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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입대 앞두시고 마음을 어떻게 추스리셨나요

ㅇㅇ 조회수 : 3,195
작성일 : 2024-07-28 16:01:48

애국 호국 국방의무 이런거 아주 잘 압니다만

이런 이성, 당위와 별개로 

내 아이 군대보내는건 아주 원초적으로 가슴을 후빕니다

걱정되고 마음아프고 안쓰럽고 속상하고

사고나 육체적 고통도 걱정스럽지만

여리고 어리버리한 애라 거기서 인간관계는 대체 어떨지  

 

입대 앞뒀거나 겪어보신 엄마들 댓글 기다립니다

대체 어떻게 마음 추스리셨나요 

IP : 59.6.xxx.20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8 4:05 PM (116.120.xxx.216)

    네이버 카페 도움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먼저 군대 보냈던 언니들 얘기도 믾이 도움되었구요. 저는 보내기 전엔 별 생각없다가 훈련소 갔던 첫 날 진짜 밤새 잠 못자고 울었어요.

  • 2. ....
    '24.7.28 4:06 PM (114.200.xxx.129)

    힘들죠. 걍 시간이 해결해줘요..원글님 글 보니까 예전에 저희 엄마 생각이 나요..ㅎㅎ
    저희 엄마랑 저 둘이 하루종일 울고 불고 ㅠㅠㅠ
    남동생 군대 갈때 그렇게 하루종일 울었던 기억이 나요... 앞으로 2년동안 남동생 없이 우리 셋이 어떻게 사나 싶어서요.. 태어나서 4식구 떨어져본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떨어져서 사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형제도 그런데 저희 엄마는 오죽했겠어요.ㅠㅠ
    그래도 시간이 가니까 좀 나아지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원글님이 많이 힘드겠지만 그것도 좀 있으면 적응해요.. 아들도 뭐 원글님 보기에 어리버리해도 야무지게 군 생활 잘하겠죠 ..

  • 3. ㅇㅇ
    '24.7.28 4:06 PM (59.6.xxx.200)

    저도 그럴것같아요 ㅠㅜ

  • 4. 의연
    '24.7.28 4:07 PM (222.236.xxx.144)

    내가 의연한 모습을 보여야 아들도 잘 다녀올 거 같았어요.

  • 5. ㅇㅇ
    '24.7.28 4:07 PM (59.6.xxx.200)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까페도 찾아볼게요

  • 6. ..
    '24.7.28 4:08 PM (112.144.xxx.137)

    내년에 군대 갈 아이 몸무게 50킬로 나가는 실로 여리여리한 아인데 헬스하면서 55킬로로 늘리고 체력 키우고 있어요. 그 모습 보면서 저도 마음 추스리고 있고요
    피할수 없는 일이라면 이렇게 운동이라도 해서 최대한 체력이라도 키우라고 하심이 어떨까요?

  • 7. 아이
    '24.7.28 4:09 PM (118.235.xxx.192)

    논산에 두고 오는데 차타고 집에 오면서 계속 울어서 눈이 삼일은 부어 있었어요 . 좀 더 잘해줄걸 싶고

  • 8. ㅇㅇ
    '24.7.28 4:10 PM (106.101.xxx.253)

    네이버카페 제목이 뭘까요?

  • 9. ㅇㅇ
    '24.7.28 4:12 PM (59.6.xxx.200)

    윗님, 군화모 네요
    저도방금 가입했어요

  • 10. 에구
    '24.7.28 4:17 PM (1.236.xxx.139)

    먼저 토닥토닥 안아드립니다
    불과 몇년전인데 마음이 또 아려오네요
    코로나세대라 면회도 못갔죠

    저는 매일 걸었어요
    종교가 있으니 매일 묵주기도하고
    생각보다 잘 지냅니다^^아들들이 의외로 든든해요
    너무 걱정이 오히려 독이 될수 있어요
    전화도 카톡도 사진전송도 되고 돈돈 많이 모아요
    걱정이 안될순 없지만 ...아드님 믿고 일상생활 해야
    시간이 후딱 갑니다~

  • 11. ㅇㅇ
    '24.7.28 4:19 PM (106.101.xxx.253)

