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울 할머니가 그러셨거든요.
트름과 방구가 동시에 나오면 신선이 된다고...
어릴적엔 동시에 이 두개를 해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으나 실패했구요. 나이들어서는 까먹고 있었는데
지금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뭘 잘못먹었는지 두드러기가 나고 그것땜에 오늘은 맑은 된장국(이라 쓰고 뜨거운 물 붓기만 하면 되는 간편된장스프? )을 하루 종일 마셨거든요. 그외에는 먹은것도 없어요.
근데 지금 트름과 방구가 동시에... 헐....
저 신선되려나 봅니다
벌써 머리 위에 동그란 링 얹어져서 하얀 옷 입고 파닥파닥 날면서 82하고 계신거 아녀요 ㅋ
저는 원글님 신선 되는건 별로 관심이
안생기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할머니한테
급 관심생겨요 ㅋ
할머니 유머가 완전 짱이셨을것 같아요.ㅋㅋ
아.. 이게 쉽지 않아요. 한번 도전해보시면 제 말 이해하실듯요. 진짜 그 두가지를 동시에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아실껀데...
진짜 해보세요. 이게 되는건 기적이나 마찬가지예요~
그게 가능한게
트름으로 몸이 가벼워지면
방구가 몸을 발사.
공중부양 가능하면
신선되는거네요.
과학적이에요.
하신 정확한 워딩은...
우아래 구녕이 동시에 열리면 신선되는겨~~~~~
제가 어릴때 신선이 되고 싶어서 억지로 일부러 트름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동시에 하는게 안되더라구요. 오늘은 진짜 침대에 등기대고 앉아서 된장스프를 홀짝홀짝 마신후에 그릇을 협탁에 올려놓고. 여전히 가려운 피부를 얼음찜질을 하면서 탁구를 보고 있었는데...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거죠
지금은 피부도 안간지럽고. 벌써 신선이 되는 느낌이예요!!
세상에 득도하셨네요!
우아래 구녕이 동시에 열린다는건...
세상 뜰 때 생기는 현상이니 ㅠㅠ
신선 되는거 맞는듯요.
죄송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몸의 구멍을 조이던 근육들이 힘을 잃어서
위아래 구멍들이 다 열리죠.. ㅠ
그러니 죽어서 신선 된다는 얘기인 듯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