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서 느낀점

.. 조회수 : 5,859
작성일 : 2024-07-22 16:45:26

제가 실습한곳은 최고급 요양병원이였어요.

6개월 실습하며 느낀점 

사람은 충격적인 장면을 평생 못잊는다

뇌에 각인이 되는건지 중증 치매 상태에서도

유치원 원장님은 치매 상태에서도 먹을것 앞에

하나씩 사이 좋게 나눠 먹는거라고 싸우면 안된다

강조하시고 전쟁통에 월남 하신분 할머니 친정엄마

대동강 건널때 버선없이 한겨울 맨발로 건너는

장면이 각인되있고

어린 시절 부모 형제 죽음도 각인되 있고

한국 할머니들 머리속 공통 각인은 밥 같아요

우리나라 참 가난했구나 싶어요

제일 부질없다 느낀거

코수술 . 가슴 수술. 쌍꺼풀 수술.아이라인 문신 

옛날에는 문신이 시간 지나면 퍼렇게 됐잖아요

그당시는 키크고 이뻤을것 같은 할머니

시간의 흐름이 야속 하더라고요

목욕할때 주름진 피부 사이에 팽팽하고 봉긋한 가슴도 

 

IP : 118.235.xxx.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2 4:51 PM (223.38.xxx.106)

    말년 죽음 앞두고 부질없지 않은게 있나요
    어쩌라고요

  • 2. 치매가
    '24.7.22 4:55 PM (112.167.xxx.92)

    현재를 기억 못하고 옛날 기억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어릴적 젊을적 아주 싫었던 기억이나 좋았던 기억만을 기억한다고

  • 3. 첫댓글님
    '24.7.22 5:01 PM (118.235.xxx.4)

    어쩌라고 ? 하면 82에 쓸글있나요?

  • 4. 허허
    '24.7.22 5:02 PM (113.210.xxx.140)

    뭘 어쩌라고 쓴 글이 아니고 그냥 느낌을 쓴건데 첫댓글은 왜 그래요.

  • 5. ...
    '24.7.22 5:07 PM (61.43.xxx.79)

    요양병원 실습을 6개월이나 하나요?
    사회복지사?

  • 6. 조무사
    '24.7.22 5:09 PM (118.235.xxx.166)

    실습이였어요

  • 7. 첫댓글
    '24.7.22 5:17 PM (125.132.xxx.86)

    차암 재수없네요

  • 8. 저희엄마
    '24.7.22 5:22 PM (121.165.xxx.112)

    치매가 진행되고 저희도 못알아보는데
    일본말로 군가 같은걸 불러요.
    일제시대때 국민학교 들어가서
    저학년때 매일 뒷산에 올라가서 솔방울 주웠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말도 빼앗기고 일본말 군가를 배웠는지
    아무 정신도 없으면서 하루종일 일본어 군가를 부르시더라구요

  • 9. ㅋㅋㅋㅋㅋ
    '24.7.22 5:25 PM (211.243.xxx.169)

    어쩌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너보고 어쩌라고 했소?
    댓글 심뽀하고는

  • 10. 본능
    '24.7.22 5:28 PM (119.64.xxx.2)

    치매가 이성적이 면이 퇴화하고 본능이 남는거라 그럴것 같아요
    인간의 본능인 식욕과 성욕
    여자는 식욕이 많이 남아있고 남자는 성욕이 더 강하게 남아있다고..
    옛날부터 치매할머니들 단골 멘트가 배고프다고 하면서 저년이(며느리) 굶겨 죽이려고 한다고..ㅠㅠ

  • 11. ㅓㅏㅣ
    '24.7.22 6:23 PM (14.32.xxx.130)

    첫댓글 말년이 가까우신가봐요
    그런 분들이 보면 속상하겠죠

  • 12. ㅇㅇㅇ
    '24.7.22 7:33 PM (175.223.xxx.42)

    저희 어머닌 직장생활 2년차인 저희 아들 시험은 어떻게 됬냐고 자꾸 물으세요
    초딩부터 단원평가, 중간기말고사, 수능, 자격증 시험, 입사시험까지 늘 관심많고 기도해주셨거든요
    만날때마다 취업했다고 하면 처음듣는양 너무 좋아하세요ㅠ

  • 13. 한맺힌건지
    '24.7.22 7:3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초기치매인 엄마는 젊어서 시동생 뒷바라지하면서
    무지 서럽고 억울했는지 볼때마다 삼촌욕을 너무하심.

  • 14. 엄마생각
    '24.7.22 8:40 PM (211.110.xxx.44)

    요양병원 말만 들어도 먹먹하네요.

  • 15. 응햐
    '24.7.22 9:58 PM (124.50.xxx.74)

    마음아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906 부모에게 한번도 대든적 없는 자녀 16 2024/09/02 3,746
1625905 딥 페이크로 성범죄 저지른 ㅆㄹㄱ 잡은 여교사 7 처죽일~~ 2024/09/02 3,346
1625904 강아지 눈물 파우더 어떤가요? 6 2024/09/02 509
1625903 재테크는 엄청 잘하는데 12 ㅡㅡ 2024/09/02 5,436
1625902 조국혁신당 김선민, ‘위안부 피해자 모욕 행위 처벌 규정’ 담은.. 17 !!!!! 2024/09/02 1,711
1625901 세입자가 담에 갱신청구권 안 쓴다면(수정) 3 ........ 2024/09/02 1,493
1625900 제가 노안안경을 쓰기 시작해서요 5 ..... 2024/09/02 2,779
1625899 호텔 소개 부탁 2 호캉스 2024/09/02 631
1625898 노량진 역근처 이비인후과좀 추천히주세요 Tr 2024/09/02 174
1625897 옷가게 매니저가 불편해요~ 9 ... 2024/09/02 4,280
1625896 윤석열 술 처먹고 잠들어서 60 ... 2024/09/02 21,844
1625895 국회는 국민이다 국회 2024/09/02 325
1625894 월요일에도 성당문이 열려있을까요~? 14 오늘 2024/09/02 1,573
1625893 서대문구 1 .. 2024/09/02 1,029
1625892 혼주식권 4 2024/09/02 2,079
1625891 팔다리에 좁쌀같은 반점들이 좌라락..너무 가려워요. 8 ㅠㅠ 2024/09/02 3,353
1625890 간암치료 거부하고, 치매초기로 보이는...집에 누가 같이 있을 .. 3 .... 2024/09/02 3,748
1625889 “뇌, 미세 플라스틱 범벅”… 다른 장기의 30배 더 쌓여 6 .. 2024/09/02 6,641
1625888 저는 미국대선 끝나면 주식 싹 리밸런싱하려구요 11 주식 2024/09/02 4,032
1625887 바람이 시원해졌어도 2 ... 2024/09/02 3,812
1625886 네이버 줍줍 5 ..... 2024/09/02 1,842
1625885 모기 쫓는 가장 간단한 방법 1 모기 2024/09/02 4,184
1625884 82에 뭐 좀 물어보면 안되나요? 59 그만 2024/09/02 6,530
1625883 위고비의 또 다른 효능 나옴ㅡ ㅡ 12 ..... 2024/09/02 4,287
1625882 아무리 경력사원이라도 해야할 일 안하면 짤리는데 윤석열은 대체 .. 탄핵 2024/09/02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