.
    제가 평소 통증에 민감한데 남들한테 말하면
    꾀병이라고 할까봐 혼자 엄청 참거든요.
    그날 치과샘 말씀 듣는데 괜히 위로받았어요.
    내가 꾀병이 아니라 정말 아픈게 맞고
    그걸또 무진장 참았구나 싶어서요.
    저같은 경우도 있어요~

  • 5.
    '24.7.31 9:50 PM (223.62.xxx.215)

    그냥 그렇게 살다 가더라구요. 시모도 늘 아프다 어떻다 나 삐쩍 마른것 좀 봐라 먹을꺼 다 먹으면서 복없게 세월아 네월아 한숨 쉬어 가며먹고. 진짜 솔직히 못 봐주겠더라구요. 코로나 시기에 폐암으로 금새 저 세상 갔어요. 근데 남편이 시모 똑닮. 맨날 아프고 피곤하고. 그러면서도 먹는 건 다 먹고 지 할일 지 실속은 다 차리고요.

  • 6. 습성
    '24.7.31 9:55 PM (220.117.xxx.61)

    습성인가보네요. 못난이 버릇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손절하려구요. 지겨워서 못들어주겠어요.

  • 7. 바람소리2
    '24.7.31 9:56 PM (114.204.xxx.203)

    관심끌기 죠

  • 8. 바람소리2
    '24.7.31 9:57 PM (114.204.xxx.203)

    나이들며 다들 조금씩 아픈데 그걸 참느냐 아니냐 고요

  • 9. ...
    '24.7.31 10:03 PM (106.101.xxx.223)

    위에 치과 가신 님은
    그냥 그건 특정 치아의 문제이구요 ㅎㅎㅎㅎ
    다른 전신 신체가 특별히 신경계가 남다른건 아니죠.
    한가지 문제를 신체 전체로 일반화 하고 사실까봐 팩폭 날려드려요 ㅎㅎ

  • 10. . . .
    '24.7.31 10:11 PM (180.70.xxx.60)

    자기애가 강해서
    주변인들이 모두다 자기를 신경써주기를 원해서
    본인이 주인공 되고 싶어서
    아프다 하는겁니다...
    나르시시스트 이죠

    저 아는 언니는
    마흔 넘어 그렇게 몸이 아프다고
    대학병원에서 샅샅이 검사하니 이석증 이랑 ~~증 하나 더 나오더군요..
    본인 몸이 이렇게 아픈데 자기를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징징
    결국 우울증이 걸려서
    자살했어요
    초등 5학년 아들 남기기고요

    전 그 뒤로 안아픈데 아프다 하는 사람들
    너무 싫더라구요

  • 11.
    '24.7.31 10:38 PM (124.5.xxx.0)

    옛날에 저희 아파트 임대인 아주머니
    전세계약서 쓰시고 돈 온라인 입금확인 받고
    아파서 삼일 몸살하셨다고
    한 일은 지하철 5정거장 타고 와서 사인한 일
    그날 부동산 사장님은 거래 3개
    나는 계약서 쓰고 지방에서 이삿짐 끌고 와서 이사함.
    아무도 안 아픔. 임대인 아줌마 아픈데도 없음.

  • 12. ..
    '24.8.1 12:42 AM (114.205.xxx.179)

    같은 병이라도 통증을느끼는감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기초체력의문제 일수도 있고요.

    저랑 남편이 완전반대상황으로
    저는 아주 예민하게 몸이 반응해서 통증을강하게 느끼고 피로도 금방 느끼고
    통각도 예민해서..
    반면에 남편은 통각이 아주 둔한편이라
    논문자료로 쓰고싶다할정도로 못느끼는..

    같은 병이 생겨도 저는 아주 일찍 병을 인지하고 그리고 거의 초죽음상태의 통증을 느끼는반면에 초기인거고
    남편은 거의 통증을 느끼지못하는데 나쁜상황...

    서로 가 서로를 이해못하다가
    의사가 해주는 통각에 대한 설명듣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 13. ...
    '24.8.1 11:08 AM (220.76.xxx.168)

    원글님 지인분과 조금 다를수는 있으나
    저는 그렇게 기운이없어요
    몸이 예민한거 맞는거같구요
    이 저질체력 극복해보려고 사십대부터 각종 운동으로
    이겨내보려고했으나 실패했구요
    그냥 지금은 더 축나지않게 관리하자..로 마음을 바꿨어요
    저도 제몸을 이해하기 힘든데 누가 이해해주겠나요?
    다른사람에게 얘기 잘 안해요
    조금만 무리해도 기운이 없어서 점점 집순이가 되어가는게
    속상합니다
    일단 먹는게 부실하면 더 지쳐서 제몸 제가 챙기려고 노력해요
    식구들도 아프다는소리 얼마나 지겨울까 이해됩니다

  • 14. ㅁㅁ
    '24.8.1 12:55 PM (211.235.xxx.196)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의 강도가 정말 다른가봐요
    울 엄마 예전에 병원가면 아프셨을텐데 잘 참으신다고..ㅠ

    지인중 한명은 여기저기 아프고 기운없다 자주 그랬어요
    그러다 그집에 놀러가서 무슨 검사지를 보게 됬는데(보여줬어요)저도 같은 곳에서 검사 받은게 있어서 비교 가능했었어요 근데 저보다 말도 못하게 건강하더라구요, 수치를 보면
    그뒤로 아프다면 그냥 그런가보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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