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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정말 어지간한 외식보다 물말아서 밥 먹는게 낫나요?

궁금 조회수 : 8,067
작성일 : 2024-07-24 14:46:28

아는 분이 예전엔 어른들하고 외식하고 돌아오면 하나같이 집에서 물 말아서 김치나 뭐랑 대충 먹는게 더 낫다고 말씀하시는게 너무 이해 안 갔대요. 별로인 식당을 가도 어지간해선 집에서 대충 차려먹는 거보단 맛있지 저게 무슨 소릴까. 처음엔 돈 쓰기 싫으셔서 저러시지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비싼 밥을 사드려도 비슷한 말을 하는 걸 보고 워낙 모든 걸 아끼던 시절을 살아서 저렇게 남 돈도 쓰기 아까워 하시나보다 싶었대요. 

 

그런데 자기가 이제 나이가 드니까 그 말이 너무너무 이해가 간다고 하더라고요. 밖에서 남들하고 식사하면 아무 불평없이 잘 먹지만 본인도 진짜로 입에선 그렇게 느낀대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냥 이거 먹을 바엔 집에서 물 말아서 대충 먹는게 속 편하고 깔끔하겠다 그런 느낌이라네요. 자기가 다른 노화과정(?)은 다 따라가도 저 생각만큼은 가질 일 없을 거 같았는데 스스로가 신기하대요.

 

저도 지금 생각으론 제가 워낙 식탐 식욕이 많아서 저 생각은 안하지 싶은데 또 사람 일은 모르겠다 싶네요.

82분들도 그러신가요? 

 

 

IP : 24.114.xxx.118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4 2:48 PM (14.50.xxx.73)

    그럴리가요.. ㅋㅋ
    저희 친정엄마 지금도 외식좋아해요. 단, 맛있는 갈비, 한우구이집 이런데요 ㅋㅋ

  • 2. ...
    '24.7.24 2:48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그럴리가요.. ㅋㅋ 2
    그 돈이면 집에서 해먹는다라면 모를까...
    누가 사주면 외식이 무조건 좋던데요

  • 3. ...
    '24.7.24 2:49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그럴리가요.. ㅋㅋ 2
    그 돈이면 집에서 해먹는다라면 모를까...
    누가 사주면 외식이 무조건 좋던데요
    아직 60 전이라서 그런가..

  • 4. 아아아아
    '24.7.24 2:50 PM (61.255.xxx.6)

    저도요
    저는 외출할때 엄마가 매번 집에서 간단히 먹고 나가자 그 말이 너무 싫었거든요. 그냥 나가서 간단히 사 먹지.
    근데 나이 드니 이해가 돼요
    돈도 돈이지만 집에서 그냥 라면이라도 간단히 먹고 나가는 게
    제일 깔끔하고 좋아요.
    산해진미가 별로 필요없어요. 맛도 없고 돈만 비싸다 느껴지구요.
    그냥 음식 먹는 게 거추장 스럽게 느껴져요

  • 5. 엄마
    '24.7.24 2:50 PM (112.154.xxx.63)

    친정엄마도 그러세요
    어지간해서는 그냥 집에서 먹는 게 낫다고 (물말아드시는 건 아니고ㅎㅎ)
    사위가 살 때는 맛있다고 하시는데
    지난번에 제가 혼자 가서 밥 사드리니
    사실 밖에 음식 뭘 먹어도 별로니 나한테 돈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 6. ...
    '24.7.24 2:50 PM (220.75.xxx.108)

    물 말아서 김치랑 한끼는 좀 화나지 않나요... ㅋㅋ
    저는 나이 들수록 앞으로 살면서 기껏 하루 두끼나 먹을텐데 그 중에 한끼라도 망하면 엄청 짜증나요. 소중한 한끼를 망쳤다 싶어서...

  • 7. ...
    '24.7.24 2:50 PM (14.50.xxx.73)

    명언이 있죠. 남이 해주는 밥은 다 맛있다 ㅋㅋ

    물 말아 먹는게 제일 맛있다..라는 말의 의미는
    외식 메뉴가 그 분의 마음에 맞지 않아서가 아닐지 한 번 생각해 보자구요. ㅋㅋ

  • 8. 나이들수록
    '24.7.24 2:52 PM (211.217.xxx.233)

    본연의 맛이 좋아져요
    공장, 손 많이 간 거, 소스 이것저것 마구 넣은 것 싫어요

  • 9.
    '24.7.24 2:52 PM (121.167.xxx.120)

