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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여러분 언제쯤 운전이 쉬워지셨어요?

초보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24-07-28 13:17:47

초보 한 달 반쯤 됐어요. 

15년전 수동으로 따려다가 일이바빠져서 놓치고, 포기하고 살다가 7년 전쯤 기능 쉬울때 일단 따 놓고, 장롱에 묵혀뒀다가,

 

22년 초부터 운전연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허리디스크가 와서 한 2주 받다 말고 관두고, 또 그럭저럭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운전을 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서른아홉이고, 한달반쯤 매일 왕복 50분쯤 아이를 등하원시켰어요. 앞으로도 해야하고요. 

 

운전을 하니 좋은 점이 많은데(늘 짐이 많거든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한 잔 해 오기가 힘드네요;; 오늘도 제가 좋아하는 테이크아웃 두 군데를 들렀다가 그냥 지나쳤어요. (주정차가 꽉 차서 엄두가 안 나니, 거기까지 갔다가 그냥 쌩 지나가게됐습니다.)

 

아이가 엄마 여기 들렀다 가자 해도 못 가요;; 엄마 운전 못해서 그런다는 걸 말해주면 두어번 말하고 떼도 안 쓰는데 그게 더 웃픕니다;;

 

언제쯤 아이가 가고싶은 마트들 (지상 지하 회오리주차장이나 출입로가 좁은 주차장들), 제가 가고싶은 카페나 빵집을 차로 들렀다 갈 수 있을까요. 이건 뭐 등하원만 편하지, 아주 차에 매인 몸이네요;;

 

다들 언제 "어디든 갈 수 있어 말만해~" 가 되셨나요??? 차는 k8인데 (커서 더 쫄게돼요, 남도 긁고 나도 긁을까봐) 바꿀 상황은 안돼요;;

 

차에 매인 이 신세가 막막하니, 선배님들의 경험담 좀 듣고, 얼마쯤은 더 해야한다~ 하고 힘 좀 얻고 싶어서요. 

IP : 210.183.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28 1:22 PM (210.96.xxx.10)

    적어도 1년은 하셔야죠
    저는 운전 20년 됐는데도 좁은 회오리 주차장은 여전히 진땀 납니다

    근데 잠깐 주정차 길에 세우는건
    일렬주차 연습 많이 하면 되는데
    그건 집 주차장에서도 연습할수 있으니
    주차 연습 많이 해보세요
    일렬주차만 잘 해도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 2. ㅡㅡㅡ
    '24.7.28 1:29 PM (58.148.xxx.3)

    주차때문이네요. 진짜 동네 어디 쪼그만 차 딱 들어가는 공간 찾으셔서 빡세게 연습해보세요. 그이후론 어디든 갑니다.
    저는 처음 배울때부터 주차가 열악해서 어딜가도 널럴했거든요 주행자체는 잘 하시는거 같으니

  • 3. ii
    '24.7.28 1:30 PM (221.158.xxx.119)

    운전연습중에 정해진코스말고 내가 원하는 코스대로 가주는 도로주행연습이 있어요.
    집 근처에 주차장 진입로가 가장 넓고 편한 마트를 알아두시고 거기를 가서 강사랑 연습해보세요
    마트중에 진입로 좁은 곳도 있으니 꼭 어디가 편한지 동네 맘카페같은 곳에 물어보고 가세요

  • 4. ㅇㅇ
    '24.7.28 1:33 PM (211.49.xxx.118)

    2~3달이면 주행은 그런대로 다녔던거같은데
    주차가 문제.
    연수를 따로 하지는 않았는데
    집에 주차가 편한편이라
    카메라도 없던시절 이리저리하다 아님 안전한 곳에만 했었는데 지금도 오랜만에하면 어색하고 그래요.
    20년 무사고인데.. 혼자 벽 돌같은데 몇번 박긴했어요.
    일할때 남자들 태우면 운전 잘한다 소리도 많이 들어요
    그래도 항상 긴장 조심하며 운전해요.
    나 좀 잘하는것같은데 하는순간 사고 위험이 있더라구요.
    요즘 보면 진짜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많아요.
    원래 많았는데 자신감 충만이라 안보였던건지..
    긴장하면서 편해지는게 좋은거라 봅니다

  • 5. 차가 커서
    '24.7.28 1:36 PM (59.7.xxx.113)

    k8에 답이 있네요. 커다란 세단은 보닛 끝이 안보이고 길고 커서 회전시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주차에 아주 취약해요. 차라리 어라운드 뷰를 지금이라도 설치하시는게 오히려 다른차나 내차 긁는것보다 훨씬 절약될거예요.

