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중 망설이다 못샀는데 두고 두고 기억나는 거 있나요?

수건매니아 조회수 : 6,149
작성일 : 2024-07-28 21:12:56

제가 좀 결정장애라

여행을 가도 모처럼이니까 좀 써볼까, 이 모드가 잘 안되요

특히 해외 여행 가면 저도 모르게  주머니를 졸라매게 되어가지고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고

가게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물어보고 

이거 사서 후회하지 않을까 여러번 망설이다

결국 안사고 놓고 오는 것들이 많거든요

비싼 명품도 아니예요 가벼운 기념품, 소소한 예쁜 쓰레기류? 등....

 

그런데 두고두고 생각나요

그거 사겠다고 다시 비행기 타고 나갈수도 없고

국내에서 해외쇼핑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지난 일본 벳부에서 봤던 예쁜 목욕수건 세트가 그렇게 아쉽네요

얼마 하지도 않는데 그때는 이거 사가봤자 후회할거야 이랬는데

돌아와서 내내 생각나요 

일본 목욕탕 마치고 먹는 병 우유가 예쁘게 프린트된 디자인이랑

스모선수가 사우나 하는 디자인 등 

너무 귀여웠거든요

 

혹시 저처럼 별건 아니지만

여행에서 그떄 살걸 하고 두고두고 후회하고 기억남는 물건 있으신가요?

IP : 49.142.xxx.9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4.7.28 9:15 PM (61.76.xxx.186)

    저는 여행지에서 꼭 사요.
    집에 와서 아쉬움과 후회..
    아이들도 어렸을 적부터 무조건 하나씩 기념품 사는 버릇을 들여놨더니 수학여행이나 타지가면 꼭 사다주곤하네요.
    친구들이 신기하게 생각한대요.
    참고로 저는 마그네틱 모으거든요

  • 2. ㅇㅇ
    '24.7.28 9:16 PM (118.235.xxx.251)

    저 그래서 살까말까할 땐 그냥 사요 얼마 하지도 않아서

  • 3. 있죠
    '24.7.28 9:16 PM (70.106.xxx.95)

    멀고먼 섬나라에 여행갔다 오는 공항에서 본
    그나라에서만 나는 돌로 만든 장식품이었어요.
    별로 비싸지도 않았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왔는데
    내내 생각나요
    다신 올 일이 없고 나중에 온들 또 있을지 모르는데
    그뒤론 그냥 무조건 삽니다

  • 4. ...
    '24.7.28 9:17 PM (183.102.xxx.152)

    그런 물건이 왜 없겠습니까마는
    그거 없을 때도 잘 살았다! 하고 대충 잊어버립니다.

  • 5. ㅇㅇ
    '24.7.28 9:18 PM (118.235.xxx.251)

    의외로 관광지에서 산 게 더 싼 물건도 종종 있어요

  • 6.
    '24.7.28 9:18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밀라노에서 고야드 가방 850유로 했는데 이제 한물 갔다며 고민하다 안 산거요. ㅠㅠㅠㅠ 두고두고 5년째 후회중이에요. ㅠ

  • 7. 그냥
    '24.7.28 9:19 PM (70.106.xxx.95)

    무조건 사야돼요
    나중에 집에와서 검색해보면 똑같은거 못찾고

  • 8. 저도
    '24.7.28 9:20 PM (1.229.xxx.233)

    있어요.ㅠ
    몇년전 미국에 갔을때 옐로우 스톤에서 그랜드캐년 가던 어느 길에 인디언들이 만들어 파는 물건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있었는데 고민하다 안샀어요.
    계속 생각나네요.
    다시 가라고 해도 어디였는지 가지도 못하네요.ㅎ

  • 9. 지나간
    '24.7.28 9:21 PM (112.153.xxx.46)

    일인데
    방사능에 버무린 그런 물건들 뭐하게요.
    우리나라에 더 좋은 물건 많아요.

  • 10. ...
    '24.7.28 9:24 PM (143.58.xxx.72)

    전 2020년 피렌체 갔는데 코로나로 도시는 비어있고 관광객이 없으니 가죽제품들을 할인해 주더라구요. 위빙크로스 가죽가방 80유로에 파는데 와인색이랑 진밤색 중 와인 사갖고 왔거든요. 나중에 그 진밤색도 안 산게 지금도 아직까지 후회돼요ㅠㅠ

  • 11. 00
    '24.7.28 9:24 PM (175.192.xxx.113)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퀸스갤러리에서 너무 색감이 너무 예뻣던 커피잔셋트..
    지금도 후회중..너무 예뻤는데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다시 갤러리로 못갔네요.
    있을때 그때 사야지 후회가 없더라구요^^