    원글님 글을 동감할때도 있어요
    집에서 준비하고 차리고 치우는 과정이 싫어서 외식 선호해요
    음식 맛은 그저 그저 그래요
    요즘은 고기집 보다 한정식집 다녀요

  • 10. .......
    '24.7.24 2:53 PM (121.165.xxx.30)

    어설프게 돈주고 먹는건 (한마디로 돈값못한다) 이런거 먹느니 밥에 오이지랑먹는게 낫다싶은거고
    제대로 비싸고좋은건 나가먹는게좋죠. 맛도없는거 먹으러나가자 뭐하자해놓고 갔는데 맛도없고 기운도 빠지고하니 밥에 김치가 낫다 이말나오는거죠

  • 11. 집밥조아
    '24.7.24 2:54 PM (112.144.xxx.182)

    제가 외식 매니아 였는데
    외식 중독? 남이 해준밥 중독이었는데
    요즘은 시큰둥해요.
    집에서 그냥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끼니 때우는게 더 좋아요.
    물말아서든, 김치 비벼서든
    나가서 먹는게 부담스러워요.
    돈도 그렇고 맛도 질리고.
    저는 나이 50입니다.

  • 12.
    '24.7.24 2:55 PM (121.167.xxx.120)

    대부분 단짠 단짠이고 음식이 들척지근해요
    깔끔하고 담백하지가 않아요

  • 13. ……
    '24.7.24 2:55 PM (59.6.xxx.211)

    그게 다 돈 아까워서 하는 말임.
    물 말아서 먹는 게 좋으면 그렇게 드시라 하세요.

  • 14. 아뇨
    '24.7.24 2:55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양가 어른들 외식 좋아하세요.
    집에서 맨날 먹는 밥보단 가끔 먹는 별식이 더 맛있죠.

  • 15. 희망사항
    '24.7.24 2:57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퇴근후 바쁘게 저녁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그런거 그만하고
    돈많아서 퇴근후에 식당에서 식구들 만나 저녁먹고 집으로 오는 것
    매일 식당 바꿔가면서요

  • 16. ㅎㅎ
    '24.7.24 2:58 PM (121.134.xxx.136)

    그럴리가요
    비싼데서 외식해보세요 동네밥집말구요ㅜ
    그런말 쏙 들어갑니다

  • 17. 맛있는 외식
    '24.7.24 2:58 PM (122.46.xxx.124)

    찾기 어려워요.
    너어어무 짜거나
    너어어무 달거나
    너어어무 느끼하거나
    이 셋 중에 하나거나 둘이거나 셋 다거나니까요.
    근데 외식 자주 하는 사람들은 맛있다고 잘 먹네요.

  • 18. ㅁㅁ
    '24.7.24 2:58 PM (222.100.xxx.51)

    그럴수도 있어요.
    저도 밖에서 화려하게 먹는거 별로 안선호.
    담백하게 집에서 간단하게 먹는거 선호.
    먹방이니, 맛집이니 노관심인 사람.

  • 19. ....
    '24.7.24 3:01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집에서 물말아 먹는게 더 낫다는 분들은 자기가 요리할때 얘기겠죠.
    며느리나 자식이 물말아 준다고 해보세요.
    누가 좋다고 하나 ㅋ

  • 20.
    '24.7.24 3:02 PM (221.145.xxx.192)

    외식 하는 음식 중에 한 그릇에 5만원 이상이거나 코스로 세트로 1인당 15만원 이상 가는 것은 그래도 맛있어요.
    그런데 그 이하, 예를 들어서 접시당 2~3만원도 요즘은 맛있는게 드물어요.
    그러니, 이 돈 주고 먹느니 그냥 내가 직접 간단하게 준비해 먹는게 재료도 좋고 더 낫다 싶고,
    1인당 10만원도 넘게 비용을 내며 먹는 것은 그게 한달에 한 두번이라도 내가 이런 정도로 외식비를 써야 하나 점검이 되어 불편해요.
    그래서 결국 마음 편하게 집에서 간단히...소리가 나오는 거죠.
    음식 맛을 중시하지 않으면 남의 손으로 만든 음식이면 무조건 환영한다는 마음이 조금 더 오래 갈 것 같아요.

  • 21. ....
    '24.7.24 3:02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말하는 분들 자식이 집에서 물말아 대접하면
    욕할껄요?
    누군가 희생해서 정성껏 만든 집밥이 먹고 싶단 얘기에요.

