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눈 뜨니 갑자기 외롭네요

ㅇㅇ 조회수 : 4,528
작성일 : 2024-07-28 06:17:28

원래 아침잠이 많은데 이상하게 일찍 깼어요

어제 몇 주간 재밌게 보던 영드를 끝냈는데

정확히 말하면 마지막 몇 시즌은 남들 요약본으로 마무리

암튼 주인공이 수년간의 찐사랑에게 고백도 못하고

동료와 결혼하는 거 참석해서 눈물 참고 인사하고

오랜 시간 아버지 같던 동료도 멀리 보내고

완전히 혼자가 되는 결말이었거든요

 

갑자기 아침에 일찍 깼는데 외로움이 급습하네요

한 10여년은 못 느껴본 외로움이라 가슴이 먹먹합니다

드라마 주인공이 결국 제 모습이더라구요

 

남들 사는 이야기라도 보려고 82 들어왔어요

이제 일어나 스트레칭도 하고 아침도 맛있게 먹고 해야겠어요

 

외로움 덕분에 간만에 이른 아침 즐겨볼랍니다

 

IP : 118.235.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24.7.28 6:28 AM (121.156.xxx.193)

    토닥토닥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아요.

    원글님 따뜻한 분이실 듯

  • 2. ㅠㅠ
    '24.7.28 6:30 AM (110.35.xxx.16)

    무슨 드라마인가요
    펑펑 울고 싶은 날 한번 달려보게요
    설명만 들어도 외로움이 사무치네요 ㅠㅠ

  • 3. ㅇㅇ
    '24.7.28 6:35 AM (222.233.xxx.216)

    감성도 풍부하고 공감능력뛰어난 분 같아요
    의도적으로 그런 드라마 앞으로 시청하지 마시고
    나를 뭉클하게 하는 것 피하시고
    신나는 것 보시고 음악도 신나는 것 감상하세요
    저는 외로움 일부러 고독함 선택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너무 삶이 복잡하고 남편과 관계가 너무 어려워서
    심플하게 지내고 싶어요
    원글님 감정에 함몰되지 않게 내 기분과 다른 것들을 마주하시길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4. ㅇㅇ
    '24.7.28 6:44 AM (211.246.xxx.22)

    따뜻한 댓글들 덕분에 미소 짓습니다 감사해요

    영드는 수사물이라 감정선 절제되고 그런 장면이 짧아서
    막 울고 싶을 때 추천드릴 종류는 아니에요
    너무 스포를 다해놔서 제목 말씀 드리면 안 될 듯...

  • 5. ㅇㅇ
    '24.7.28 6:49 AM (106.101.xxx.253)

    와, 저도 괴로울때 요렇게 해요.
    남들 사는 이야기라도 보려고 82 들어왔어요
    이제 일어나 스트레칭도 하고 아침도 맛있게
    먹고 해야겠어요.
    원글님 파이팅~

  • 6. 코리
    '24.7.28 7:23 AM (175.118.xxx.4)

    우리는 뒤돌아보면 모두외로운존재죠
    그냥바쁘게살다보면 잠시잊고있을뿐
    나이들면들수록 점점 외로움이 다가오는느낌을
    자주받는것을 느끼는거죠

  • 7. 외로울때도 있고
    '24.7.28 7:42 AM (122.37.xxx.36)

    충만할때도 있고 .
    감정은 계속 바뀌는거니까요.
    외로움은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는것 같아요.

    10년만에 느껴보는 외로움이라.....
    행복하게 잘살고 계신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 8. ..
    '24.7.28 7:55 AM (219.249.xxx.146)

    영드 제목이 너무 궁금한 저는 T인가봐요....

  • 9. @@
    '24.7.28 8:23 AM (27.117.xxx.68)

    영드 제목 궁금해요
    오늘시간이 있는데 좀 알려주세요?

  • 10. 대문자T
    '24.7.28 8:27 A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우울해서 빵샀어...무슨 빵 샀어?