    네, 감사해요, 군화모

  • 12. ㅇㅇ
    '24.7.28 4:22 PM (59.6.xxx.200)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 눈엔 아직 너무 아기같고
    눈치없이 고문관 될까봐 걱정인데 ㅠㅜ
    아이를 믿어야하는군요 저 어리버리한 녀석을 ㅠㅜ

    징징징 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 13. 샬롬
    '24.7.28 4:26 PM (121.138.xxx.45)

    가장 힘든건 군대가는 본인이니, 엄마는 좀 더 단단하고 차분하게 맘을 먹으세요. 심장이 아리듯 아프지만요. 입대하는 날 훈련소로 들어가는 아이 뒷모습보면 눈물이 저절로 나지요.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아이도 잘 이겨낼꺼예요.

  • 14. 파란하늘
    '24.7.28 4:27 PM (220.124.xxx.12)

    방탄도 지금 이 땡볕에 가있어요.

  • 15. 지구
    '24.7.28 4:28 PM (118.235.xxx.253)

    제 큰아들은 작년에 전역했구요
    작은아들이 다음달에 입대합니다
    큰애 보내놓고 마음 편할날이 없었는데
    작은애는 좀 덤덤하네요
    네이버 카페에서 정보 많이 받으시구요
    막상 가면 다들 적응하고 견뎌내고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입대전까지 아들하고
    좋은시간 많이 보내세요
    보내고 나면 더 잘해줄걸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 16. 나는나
    '24.7.28 4:31 PM (39.118.xxx.220)

    저도 내년 입대할 아이 입영날짜 받아놓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군화모 가입하러 갑니다.

  • 17. 군대
    '24.7.28 4:33 PM (39.122.xxx.3)

    입대한지 두달정도 됐는데 입대전엔 맘이 싱숭생숭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랬어요
    5월말 입대했는데 그때 수류탄사고와 훈련병 얼치레 받다 사망사고 채해병사건까지..
    훈련소에 내려주고 마지막으로 아들한번 안아주고 나오는데 울컥하더라구요
    오히려 그시기 사망사고로 인해 군에서도 많이 조심하고
    입대후 온몸이 아파 외부 병원 몇번가고 훈련 열외도 했는데
    지금 자대배치 받고 잘지내요
    선임도 잘해주고 휴대폰으로 평일 오후에 연락도 가능하고
    훈련병땐 주말 휴대폰 가능시간 첫번째로 연락하더니 이젠 필요시만 하네요 ㅋㅋ
    동기모임도 단톡으로 하고 주말엔 첫 외출도 선임들과 나갔다 왔대요 벌써 후임도 들어오고 8월엔 일병진급도 합니다 9월에 첫 휴가 나온다니 벌써부터 설레요
    훈련소 수료식때 입대전과 어찌나 다르던지..
    별로 많이 먹는편 아니던 아들이 수료식후 고깃집에서 고기를 옴청 먹었어요 사이드 메뉴도 이것저것 다 주문해달라 하고요
    후방지역 부대에 있는데 체력훈련 빡세게 시켜 훈련때 아팠던 다리 이젠 오히려 안아프다고 합니다
    동기들과 매일 체력단련실가서 운동하고 그동안 못했던 족구 축구 엄청하고 있대요
    첫외출땐 새벽부터 밤까지 풀로 선임들과 외출나가 고기먹고 볼링치고 pc방가고 노래방가고 엄청 재미있었대요
    눈물나고 그런거 없는 쿨한 엄마인데 훈련소땐 걱정 많이 했으나 이젠 방학때 아이 없으니 오히려 편안하네요 ㅎㅎ
    요즘 군인 급여보고 깜짝 놀랐어요

  • 18. ..
    '24.7.28 4:36 PM (58.238.xxx.23)

    저는
    군대준비물검색하고
    펜션 검색하고 배송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애가 힘들고 잘 버틸까 싶고..
    걱정많았습니다

  • 19. 9월
    '24.7.28 4:38 PM (220.126.xxx.21)

    다다음달 입대합시다.
    나라가 이러니 너믄 걱정됩니다.
    이시기에 보내는게 맞는건지.
    기도밖에 해줄게 없네요...

