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ㅡ 조회수 : 8,098
작성일 : 2024-07-27 10:16:56

올해 49세인.남편 작년부터 이상하더니.갈수록 더 심해져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눈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첫마디로 내 핸드폰 어디갔지.했더니.저더러 아침부터 짜증낸다며 에이씨.하고 나가버리는거예요

2시간정도있다 전화하니까 제가 아침부터 짜증냈다고 (1도 짜증안났었음) 아니라도 해도 제가 짜증냈다며 승질승질..

행여 짜증을.냈다면 왜 짜증났냐고 묻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런식으로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버럭해요

 

얼마전에도 저녁에.애들학원가고 둘이 있어서 동네.맥주집 새로 생겼는데 가보자 했어요

피곤해서 싫다고하더라구요

회사사람들하고는 술만 잘 마시면서 하는 마음에 서운하긴 했지만 티 안내려도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또 버럭하는거예요

제가 서운하다고 틱틱거린것도 아니고 그냥 서운한 미음이 들었던게 다인데 이게 화낼일인지..

 

지난 주말엔 남편이랑 사춘기딸이 하도 못살게 굴어서 오후에 4시간 정도 나갔다왔어요 집에 있으면 정신병걸릴것 같아서..

그랬더니 그 담날부터 연락도 없이 3일연짱 새벽3시에 들어오는거예요

모라 했더니 저더러 지난 주말에 말도 없아 어디다녀왔냐고 오히려 승질...

 

전엔 남편이랑 외식하다가 친구랑 카톡좀 했더니.애인있냐며 승질

 

인터넷서 갱년기 찾아는데 성호르몬 감소라고..

저희 남편은 오히려 요즘 너무 하자고 해서..(아침에 응해줬는데 저녁에 또 치근댐..) 힘들거든요

 

저한테 집착 의심도 심해지고..

제가 계속 전업이다가 일년반쯤 일했는데 거기 20대 30대 남자애들이 많았거든요

저랑 띠동갑 넘게 차이나는.애들이.태반인데

회식하면 남자랑 술먹는다고 그러질 않나..

그만 두라고 달달달..ㅠ

 

큰애 입시땜에 지금은 집에 있는데

큰애.챙기면서 요양 보호사라도 따러 다닌다고 했더니 일할 생각하지.말라고..

남자들 있는데 다니는거 싫다고 요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 47살이예요 ㅡㅡ;;;

 

자기가 집에 있는시간엔 밖에 못나가게해요 짜증난데요

 

남편 왜이러죠 힘들어죽겠어요

IP : 114.202.xxx.1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27 10:21 AM (223.62.xxx.86)

    남자 갱년기도 갱년기지만 약간 의처증도 있는 것 같네요.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면 바깥일은 걍 마음 접으세요.

  • 2.
    '24.7.27 10:21 AM (211.234.xxx.70) - 삭제된댓글

    늙느라 그래요
    남자들도 갱년기 심하게 오더라고요
    지나고보면 이해 가는데 그때는 미쳤나..싶죠

  • 3. 그게
    '24.7.27 10:22 AM (70.106.xxx.95)

    그게 바로 갱년기에요
    성능력이 안되니 더 성관계에 집착하고 제대로 되지도 않구요
    저렇게 성질부리고 사람 들들 볶아요
    님도 갱년기 성질 보여주세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뭐하러 저런거 받아줘요

  • 4. 결혼이란제도
    '24.7.27 10:22 AM (172.224.xxx.28)

    사실 남자여자 너무 다른데 피곤하게 왜 결혼하라하는지
    진짜 요즘 현타가 와요
    저 짜증내는 거 진짜 짜증나죠
    젊을 때 잘했으면 이해라도 하지 진짜

  • 5. ....
    '24.7.27 10:24 AM (61.83.xxx.110)

    본인 자신감부족을 그렇게 푸나봐요 이게 갱년기겠지만

  • 6. 취미
    '24.7.27 10:25 AM (223.62.xxx.101)

    운동하라해요.예민..오메가3 먹여요.