    아침에 눈뜨니 넘 외로워
    영드 보고 잤는데 혼자되는 결말이 나같아.....
    영드 제목 알려줘 넘 궁금해

  • 11. ㅇㅇ
    '24.7.28 8:34 AM (125.132.xxx.175)

    F님들로 시작해서 T님들로 이어지는 댓글 흐름 ㅎㅎㅎ

    뒤돌아보면 모두 외로운 존재라는 말씀도
    감정은 계속 바뀌는 거라는 말씀도
    공감이 되고 위로도 됩니다

    영드는 인데버
    위에 썼듯이 제 원글에 나오는 감정씬은 5%도 안 되는
    전형적인 추리수사물이에요
    주인공 인물관계 결말 스포 다 했는데 그래도 보시겠다니 알려드려요~

  • 12. 인데버
    '24.7.28 8:36 AM (61.39.xxx.52)

    어디서 보셨나요?

  • 13. ㅇㅇ
    '24.7.28 8:38 AM (125.132.xxx.175)

    웨이브에 있어요

  • 14. //
    '24.7.28 9:07 AM (124.54.xxx.2)

    그 외로움은 나쁘지 않아요. 저는 오래 전 아프리카에 살때 창열면 코끼리도 보였거든요. 그때도 "와~ 코끼리 나타났다~" 하면서도 외로웠어요..

  • 15. .....
    '24.7.28 9:24 AM (121.88.xxx.21)

    인데버 8시즌까지 있네요.
    오늘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6. ooooo
    '24.7.28 9:33 AM (211.243.xxx.169)

    아 드라마는 안 봤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문득 외롭다는 느낌. 그거 참 공감되네요

  • 17. ..
    '24.7.28 10:38 AM (180.69.xxx.39)

    추리물을 좋아해서 눈여겨봤는데 글보니 제스타일이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860 편백휴양림이 남해와 하동에도 있던데 어디를 추천하세요? 2 ... 2024/09/06 872
1627859 운동하러 나왔는데.... 추워요!! 10 2024/09/06 2,743
1627858 친구의 행동 12 질문 2024/09/06 2,970
1627857 아침과 저녁 지하철 분위기는 이렇게 1 ... 2024/09/06 1,454
1627856 나는솔로 돌싱 옥순 겁나 이쁘네요 44 이번기수 2024/09/06 12,326
1627855 순삭! 소설 한 권 추천해요 27 추천 2024/09/06 3,965
1627854 현명한 40-50대 여성 분들 봐주시면 좋겠어요 .. 제가 이해.. 146 ㅁㅁㅁ 2024/09/06 20,887
1627853 한덕수는 언제까지 총리할껀지? 6 ㅇㅇ 2024/09/06 1,430
1627852 국민대 사회학과 vs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어디가 나을까요? 18 오직하나 2024/09/06 1,653
1627851 일주일째 가렴움이 가시질 않아요 특히 얼굴 두피 5 미치겠다 2024/09/06 1,574
1627850 피아노 관두고 싶다는 초1아이 설득하려면 44 새벽의피아노.. 2024/09/06 2,752
1627849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조국 "사람이 얇더만.. 4 같이봅시다 .. 2024/09/06 1,902
1627848 1.5캐럿 알만있는 민자링 - 너무 이상하네요 6 다이아 2024/09/06 1,868
1627847 친정아빠께서 치매 초기같은데요 16 ... 2024/09/06 4,533
1627846 목디스크인데 학원등록 했어요 1 wlfans.. 2024/09/06 689
1627845 오늘은 을사늑약 2 7 ... 2024/09/06 1,190
1627844 관심없는 초딩 클래식공연 데려오는 건 아동학대 3 2024/09/06 929
1627843 사주에서 8글자에 쓸 글자가 없다고 4 456456.. 2024/09/06 1,638
1627842 예비 신부 직업이 인플루언서라네요 55 ㅇㅇ 2024/09/06 25,203
1627841 나이들면 원래 말이 많아지나요? 6 ㅇㅇ 2024/09/06 2,152
1627840 코로나에 걸렸어요 2 @@ 2024/09/06 1,047
1627839 덕질할때 왜 오프 한두번 보면 6 ㅇㅇ 2024/09/06 1,195
1627838 코울슬로는 무슨맛으로 먹나요? 26 ㅇㅇ 2024/09/06 2,934
1627837 사백짜리 보약을 엄마가 질러서 받고, 부작용관련 조언부탁드려요... 35 조언 2024/09/06 4,603
1627836 운동 언제 6 어유 2024/09/06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