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진 거 다 팔고 이제 순금5돈 목걸이 하나 남았네요.

눈물 조회수 : 5,022
작성일 : 2024-07-27 23:06:52

가진 거 다 팔고

이제 5돈 목걸이만 남았네요.

 

당근에 올려서 팔려하니

백만원 이상 귀금속은 판매 제한이고

금은방에 팔려하니 많이 깎을 거 같고..

이걸 팔아서 8월에 생활해야 하는데

앞이 깜깜합니다.

 

취업한 지 얼마 안 되어서

7-8월 월급은 8월말이나 되어야 받을 수 있는데

그간 작은 가게하며 생긴 대출이며

자잘한 생활비가 걱정이네요.

 

한달 용돈 버스비 포함 30만원 남짓 삽니다만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눈물만 나네요.

 

열심히 살아왔는데 

저는 왜이리 초라한지요.

부모 없습니다.

형제자매 없어요.

남편은 무능력해요.

 

매일 밤마다 아침에 눈뜨지 않길 기도해요.

알바 마치고

막차 버스 기다리는 중인데

오늘은 눈물이 나네요.

 

이 글은 곧 지울지도요..

 

IP : 1.254.xxx.2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엄마들
    '24.7.27 11:11 PM (121.131.xxx.119)

    마음 아프네요. 기운 잃지마세요. 빨리 모든 상황이 좋어지시길 방랍니다..

  • 2. 지나가다
    '24.7.27 11:11 PM (211.173.xxx.251)

    우연히 읽었는데 먹먹하네요.
    얼마나 막막하고 힘드실지 글에서
    고단함이 묻어납니다.

    오늘 하루 잘 살아내셨어요.
    그럼 된겁니다.
    집가서 발 뻗고 푹 주무세요.

    내일은 다시 또 하루 살아내세요.
    언젠가 좋은날도 꼭 있을거예요.

  • 3. ....
    '24.7.27 11:14 PM (180.69.xxx.152)

    순금나라 검색하시면 매일매일의 금시세가 뜨고 각 지역별로 지점(?)이 다 나와요.
    그 중에서 가까운데 가서 파세요. 어느 지점이건 똑같이 그날의 시세로 매입니다.

  • 4. ㅇㅇ
    '24.7.27 11:18 PM (59.17.xxx.179)

    좋은날 얼른 오시길 기원합니다

  • 5. 당장
    '24.7.27 11:19 PM (70.106.xxx.95)

    필요하면 팔아야죠
    순금도 내가 걸고다녀야 순금이지 당장 돈없으면 무슨소용..
    종로 귀금속 상가가면 아예 그날 시세가 전광판에 나옵니다
    남편은 일 다니세요? 불구의 몸이거나 환자라면 몰라도
    남편도 일 하라 하세요
    일안하면 차라리 한입 더는게 나으니 이혼하자 하세요

  • 6. 그리고
    '24.7.27 11:21 PM (70.106.xxx.95)

    일당으로 주는 일자리들도 알아보시고
    간병인도 괜찮아요. 그날그날 하루 구하는 집들 꽤 돼요

  • 7. 그런데
    '24.7.27 11:24 PM (122.34.xxx.60)

    우리나라도 긴급지원이 많이 필요한데, 제도가 미비하네요.

    저희는 imf때 외국에 있었어요. 그 때 한국에서 받던 돈은 끊겼는데 학생 비자라서 노동하가는 없는 상태고ᆢ 월세든 생활비든 돈은 없고. 아침에 눈 뜨면 누가 목을 조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었어요.
    그래도 제일 싼 게 쌀과 감자더라구요. 밥해서 감자에 한국 간장(아시아상회에서 사면서 이게 한국돈으로 얼마야ᆢ하던) 아주 조금 넣고 졸여서 탄수화물만 먹으며 몇 달 버텼던 게 생각납니다.
    아침에 밥해서 소금만 넣고 주먹밥처럼 뭉쳐서 드셔보세요
    어떡하든 꼭 버틸 수 있기를,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 8. 팔고 싶은데
    '24.7.27 11:26 PM (223.39.xxx.202)

    당근 직거래하면 서로가 더 낫더라고요.