  • 7.
    '24.7.27 10:27 AM (211.234.xxx.217)

    너무 받아 주지 마세요
    저도 서운 했던거 휴대폰에 써놨다가 그대로
    읊어 줬어요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도
    하루 안에 풀라고 반복적으로 얘기 하세요

  • 8. 어우
    '24.7.27 10:30 AM (61.76.xxx.186)

    과하네요 ㅠ
    약간의 의처증 등의 히스테리를 원글님께
    푸네요.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은가요?
    저랑 남편도 원글님 댁 나이라서 회사에서 제일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을 나이인 거 알고 주변에서도 그런 것들 땜에 남편 성질부려서 힘들어 하는 지인들 있어요.
    이게 갱년기면 서로 불 붙으면 으…
    단순히 회사 스트레스로 그러면 정말 힘들고 ㅠ

  • 9. 결혼 제도
    '24.7.27 10:30 AM (106.101.xxx.51)

    알고보면 결혼으로 떡고물이라도 생기는 사람들한테나
    좋은 제도인데
    너도나도 다 결혼을 하는건 문제같기는 해요.

    마치, 양반네가 제사 지내니
    너도나도 족보 사서 제사 지내는거랑 비슷한....

  • 10. ᆢ그렇구나
    '24.7.27 10:30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제남편도 저한테 집착해요
    안그러던 사람인데 제가 나가는것도 싫어하고
    어디 다녀오면 눈치주고
    운동가는것도 뭐라하고
    자기만 챙기래요
    들이대는것도 똑같네요
    저는 혼자있는게 좋아요

  • 11. ㅇㅇ
    '24.7.27 10:33 AM (118.235.xxx.115)

    글만 보면 님을 몸종, 욕받이로 보는 듯? 이 나이에 무서울 게 뭐 있어요 들이받으세요

  • 12. ...
    '24.7.27 10:34 AM (39.125.xxx.154)

    원글님이 너무 받아줘서 그래요.

    성질도 팍팍 부리고 화나면 소리도 지르고 그러세요.

    여자 갱년기도 저 정도면 욕 먹어요.

  • 13. ㅇㅇ
    '24.7.27 10:36 AM (118.235.xxx.115)

    글만 보면 그냥 남편이 이유도 없이 님 들볶는데 그거에 그냥 어떡하지 ㅜㅜ 이러고 계시네요 착한여자 컴플렉스인지..저도 착한녀 컴플렉스이다가 직장 다니면서 고쳐짐..

  • 14. 짜짜로닝
    '24.7.27 10:36 AM (104.28.xxx.63)

    핸드폰 한번 뒤져보세요. 본인이 바람나도 저렇게 와이프 들들볶고 감시해요. 뒤 한번 캐보세요.

  • 15. ㅡㅡ
    '24.7.27 10:37 AM (116.37.xxx.94)

    일찍 갱년기가 왔네요
    대충 51세쯤 그러던더..

  • 16. 혹시
    '24.7.27 10:51 AM (1.234.xxx.98)

    반려동물을 들이시는 건 어떨지요.
    저희는 심지어 강아지 싫어라 하던 사람인데 심한 갱년기 짜증이 강아지 들어오고나서 나아졌어요. 입양 반대하더니 며칠 후 오히려 자기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강아지 돌보는 일도 다 자기가 하고 강아지랑 늘 함께 하니 차츰 안정이 되더군요. 물론 원래 그러려고 입양한 건 아니었는데 모두에게 도움이 되더군요.

  • 17. ..
    '24.7.27 10:55 AM (39.7.xxx.104)

    한번 뒤집으세요.
    나도 갱년기니 건드리지 말라고.
    애들만 해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눈 뒤집힐 정도로 히스테리 한번 부리면 남편도 잠잠해질 거예요.

    난리치고 원글님 긁는거 잠잠해지면
    남편 감정 신경쓰지 말고 냅두고 원글님 할거면 하세요.