  • 20. ....
    '24.7.28 4:43 PM (222.116.xxx.229)

    공군이라 그나마 좀 낫지않을까 생각하며 지냈어요
    집에서 15분거리 비행장에 자대배치 받고서야
    조금 마음이 놓였어요
    다들 잘 해내니 너무 걱정마세요
    휴대폰을 사용할수 있어 맘만 먹으면 먹으면 언제든 연락 가능하니 큰걱정 마세요

  • 21. .....
    '24.7.28 4:46 PM (1.241.xxx.216)

    아들 가기 전에 먹고 싶다는 거 다 해주고 사주고
    필요하다는거 찾아서 미리 준비하고요
    코로나때라 차에서 내려주고 터벅터벅 걸어들어가는거 담담히 보냈는데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텅 비더라고요
    그 빈자리를 걱정이 가득 밀고 들어오고요
    그러고 7월 한여름 더위가 얼마나 힘들지 시간시간이 그렇게 안가더라고요
    그러다 첫전화 받고 정말 보약 받은 듯 한시름은 놓여지더군요
    제대까지도 사실 마음이 안놓지만 자대배치받고 좀 적응하는 과정보고 첫휴가 나오면 그 때 왜 그렇게 늠름하고 대견해보이던지요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하지만 엄마도 아들 군대 보내보면 또 성장하는게 있더라고요
    남의 아들들 다 귀하게 보이고 안쓰럽고요
    원글님도 아들 보내려니 힘드실텐데 가려는 아들은 더 두렵고 심란할테니 맛난거 해주시면서 편안하게 해주세요

  • 22. .....
    '24.7.28 4:46 PM (118.220.xxx.194)

    네이버 카페 군화모 저장합니다

  • 23. ㅇㅇ
    '24.7.28 5:03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남자는 군대 가야한다던 부모님도
    아들 옷 받고 하루종일 우셨다는...
    당연히 마음이 힘들죠.

  • 24. ㅇㅇ
    '24.7.28 5:13 PM (58.234.xxx.21)

    요즘 오히려 사건사고가 많아서 더 눈치보고 신경쓰고
    긴장하는거 같으니 넘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여러 사건들 없을때 1월에 갔는데도
    많이 신경써준다 느꼈거든요

  • 25. 처음엔
    '24.7.28 5:28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너무 심난하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그러더니 훈련기간 끝나고 자대배치 받고 첫휴가도 나오고 하니 점차 안정되더라구요.

    아이와 같이 엄마도 성장하는 시간인가 싶어요

  • 26. 두아들
    '24.7.28 5:56 PM (61.39.xxx.34)

    다 올해입대 군복무중이에요.작은애는 이번달갔는데 둘째라
    더 짠해요. 하필 젤 더울때가서 통화할때 많이 힘들어하네요.
    남편이랑 둘이있으니 몸은 편한데 더운날씨에 고생할거생각하면
    빨리시간이 지났음좋겠어요.

  • 27. ....
    '24.7.28 6:00 PM (61.43.xxx.230)

    방탄도 이 땡볕에 가있다는 병신 같은 댓은 왜 다는 걸까.
    방탄 안티인가?

  • 28. 에구구
    '24.7.28 10:30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먼저 보내고 제대한 아들 둔 엄마로서 너무 걱정 말라는 말밖에 못해 드려요
    울 남편말에 따르면 요즘 군대는 진짜 땡땡이 놀이터라고 내내 놀려댔어요
    같은방 구성원 잘만나는게 젤 큰 운이라고 봐야하구요
    중고딩때 친구들같은 아이들이라 후임도 선임도 친구처럼 말놓고 격의없이 지냈다고...
    젤 힘든게 훈련소 기간이었어요 요즘은 훈련소 기간에도 핸드폰 준다면서요? 저흰 주말에만 핸드폰으로 그것도 잠깐 연락 가능했어서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4주가 1년같았네요. 그 기간을 매일 편지 쓰면서 기다렸네요
    그러다보면 면회가고 휴가 나오고 금방 지나간답니다
    아이도 훌쩍 성장하고요 아이도 엄마도 맘 굳건히 먹고
    잘 지나가라고 기도하자고...약속하셔요

  • 29. ...
    '24.7.29 12:17 AM (180.110.xxx.56)

    군대가는 아들 네이버 카페 군화모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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