  • 22.
    '24.7.24 3:02 PM (125.128.xxx.139)

    저도 소화력 떨어지니 밖에서 뭐 먹는거 그리 즐겁진 않네요
    50인데도 그래요.
    외식이 즐겁진 않은데 직장생활을 하니 회식이나 미팅등 계속
    밖에서 식사해서 더 물린건지도 몰라요
    물에 밥말아서 김치 죽죽 찢어 먹는거 생각만해도 침넘어가요

    하지만 김치담글줄 모르고
    설거지 귀찮아서 ㅋㅋㅋㅋㅋㅋ
    외식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노인이 되어가네요

  • 23. 부분적으로 동의
    '24.7.24 3:03 PM (124.28.xxx.143)

    식당은 많은데 돈 아깝지 않을만큼 만족스런 식당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외식하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저런 생각이 듭니다.
    좋았던 식당도 몇번 가면 이상하게 질리더라고요.
    같이 식사하는 분들은 만족하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한데
    (그 분들은 늘 맛있게 잘드시고,, 점심드시면서 저녁 맛있는 것 드실 생각에 행복해 하심)

    근본적으로는 식탐이 별로 없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 24. ..
    '24.7.24 3:05 PM (121.190.xxx.157)

    저는 절대 저러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뭐든 장담하면 안된다는걸 알았어요.
    세월의 힘은 참 무서운것 같습니다.

  • 25. 물 말아
    '24.7.24 3:06 PM (223.38.xxx.128)

    대충은 허기만 채우는거죠.
    나이들면 부족한 영양소 천진데
    소량이라도 잘 드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에는 물말아 밥 대충 먹고 그런 분들이
    특별한 날 잡아
    삼계탕 개고기 추어탕 그런거 먹는거잖아요.
    거기다 별의별 의사들이 아침마당에서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효과도 의심스런 비타민이랑 영양제에 돈도 없으면서
    본인 돈, 자식 돈, 억만금 쓰고요.

    젊든 늙든 생명 유지하는건 공짜가 아니예요.
    쉽지 않고 늙으면 더 어렵죠, 젊을땐 젊은 몸이 나름 방어를 해 주니까.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82비롯 요즘 한국에서 극혐하는 탄수화물에 소금소태 짠지를
    가뜩이나 약한 노년에 왜 먹나요?

  • 26. 산채정식집에
    '24.7.24 3:06 PM (122.46.xxx.124)

    갔는데 나물이 20가지 나왔는데
    맛은 하나예요. 맛소금 맛
    느끼달큰한 짠 맛이요.
    나물 고유의 맛이 하나도 없어요.
    근데 줄을 선 것 보면 사람들이 미원 맛을 좋아하는 듯 해요.

  • 27. 일단
    '24.7.24 3:08 PM (112.149.xxx.140)

    먹는게 그닥이에요
    뭐가 먹고 싶다 이런게
    점점 없어져요
    맛있는게 없어지니
    그냥 간단하게 먹고치우자
    번거롭게 나가서 먹고 하는게 싫은거죠

  • 28. 저도
    '24.7.24 3:09 PM (218.50.xxx.110)

    그래요. 원글님과 똑같이 생각했더랬는데
    나름 온갖거 다 먹어보고 맛을 아는 저인데 이젠 외식매식이 싫어졌어요. 가끔이야 괜찮지만..
    소화도 덜되고 자극적이고.. 슬프죠

  • 29. 집 김치
    '24.7.24 3:09 PM (122.46.xxx.124)

    아무리 짜다해도 요즘 바깥 음식의 반도 안 짜요.
    익숙해져서 모르는 거죠.

  • 30. 그래서
    '24.7.24 3:10 PM (110.70.xxx.250) - 삭제된댓글

    그런데 며느리 요리 설거지 못 시켜서 안달이래요?

  • 31. 하기 싫어서
    '24.7.24 3:13 PM (211.234.xxx.89)

    나가서 먹는거지 내가 못하는 다른나라 음식빼곤 ...식사양이 많지않으면 밖에서 먹는게 그냥 그렇죠..나이 들어서 그래요.

  • 32. miㅡ
    '24.7.24 3:16 PM (221.154.xxx.222)

    찾기 어려워요.
    너어어무 짜거나
    너어어무 달거나
    너어어무 느끼하거나
    이 셋 중에 하나거나 둘이거나 셋 다거나니까요.
    근데 외식 자주 하는 사람들은 맛있다고 잘 먹네요.
    222222222
    거기다 비위생 대부분
    내 입에 들어가는거만큼 깨끗하게할리가 ………

  • 33. 초록
    '24.7.24 3:19 PM (211.214.xxx.92)

    근데
    집에서 밥을 물말아서 김치 먹어야 하나요? 너무 궁상이다 진짜
    혼자 먹더라도 자신을 좀 소중히 하세요. 녹차물에 굴비도 아니고 물에 김치라니...그리 먹으연 배만 나오고 피부 윤기도 없겠어요

  • 34. 싫다싫어
    '24.7.24 3:22 PM (175.223.xxx.201)

    아 그러니까 대접할 거면 남이 자기 집에 와서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밥해서 자기 입맛에 맞는 메뉴로 내놓으라는 거네요. 너무 자기생각만 하네요.