  • 12. ...
    '24.7.28 9:25 PM (222.236.xxx.238)

    몰디브에서 조개팔찌 너무 예쁜거 있었는데 안산거 지금까지 후회해요. 10년도 더 됐는데 ㅜㅜ

  • 13. 무조건
    '24.7.28 9:26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제가 해외는 한번가고
    국내는 자주가는대
    여행에서는 돈 안아껴요
    먹는것도. 무조간 먹고 사와요
    거기 가야 만날수 있는건

    담에는 다른곳이라도 꼭 사오세요

  • 14. 오스트리아
    '24.7.28 9:28 PM (58.123.xxx.83)

    오스트리아 민속의상 컨셉의 원피스요 ㅠㅠ
    사진은 찍어왔는데, 가끔 보면서 후회해요
    자주 입을 수 있는 디자인도 아닌데도 이렇게 눈에 밟히네요
    비싸지도 않았는데 사올걸 ㅠㅠ

  • 15. 바람소리2
    '24.7.28 9:41 PM (114.204.xxx.203)

    기념품은 안사고요 ㅡ 와서 보면 허접 할 확률이 커요
    있는동안 실컷 먹고 즐기고
    거기서만 팔거나 싼 먹거리. 오일 소스류 좀 사요

  • 16. sisi
    '24.7.28 9:47 PM (49.168.xxx.114)

    딸래미랑 베니스 가서 기념품 안사주고 두고두고 원망들어서 작년 동유럽 가서는 다 샀네요
    원껏~~
    후회없이 샀어요

  • 17. 먹을거
    '24.7.28 9:57 PM (58.123.xxx.102)

    외에 아무것도 안 사는 스타일이에요. 밴쿠버, 밴프 2주 스페인, 포르투갈3주여행 그 흔한 자석하나 안 샀어요. 그런데 사그라다파밀리아 유리컵 딱 하나 사왔어요. 이번 태국여행은 망젤 망고 말린거랑 태국에서만 파는 향수 사왔는데 만족스러워요. 아이는 왜 망젤 더 안사왔냐고 야단이었어요.ㅠ

  • 18. 절대 안삼
    '24.7.28 10:08 PM (195.166.xxx.242)

    필요해서 아님 객기로는 가격 상관없이 절대 안 사요. 먹을것도 그 때 그 분위기에서 맛있었을 가능성이 95프로 이상. 눈에 많이 담아두고 폰 사진 적당히 찍어 오는거로 만족. 기념이니 소확행 이런거 다 쓸데없는 소비조장. 여행가서도 아낄데는 (쓸데없는거 사는거) 아끼세요, 여행이 뭐 별건가요. 경험에 쓰는돈이 소유로 쓰는돈 못따라와요.

  • 19. 후회안하기
    '24.7.28 10:12 PM (124.111.xxx.108)

    평상 시에 크게 사치하지 않아서 여행가서는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합니다. 쇼핑은 직진이지 뒤돌아와서 사긴 어렵더라고요.
    애들 한테도 판단을 빨리 하라고 얘기하고요.
    가기 전에 필요한 것들 미리 얘기해보게 해요.
    그리고 원하는 가게 찾으면 사고요.

  • 20. ㅇㅇ
    '24.7.28 10:19 PM (118.235.xxx.251)

    전 오히려 먹을 거 안 사요. 와서 보면 먹기 싫어짐. 특히 한국은 먹거리 발달했고 외국식품도 네이버 쇼핑 보면 다 팔아요.

  • 21.
    '24.7.28 10:36 PM (220.85.xxx.159)

    말씀하신 목욕수건세트 저는 여러개 사왔어요 ㅋㅋㅋ 스모선수 그려진거 말고 꽃이랑 우유병 그려진거랑 몇장 사와서 엄마 드리고 저도 쓰고 있답니다

  • 22. wii
    '24.7.28 11:23 PM (14.56.xxx.222) - 삭제된댓글

    나무로 된 10유로짜리 장식품이었는데,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결국 그 지역에서 묶을 때 결국 다음 날 가서 사왔어요. 그 후로는 후회하느니 삽니다. 사왔더니 이쁘다고 도우미 여사님도 탐내서 두개 나눠 드렸어요. 로키 장바구니도 지금은 쉽게 구하지만 당시엔 마음에 들고 가격도 싸서 몇개 사와서 잘 썼어요. 실용적인 것들은 사오는 편이에요. 수건이야 쓰면 되는 거니까 저라면 샀죠.

  • 23. 여행지를
    '24.7.28 11:52 PM (183.159.xxx.20)

    또 온다는 보장이 없으면
    여행지에서 꼭 맘에 드는건
    그저리에서 바로바로 사요.
    가방부피가 허락하는 한.