  • 6. 일단
    '24.7.28 1:43 PM (59.7.xxx.113)

    보닛 끝에 "안전폴대"라는거 사서 전조등 위에 붙이세요. 그러면 운전석에서 그 끝이 보이기 때문에 앞쪽 차폭감이 생겨요. 택시도 붙이고 다니는거 봤어요.

    두번째.. 사이드미러 안쪽 구석에 동그란 볼록거울 붙이면 양쪽 문짝부터 차 뒤쪽 모서리까지 보여요. 다이소나 마트에 가면 팔아요. 저는 후방카메라 없는데 이거 붙이고 나서는 우회전이랑 주차할때 훨씬 수월했어요.

  • 7. 큰차가
    '24.7.28 1:45 PM (1.236.xxx.93)

    큰차면 주차장 골목길. 딱 긁기 좋음
    아차하면 긁음
    운전오래되도 항상 처음 운전한다면 마음으로 해야합니다

  • 8. 고속도로
    '24.7.28 1:45 PM (218.238.xxx.233)

    고속도로 몇번 타보시면 운전이 확 느실거예요
    저도 몇년 동안은 회사,집만 반복하니
    운전이ㅈ늘진 않았어요
    그러다 지방 혼자 가게 돼서
    큰맘먹고 다녀왔는데 확느는게 느껴지던데요.
    저도 K8 타는데
    옵션이 좋아서 주차 할때 삐빅 소리 날때 조심하면
    크게 힘들진 않고
    가게에 주차 할곳 없으면 굳이 들어가진 않아요 ㅎ

  • 9. 작은차
    '24.7.28 1:51 PM (172.225.xxx.239)

    6개월지나니 운전이든 주차든 편해지던데요. 거의 매일 운전했어요
    근데 작은차라 가능했을 듯요...

    큰차는 힘들 것 같아요

  • 10. 쉬워지자마자
    '24.7.28 1:51 PM (220.117.xxx.61)

    1~2년쯤 곳속도로도 타고 막 그러면
    쉬워진다 싶으면 접촉사고 무수히 나죠.
    그게 참 그래요.
    절대 자만하면 안되는 시기

  • 11. 아고
    '24.7.28 2:42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어깨 힘 빼는 데만 9개월이 걸렸어요. 그때까지 계속 초보 운전 딱지 붙이고 다녔었고요.
    사고 날까봐 사람 태우고 다니지 않았어요.
    사고 나서 나 다치는 건 괜찮은데 동승자까지 다치면 큰일 나니까.. 절대 조심하며 긴장하고 운전한 편이긴 해요.
    지금 15년 이상 무사고인데 초보때 연습 삼아 혼자서 20분 이상 낯선 길 갈 때는 미리 동영상 길안내 지도 꼼꼼히 미리 보고 어떤 건물들 있는지. 다 확인한 후 다녔고 사람 태우고 다닌 거는 1년 반 지나서부터였던 거 같아요

  • 12. 원글
    '24.7.28 3:06 PM (210.183.xxx.120)

    작은 거울이랑 안전폴대 검색해볼게요 감사드려요.
    어라운드뷰는 없지만 후방카메라랑 다른 옵션이 그래도 많아서 뭐 부딪치지 않게 삐빅소리는 시도때도없이 나긴해요; 그래서 더 쫄보가 되기도 하지만 애 태우는 게 목적이니 요란한 경고음에 감사하며 조심조심 하고는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겁없이 한 시간 타고 온 적 있었는데 그때 조수석에 탔던 남편 발가락에 쥐가….(더 긴장했더라고요) 아직 고속도로는 힘들고 시내주행 지루해질만큼 열심히 타볼게요. 제 성향자체가 성질급한 겁쟁이라 이 불안한 기간을 못견디는 것 같아요; 적어도 1년은 잡고 연습하고 기다리다보면 여유생기는 날이 오겠죠ㅠ 감사합니다.

    마트 한 번 맘편히 다녀오고 싶네요ㅠㅠ

  • 13.
    '24.7.28 3:42 PM (182.211.xxx.35)

    어라운드뷰를 다세요 신세계입니다.. 그거달고 상가주차장 다들어갑니다 ㅎ

  • 14. 원글
    '24.7.28 4:26 PM (210.183.xxx.120)

    아 솔깃하네요 어라운드뷰 알아볼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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