  • 35.
    '24.7.24 3:31 PM (58.76.xxx.65)

    한끼는 무조건 외식 비싼 식당도 많이 갔는데
    요즘은 다 그냥 그래요
    집에서 대충 먹는게 더 맛있어요
    그렇다고 안나갈수는 없으니 맛없어도
    뷰좋고 깨끗한데만 다녀요

  • 36. 73년생
    '24.7.24 3:33 PM (211.36.xxx.149) - 삭제된댓글

    먹는데 크게 관심 없어 그런가
    그냥 집에서 찐감자, 삶은 계란, 과일
    이런거 먹는게 더 좋아요
    사람 만날 땐 밖에서 사먹지만
    일부러 밥 먹으러 나가는건 별로예요
    집으로 초대하면 더 싫어요

  • 37. ...
    '24.7.24 3:33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지금은 돌아가신
    90년대때 80대이신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네요...

  • 38. ㄷㄷ
    '24.7.24 3:48 PM (59.17.xxx.152)

    음식 자체에 대한 기대가 떨어져서 그런 거 아닐까요?
    나이들면 왠만한 음식은 다 먹어봤을테니 거기서 거기잖아요.
    코로나 이후 집에서 많이 먹는데 재료를 좋은 거 써서 그런가 외식보다 집에서 해 먹는 게 더 맛있는 경우 많잖아요.
    정말 맛있다 감탄하는 식당, 요새는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 39. 76년 저도
    '24.7.24 3:48 PM (121.142.xxx.203)

    저도 그래요.
    일단 저는 왠만한 음식은 잘 만들어요.
    그리고 살림은 많이 안해요.
    먹는거 좋아는 하지만 좋은 음식 좋아해서 아주 고급 아니면 좋다는 마음이 없지만 돈은 없어요.
    집에서 대충 먹어도 집에서 먹는게 좋아요.

  • 40. ㅇㅇ
    '24.7.24 3:49 PM (106.101.xxx.253)

    찬물에 김치 하나는 아니고요,

    내가 해먹는게 나아요.
    간단하게
    김, 꽈리고추볶음, 돼지김치찌개

  • 41. 저도
    '24.7.24 3:50 PM (112.164.xxx.194)

    집밥 좋아하고 어지간하면 집에서 해먹는 게 속편하고 좋지만...분위기 좋은 곳에서 스시나 회, 양질의 소고기 같은 거 돈 신경 안 쓰고 먹을 수 있다면 매일이라도 사먹겠네요ㅎㅎ

  • 42.
    '24.7.24 3:51 PM (211.114.xxx.77)

    밥도 술도 잘 먹어질때 먹으라고. 아닐때가 온다고 하는데...
    식욕이 있음도 감사하라고 하더라구요.
    식욕은 식욕이고. 그렇다고 막 많이 먹음 안되고.

  • 43. dksl
    '24.7.24 3:52 PM (163.116.xxx.118)

    아니 뭘또 그게 집밥 대접하라는 엄포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지. 꽈배기들을 드셨나. 제가 오십넘은 집밥 좋아하는 사람인데, 주구장창 집밥이 낫다는건 아니고 물론 가끔씩 뭐가 먹고싶긴 한데 집밥에 반찬 간단하게 먹는게 더 좋아요. 그렇다고 물말아 먹는건 아니구요. 제가 국을 안좋아해서 더 가능한걸수도 있어요. 그리고 집밥에 김치 먹는다고 왜 배가 나와요. 가장 효율적인 다이어트 식단인데. 제가 직장인이고 재택도 오래했는데 직장에서 점심 사먹으면 살쪄도 집밥 먹으면 항상 살빠졌어요.

