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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밀크가 갔어요

밀크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24-07-27 20:51:57

11년 1개월 살자고 태어난 밀크야

너무 짧아서 너무너무 슬프다

지금 안정제를 먹어서 그런가 미치지는 않고 눈물만 흐른다

병원에서 준 담요에 아기처럼 자는 너를 안고 산책길 돌고

적당한 크기에 아이스박스를 집으로 가져와

담요랑 아이스백을 넣고 늘  내옆자리  영양재 먹는 그자리에 

박스에 누운 너와 그옆에 누웠다 아직도 심장은 따뜻해 얼굴을 묻어도 실감이 안난다 그제 아침에도 간식먹던 너가

왜 이렇게 됐을까 미안해 우리 애기 

잘가라고 기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59.16.xxx.11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받고
    '24.7.27 8:55 PM (118.235.xxx.235)

    엄마한테 우주였던 밀키야
    그곳에 가서 잘지내
    나중에 엄마랑 꼭 보자.
    밀키가 외롭지 않게 좋운나라 데려가서 행복하게 해주세요.

  • 2. ..
    '24.7.27 8:57 PM (223.38.xxx.165)

    에고 원글님 맘이 얼마나 아프실지..
    밀크와 나중에 만날테니 좋았던 생각 맘에 담아 힘내세요

    사랑스런 밀크야 무지개다리 건너 행복하게 지내자
    우리 강아지들과 친하게 지내렴
    엄마 잘 지켜봐줘

  • 3. 소풍
    '24.7.27 8:58 PM (210.178.xxx.242)

    아가 잘 놀고 잘먹고 기다리고 있으렴.
    잊지 말고 엄마랑 만나자.지금은 엄마가 너무 슬프겠다.
    꿈에라도 한번 다녀가렴.

  • 4. ..
    '24.7.27 8:59 PM (59.11.xxx.100)

    초여름에 우리 스무살짜리 고양이가 갔어요.
    해서 그 맘 이해해요.

    밀크가 무지개 다리 건널 때 아마 우리집 미리가 마중 나갔을 거예요.
    밀크는 외롭지 않아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제가 응원할께요.

  • 5. ㅇㅇ
    '24.7.27 9:0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시한부 받은 우리개도
    각오하고는 있지만 막상 닥치면
    어찌될지 ㅠㅠ
    밀키야 무지개 다리 잘건너라
    그곳에서 친구들과 잘지내라
    너를 사랑하는 엄마의 사랑 크기만큼
    행복하게 ..

  • 6. ㄱㄷㅊ
    '24.7.27 9:07 PM (106.102.xxx.18)

    밀크야
    행복한 기억 가지고 소풍 잘가
    안녕 잘 기다리고 있어
    가끔 엄마 꿈에 나와서 잘있다고 웃어줘

  • 7. ㅇㅇ
    '24.7.27 9:10 PM (198.16.xxx.171)

    11살이면 죽기엔 너무 이른 나이 아닌지....ㅠ
    저도 요즘 힐링으로 보는 개유튜브 채널(그 애는 10살..)이 있어서
    동물 키워본 적 없지만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 슬프네요... ㅠㅠ
    밀크야 편히 쉬어......

  • 8. 우리 미셸이도
    '24.7.27 9:11 PM (220.117.xxx.61)

    우리 미셸이도 재작년에 폐암으로 갔어요
    천국에서 아프지않고 집사님 기다릴거에요
    너무 오래 슬퍼하지 마세요.

  • 9. 아~~
    '24.7.27 9:13 PM (121.133.xxx.125)

    맘이 아픕니다. 아픈 냥이를 키우고 싶어 더요.
    밀크야, 좋은 곳으로 가서
    가끔 엄마꿈에 나와 주렴.

    원글님, 힘내세요

  • 10. 어떻해요
    '24.7.27 9:21 PM (118.235.xxx.11)

    앞으로 많이 힘드실거에요.
    몇년 지나도 눈물이 납니다.
    건강 유의하셔야 합니다.