    이 힘든 시기가 언젠간 끝나겠지만
    저는 만신창이가 되어있을 것 같네요.
    살고 싶지 않은 요즘입니다.

  • 9. 당근
    '24.7.27 11:43 PM (117.111.xxx.97)

    당근 순금 판매올리는거보니 한돈가격만 적고 사진이랑
    상세설명 표시할때 몇돈 이라고 적어두더라구요

  • 10. 금거래쇼
    '24.7.27 11:48 PM (59.7.xxx.113)

    금거래소에 신분증 갖고 가서 팔면 당일 금시세 그대로 쳐주는데 왜 고민하세요? 매일매일 금시세는 네이버 검색으로도 알수있어요

  • 11. //
    '24.7.28 12:18 AM (211.250.xxx.132)

    원글님이 금을 잘 파는 게 문제겠습니까
    마지막 남은 금붙이까지 팔아야하는 고단하고 기약없는 상황이 괴로운 것이죠
    그 막차버스 같이 타서 옆에서 손잡고 집에까지 말없이 가드리고 싶네요
    저도 버스비 천원 남짓돈이 아까워서 걸어다니며 일 다닌 적이 있어요
    앞일은 예측이 안 되었고 하루씩 견뎠어요
    뭐하나라도 붙잡을 거 있으면 거기에 기대서 하루씩 힘내고 삽시다

  • 12. 리메이크
    '24.7.28 12:27 AM (125.183.xxx.169)

    원글님 힘 내세요
    오늘밤 제가 기도해드릴게요.
    차 타셨나요?
    오늘 밤 편히 주무세요!

  • 13. 금거래소님
    '24.7.28 12:27 AM (112.185.xxx.247)

    당일 금시세보다 당근거래가 1-2만원 더 받을 수 있으니
    그러는 거지요. 저는 그 몇 만원도 소중하니까요.
    제가 한심해 보일 수도 있겠네요.

  • 14. 오늘은
    '24.7.28 12:29 AM (112.185.xxx.247)

    버스에서 좀 울었는데 누가 쳐다볼까봐
    마스크 코 끝까지 올리고 훌쩍였네요.
    그냥 오늘은 마음이 무너집니다.
    잘 버틴다고 버티는 중인데... 오늘은 힘드네요.
    더워 그런가봐요.

  • 15. 힘내요
    '24.7.28 12:35 AM (39.114.xxx.245)

    생활비 걱정은 진짜 너무도 기본적인 해결을 하는거라 그 걱정이 가장 깊은 우울이 오는거같아요
    인생은 버티는거라하지만 돈 문제는 또 다르더라구요
    원글님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16. 그마음
    '24.7.28 12:38 AM (110.12.xxx.42)

    알죠… 만원이만원.. 전 천원이천원가지고 그런적이 있어요
    버티면 또 버텨지는게 인생이더라구요
    꾸역꾸역 살다보면 다 살아져요 ㅠㅡㅠ
    가족 모두 아프지 않음이 감사하다는걸 느낄때도 있구요
    오늘 저녁 푹 주무시고 힘이 좀 났으면 좋겠네요

  • 17. ㅣㄴㅂㅇ
    '24.7.28 12:54 AM (221.147.xxx.20)

    남편분 쿠팡이라도 좀 하지ㅠㅠ
    힘내세요
    꼭 나아질 거에요 조금만 버티세요 기도할게요

  • 18. 백화점
    '24.7.28 1:42 AM (220.65.xxx.213)

    백화점에 파세요
    골든듀말고 계열산데 보급형… 이름이 가물가물
    이번에 골든듀 살때 물어보니 옆 매장에서 매입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달전에 시세가 38만원 좀 넘어서 굉장히
    잘 쳐주는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그런곳이 정직한것 같아요
    한번 알아보세요
    기운내시구요!

  • 19. 음..오해가
    '24.7.28 2:10 AM (59.7.xxx.113)

    당근에서 못팔고 급은방에서는 제값 못받을까 걱정이라 하시니 금거래소 얘기한거예요. 한심하게 본게 아닙니다. 그리고 100만원 넘는 물건 당근 거래 위험하다고 뉴스에서 종종 나오더군요. 살펴본다면서 들고 튄다고..

