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굴곡이 있을 걸 알아서
그냥 피곤해요 모든게... 지금은 기쁜일이 없는 상태인데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음 굴곡이 있을 걸 알아서
그냥 피곤해요 모든게... 지금은 기쁜일이 없는 상태인데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바로 나이드는거죠
노인들처럼 희노애락이 적어지는거
저는 기쁜일 자체가 아예 적어서 빛바랠 정도로 곱씹는데 원글님은 주기적으로?라도 온다는거잖아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50넘으셨나요?
근데 그게 딱 불교에서 지향하는 바 이긴해요^^;;
중도의 마음을 가지려는 거요..
딱 원글님 말씀처럼 좋은 일 뒤에는 또 내리막도있고
내리막뒤엔 또 오를 일이 있고
그래서 매사 일희일비 하지말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기뻐하는것도 인과를 짓는거라고..
나중에 꼭 슬퍼하게 되니까요.
이게 조울이나 우울증 환자들에게도 중요한 거거든요.
감정 사이클 기복의 진폭이 너무 크지 않게 조절하는거요..
원글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셔요~^^
근데 그래서 기쁜일을 위해 힘껏 달려지지가 않아요
글 써놓고 보니 그 부분을 까먹었네요
이건 불교에서 말하는 평상심(?)이 아닌 것 같아요 ㅜㅜ
지금도 이런데 70ㅡ80 어찌사나 싶어요
어떤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지금 현재 아무일도 없는 평화로운 일상뒤에 뭐가 올지 자긴늘 두렵다구요. 그 사람은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현실은 평화롭기만한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못했는데 제가 요즘 그상태네요.
몇번의 굴곡을 겪다보니 인생은 고해다 라는 말이 수긍이 가요.
불교에서 지향하는 바와는 다른 것 같은데요
담담하게 감정을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며 멀리 보는게 아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어서 기쁨을 억압하고 회피하는 거잖아요
에너지가 줄어드니 당연히 그런 게 아닐까요
지금 현재 아무일도 없는 평화로운 일상뒤에 뭐가 올지 늘 두렵워요 2222222
저도 하루하루가 지겨워요..
좋은일이 있어도 즐겁지 않고요
또 언제 무슨일이 생길수가 있기도하니
마냥 기뻐하지도 못하게되요
기뻐하면 그걸 보란듯이 실망하는일이 곧 생기는걸
반복하다보니..
무기력, 무력해지는거 같아요
이게 사주팔자 타고난 흐름같아서
더 힘이 안나고 의욕이 안나요
다른 잘 지내고 사주 운명좋은ㅇ사람은
계속 좋고 행복하게 살아도 별일 안생기는걸보면..
더더 힘이 안납니다
그게 바로 나이드는거죠
노인들처럼 희노애락이 적어지는거
왜 적어질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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