    아이들에게도 여행중에
    이번에 지나가면 끝이야. 다시는 이길로 안오니 꼭 사고싶은건 그때그때 사라고 해서
    아이들도 여행지에서 맘에 들면 꼭 하나정도는 사요. 먹는거든 기념품이든 친구 선물용이든.

    그냥 지나가면 별거 아닌데
    계속 생각나요.

    저는 기념품 말고
    싱가폴 공항애서였나 국수를 시켰는데
    너무 늦게 나와서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 먹어보지도 못하고 가야했는데
    여행 갈때마다 생각나요.ㅎㅎ
    내 락사ㅜ..ㅜ

  • 24. ..
    '24.7.29 12:00 AM (122.11.xxx.242)

    그냥 소중한 인생을 망설임과 후회로 날려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다음 여행에는 꼭 망설이지 말고 사시길, 안 사고 오셨다면 후회하지 마시길.

  • 25. ㅂㅂㅂㅂㅂ
    '24.7.29 5:31 AM (103.241.xxx.82)

    에이
    그런거 없어요

    어차피 시간 지나면 그때 그 물건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남니다
    안 산 이유가 있으니 안 산거에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 26. 오스트리아 민속
    '24.7.29 7:32 AM (183.98.xxx.141)

    오스트리아 민속의상 저 사왔는데 가끔 입어보면 그때 분위기 나지만
    막상 입을 일이 없어요
    가까이 계시면 드림하고싶네요

  • 27. ㅇㅇ
    '24.7.29 7:44 AM (211.234.xxx.43)

    그런거 없어요

    안살만 하니 안산거죠
    막상 사온 물건들도 처박아두고 꺼내보지도 않음

  • 28. 스코틀랜드
    '24.7.29 2:32 PM (14.44.xxx.214)

    이모드린다고 압화가 된것같은 크리스탈 재떨이 사와서 드렸죠.
    얼마 지나 방문했을때 아래에 메이드인 차이나보고 헐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181 엄태구 느긋하게 좋아하려 했는데 말입니다. 8 2024/09/07 2,789
1628180 3년전에 완경이라고 생각되었는데 15 완경 2024/09/07 3,802
1628179 60년대 이전에 출생한 분들 중 내향인 4 .. 2024/09/07 1,166
1628178 실시간양재 코스트코 난리난듯 20 ㅊㅅㅊㅅ 2024/09/07 31,312
1628177 콜레스테롤이 갑자기 4 ... 2024/09/07 2,384
1628176 신라호텔같은 고가결혼식은 청첩장버전이 11 2024/09/07 4,494
1628175 사람 사귈때 어떻게 거르는 나만의 방법 있나요 13 2024/09/07 3,513
1628174 윤x열 어머니는 28 ㄱㄴ 2024/09/07 6,095
1628173 혼자사는데 4도어 냉장고 과한가요 12 아하 2024/09/07 2,254
1628172 결혼시 걸러야 하는 사람 7 저는요.. 2024/09/07 3,221
1628171 받은물건이 이상하면 말하시나요 7 선물 2024/09/07 1,543
1628170 공동운항 비행기를 이용할때요~ 2 wakin 2024/09/07 820
1628169 오늘받은 소고기 명절에 쓰려면 냉장?냉동? 5 사랑해^^ 2024/09/07 1,602
1628168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려는데 옷 좀 봐주세요. 9 결혼식 2024/09/07 1,582
1628167 해외 수주한 공공민간 주요 사업들 줄줄이 무산 4 ㅇㄹㅈ 2024/09/07 894
1628166 원래 우리의 수의는 삼베가 아닌 비단옷 39 ... 2024/09/07 3,136
1628165 스마트tv아닌데 kt올레tv보는데 티빙볼수 있나요? 3 ㄷㄹ 2024/09/07 481
1628164 굿파트너 시즌제로 계속 제작하면 좋겠어요 8 현실반영 2024/09/07 1,759
1628163 샴페인 맛있는거 추천 좀요 8 술이야 2024/09/07 648
1628162 하루종일 애써봐도 유심 인식이 안되네요 ㅠ 6 .. 2024/09/07 754
1628161 아기는... 3 .... 2024/09/07 1,069
1628160 조카가 묻습니다, 이모는 왜 살아? 20 이모 2024/09/07 6,525
1628159 요즘 시대 1 ㅇㅇ 2024/09/07 441
1628158 강아지가 뱉어논 껌을 삼켰어요ㅜㅜ 4 걱정 2024/09/07 969
1628157 지렁이도 기절하나요?ㅠ 3 2024/09/07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