  • 44.
    '24.7.24 4:04 PM (220.80.xxx.139) - 삭제된댓글

    울 엄마가 반찬도 김치에다 먹는게 제일이라고 해서
    무슨 그런 지지리 궁상 이냐고 했는대요
    60이되니 그렇게 밥먹는게 속이 제일 편하네요

  • 45. wii
    '24.7.24 4:07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같이 살던 친구가 30초반에도 물 말아서 집에서 가져온 깍두기에 먹는게 좋다고 했고 그때 음식솜씨 없던 때였는데 이해됐고요. 한동안 외식이나배달만 먹다 더 이상은 못 먹겠어서 가정식 배웠어요.
    업계분들이 워커힐이나 청담동 유명 쉐프 가게에서 밥 산다고 해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일부러 나오라면 안나가고 가까운데서 먹자고 해요. 입에 맞는게 정해져 있어서 딱히 안 땡겨요.

  • 46. 그건
    '24.7.24 4:13 PM (180.70.xxx.42)

    외식음식이 입맛에 맞고 소화력 좋은 사람들이야 나이가 들어도 외식 좋을 테고 저희 엄마처럼 소화력도 약하고 성격 자체가 남이 해준 거 못 먹는 성격이몃 정말 반찬 한두개로 그냥 집에서 먹는 걸 더 좋아하겠죠.
    저희 아빠는 소화력도 좋고 음식 가리는 것도 없어서 집밥도 좋아하시지만 나가서 먹는 거도 굉장히 좋아하세요
    두 분 다 70대 후반이시구요.

  • 47.
    '24.7.24 4:25 PM (115.138.xxx.158)

    사 먹는 음식이 프렌치 이탈리안 일본식 중식 타이식 이런거라 전혀 공감 안 됨

  • 48. . .
    '24.7.24 4:33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70대엄마 근처맛집 찾아 다니며
    사드리는데 남이 해준 거라 다 맛있대요
    맛없는 데도 가꿈 있지만 청국장,한정식,보리굴비
    유명한 집 위주고 슴슴 깔끔해서 대체로 만족

  • 49. ..
    '24.7.24 4:39 PM (223.38.xxx.233)

    70대엄마 모시고 유명맛집인데 집에서 맛내기 힘든 생선구이, 전통 청국장,보리굴비,간장게장,톳밥,우렁쌈,들기름막국수,영양돌솥 등 위주로 다녀요
    슴슴 깔끔한 곳이라 대체로 만족

    남이 해주는 거라 맛있다고 좋아하세요

  • 50. 본인
    '24.7.24 4:59 PM (175.223.xxx.201)

    얻어먹으면서 저러면 극혐

  • 51. 하이탑
    '24.7.24 5:38 PM (1.235.xxx.173)

    저 오십중반 외국계 다니는데, 사장님이 이년전쯤 새로 오셔서 조선호텔 중식 양식 신라호텔 뷔페 어디 한남동 스페인요리 이태리요리드 법카로 신나게 한달 몇번씩 사주셨는데 진심 집에 가서 물말아 깍두기랑 밥 먹고 싶더라구요ㅎㅎ 한 ㅣ년 잘 얻어 먹었넹ㆍ느

  • 52.
    '24.7.24 5:39 PM (211.114.xxx.132)

    어르신들이 그런 말을 왜 했는지
    나이가 드니까 이해가 되긴 되더라구요.
    저도 그냥 집에서 간단히 먹는 게 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외식하게 되면
    이젠 아주 고급스럽거나 아주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어요.
    그런 거 아니면 그냥 저냥...

  • 53. 아닌데요
    '24.7.24 9:03 PM (70.106.xxx.95)

    팔순이신데 외식 엄청 좋아하세요

  • 54. 저런 사람
    '24.7.24 9:30 PM (175.223.xxx.69)

    기본 입이 짪지 않나요?

  • 55.
    '24.7.24 10:01 PM (1.239.xxx.237) - 삭제된댓글

    거의 다 아는 맛이고,
    자주 먹으면 질리잖아요.
    가끔 생각날 때 딱 먹으면 맛있게 먹지만,
    평소에는 그냥 따뜻한 밥에 김치, 김,
    여름에는 오이지무침이면 입맛도 돌고 좋더라고요.
    나이들어 외식 좋아하는건
    해 먹는게 귀찮아서가 크지 않을까 싶군요.

  • 56. ***
    '24.7.24 10:57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소화가 잘 안되서요 집에서 먹는게 나아요 그러나 이말은 여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말이예요

  • 57. 60대 중반
    '24.7.25 12:11 AM (118.216.xxx.169)

    비싸고 좋은 검증된 식당에 가서 먹는건 좋은데 그냥 끼니를 때우기 위해
    가서 먹는 식당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온것 같아 싫어요.
    집에서 김치에 양념간장 맛있게 해서 상추쌈에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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