  • 11. ..
    '24.7.27 9:26 PM (211.221.xxx.33)

    말못하는 동물들은 고통없이 살다 행복하게 떠나면 좋겠어요.
    행복한 곳으로 잘가렴.

  • 12. 위로가 안되겠죠
    '24.7.27 9:52 PM (59.8.xxx.167)

    토닥토닥 . 저희애도 초여름에 10년도 훨씬 전에 ㅠㅠ
    조금만 슬퍼하세요. 그래야 좋은데로 빨리 간데요.

  • 13. .....
    '24.7.27 9:54 PM (117.52.xxx.96)

    에구...
    저도 2주전에 12년 함께한 냥이를 보냈어요.
    2살 때 신부전 있다고... 1년정도 남았다 소리 들은 페르시안을
    10년을 더 키우고....
    애가 갑자기 .... 쓰러져서 병원 데려가서 수혈하고 하니 1주일 더 살고
    가버렸어요...

    일주일동안 멜라토닌을 먹어도 길게 자봤자 두세시간이었는데
    너무 울고 잠을 못자서 열이 나나 했더니 코로나....
    애땜에 너무 놀라서 코로나를 이겨버렸어요.

    집에 남은 냥이도 아들도 남편도 너무 우울해해서
    안되겠다, 하고 그냥 애기 고양이 한마리 데려왔는데
    그날부터 신기하게 통잠을 자요...

    가족 모두 그 아이 얘기하면서
    새 아이 고마워하면서
    그렇게 이 시간을 넘겨요.

    어느 분들은.... 다시는 못 겪겠다고 새 애기 안들이시던데
    저희는 그랬어요.

    제 결혼준비부터... 결혼식, 신혼, 임신, 출산, 육아를 모두 함께 해낸 그아이는
    다시는 못만나지만...
    너무나 고맙고... 그리운 존재로 계속 가슴에 남아있을 거에요.

  • 14. 밀크님
    '24.7.27 10:33 PM (220.65.xxx.165)

    11살 우리막둥아들 냥녀석이 악성종양이라
    온 가족이 눈물바람인데
    이런 얘기를 접하니 그저 눈물만나네요
    밀크녀석 별나라에서 가족잊고
    잘뛰어 놀꺼예요
    맘추스리고 만날그날까지
    굳건하세요

  • 15. doles
    '24.7.27 10:38 PM (61.77.xxx.175)

    강아지들은 죄가 없어서 천국에 간대요. 엄마보다 먼저 가서 아프지않고 행복한 그곳에서 엄마 기다리며 간식 많이 먹고 잘 지낼겁니다. 꼭 다시 만날거에요.

  • 16.
    '24.7.27 11:51 PM (118.32.xxx.104)

    밀크 편히 쉬어라..
    내 냥이도 거기 있겠지?
    저도 아직 넘 슬퍼요..

  • 17. ...
    '24.7.28 1:27 AM (113.61.xxx.52)

    아이고..밀크가 갑자기 갔나봐요..얼마나 힘드실지..밀크 이젠 아픔없이 편히 쉴테니 집사님도 너무 오래 울지 마시길..밀크야, 아가, 잘가렴..

  • 18. 밀크
    '24.7.28 2:51 AM (59.16.xxx.115)

    모든분들 감사해요 정말 많은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내일 보내주러 잘 다녀올게요

  • 19. 토닥토닥
    '24.7.28 8:31 AM (124.50.xxx.208)

    저도 우리 강쥐보내봐서 그심정압니다 가슴이 찢어져요 몸이 따뜻했던거 너무 생생하고요 좋은곳으로 가서 잘 지낼겁니다 토닥토닥

  • 20. ㅇㅇ
    '24.7.28 9:15 AM (222.236.xxx.144)

    위로 드립니다.
    그 고통과 슬픔 알지요.
    제가 겪었던 가장 큰 슬픔이니까요.
    밀크가 좋은데로 가고 원글님과 언젠가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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