  • 18. ㅇㅇ
    '24.7.27 11:16 AM (112.153.xxx.239) - 삭제된댓글

    아내한테 집착하는 거 치고는 아내를 너무 무시하고 하대하는 태도가 보이는데...

  • 19. 제가
    '24.7.27 12:15 PM (182.212.xxx.75)

    작년에 큰애 고3과 남편 때문에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들들 볶아대서 힘들었네요. 올해는 덜하는거 같은데…
    전 둘째까지 대학 보내고 사업핑계로 졸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 20. ..
    '24.7.27 12:35 PM (39.115.xxx.132)

    원래 성질 더러운 사람이
    갱년기에 보태서 더 심해지나요?
    저도 나중에 주말부부 정도 해야할거 같아요

  • 21. 제가
    '24.7.27 12:37 PM (182.212.xxx.75)

    세상 착하고 순딩이 남편이였고요. 밖에서 호구일 정도로…
    갱년기되니 그 스트레스 집에서 이상하게 튀더군료.
    막말에 이상한 포인트에서 버럭질에…ㅁㅊㄴ처럼요.

  • 22. ..
    '24.7.27 1:50 PM (119.197.xxx.88)

    부부도 나이 들면 좀 떨어져 살아야 해요.

  • 23. 저정도면
    '24.7.27 4:51 PM (220.117.xxx.35)

    의처증이죠
    더 심해지기 전에 너 상담 받자
    더 위처증이라고 한다
    나도 짜증나 못
    이야기를 제대로 하세요
    짜증내면 잽싸게 밖으로 나가 버리세요
    반응을 쎄게 해야 깨달아요

  • 24. 주변에
    '24.7.27 8:50 PM (70.106.xxx.95)

    오십대 언니들 거의 다 그래요
    안그러던 남자들도 버럭버럭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00 80년대 미국에서 귀여운 얘기 5 긔여운얘기 2024/10/12 1,644
1636999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새벽2 2024/10/12 1,282
1636998 새우머리 토마토 파스타 7 .. 2024/10/12 831
1636997 발레 다시 시작했어요 6 크ㅡ 2024/10/12 1,345
1636996 겁이많아요., 8 징징 2024/10/12 765
1636995 정수리 탈모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5 .. 2024/10/12 2,141
1636994 후측방추돌장치 주차 2024/10/12 203
1636993 오사카 날씨 여쭈어 볼게요. 1 왕초보 2024/10/12 372
1636992 열흘후쯤에 한국에가서 소년이 온다를 살수 있을까요? 10 질문입니다 2024/10/12 1,254
1636991 한국COS 공홈 처음 주문하는데요. 3 궁금 2024/10/12 903
1636990 슬쩍 묻어갑니다 5 오지라퍼 2024/10/12 581
1636989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17 hj 2024/10/12 2,828
1636988 로마여행 선배님들 ~ 6 로마 2024/10/12 593
1636987 부석사 7 ... 2024/10/12 1,031
1636986 원주 뮤지엄산 8 꿈꾸는나방 2024/10/12 1,415
1636985 저랑 성씨 다른 이들이 다 외출했습니다 3 ㅈㅇ 2024/10/12 1,483
1636984 30, 40년 전에 보험회사 연금 가입하셨던 분들 10 ㅇㅇ 2024/10/12 1,314
1636983 어남선, 돼지목살로 갈비구이 minahi.. 2024/10/12 650
1636982 미국 마트 재료로 한국음식 문의드려요~ 24 가을 2024/10/12 1,182
1636981 무서운 물가.. 토마토가 먹고 싶어요ㅠㅠ 14 8282 2024/10/12 2,957
1636980 요즘 서울 근교 나들이하기 좋은곳 있을까요? 4 .. 2024/10/12 692
1636979 행복한 상상꿈 있으신가요? 2 .. 2024/10/12 261
1636978 전시회 다니기 좋은 날씨에요 5 미술 2024/10/12 909
1636977 전란 재밌습니다 4 글쓰기 2024/10/12 1,464
1636976 교육감 선거 7 ???? 2024/10/12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