  • 20. ss
    '24.7.28 3:27 AM (1.227.xxx.53)

    금은 바로 현금화하기 수월하니 걱정마세요.
    당장 현금 급하신것 같은데 당근에 보면 주말 동네 알바 많으니 한번 알아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주말 아이 돌보기, 반려견 돌보기, 산책시켜주기 알바 현금으로 바로 주는 곳 많습니다.
    체력 좋으시고 손빠르시면 외식업쪽 샌드위치 샐러드 도시락 포장 알바도 있어요.
    저는 외식업쪽 일 했어서 손 굳을까봐 주말 조리 알바랑 요리강사 알바 한번씩 가는데
    단순포장 알바는 할만하고 주말 페이도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 21. ..
    '24.7.28 6:36 AM (58.148.xxx.217)

    당장 현금 급하신것 같은데 당근에 보면 주말 동네 알바 많으니 한번 알아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주말 아이 돌보기, 반려견 돌보기, 산책시켜주기 알바 현금으로 바로 주는 곳 많습니다.
    체력 좋으시고 손빠르시면 외식업쪽 샌드위치 샐러드 도시락 포장 알바도 있어요.
    저는 외식업쪽 일 했어서 손 굳을까봐 주말 조리 알바랑 요리강사 알바 한번씩 가는데
    단순포장 알바는 할만하고 주말 페이도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857 아침과 저녁 지하철 분위기는 이렇게 1 ... 2024/09/06 1,454
1627856 나는솔로 돌싱 옥순 겁나 이쁘네요 44 이번기수 2024/09/06 12,323
1627855 순삭! 소설 한 권 추천해요 27 추천 2024/09/06 3,965
1627854 현명한 40-50대 여성 분들 봐주시면 좋겠어요 .. 제가 이해.. 146 ㅁㅁㅁ 2024/09/06 20,883
1627853 한덕수는 언제까지 총리할껀지? 6 ㅇㅇ 2024/09/06 1,429
1627852 국민대 사회학과 vs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어디가 나을까요? 18 오직하나 2024/09/06 1,652
1627851 일주일째 가렴움이 가시질 않아요 특히 얼굴 두피 5 미치겠다 2024/09/06 1,574
1627850 피아노 관두고 싶다는 초1아이 설득하려면 44 새벽의피아노.. 2024/09/06 2,752
1627849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조국 "사람이 얇더만.. 4 같이봅시다 .. 2024/09/06 1,900
1627848 1.5캐럿 알만있는 민자링 - 너무 이상하네요 6 다이아 2024/09/06 1,867
1627847 친정아빠께서 치매 초기같은데요 16 ... 2024/09/06 4,532
1627846 목디스크인데 학원등록 했어요 1 wlfans.. 2024/09/06 688
1627845 오늘은 을사늑약 2 7 ... 2024/09/06 1,189
1627844 관심없는 초딩 클래식공연 데려오는 건 아동학대 3 2024/09/06 929
1627843 사주에서 8글자에 쓸 글자가 없다고 4 456456.. 2024/09/06 1,637
1627842 예비 신부 직업이 인플루언서라네요 55 ㅇㅇ 2024/09/06 25,195
1627841 나이들면 원래 말이 많아지나요? 6 ㅇㅇ 2024/09/06 2,152
1627840 코로나에 걸렸어요 2 @@ 2024/09/06 1,047
1627839 덕질할때 왜 오프 한두번 보면 6 ㅇㅇ 2024/09/06 1,195
1627838 코울슬로는 무슨맛으로 먹나요? 26 ㅇㅇ 2024/09/06 2,934
1627837 사백짜리 보약을 엄마가 질러서 받고, 부작용관련 조언부탁드려요... 35 조언 2024/09/06 4,603
1627836 운동 언제 6 어유 2024/09/06 1,001
1627835 신라스테이 취사도 되나요? 5 .. 2024/09/06 2,400
1627834 우월한 자신감은 열등감. 2024/09/06 1,336
1627833 그렇게 윤석열 찍으먼 안된다고 93 ㄱㄴㄷ 2024/09/06 4,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