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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하에 몹쓸놈의 병...정신질환

... 조회수 : 6,036
작성일 : 2024-07-22 10:54:38

9년째 약 꾸준히 먹고, 상태 안좋아질때마다 2~3년에 한번씩 입원도 하고 다른 사람들보다는 잘 관리해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3때 발병해서 지금 까지

가족들도 다 피폐해지고, 그동안 돈도 너무 많이 들고..

 

자,타해 심한 폭력성은 없어서 지금 병원에서는 안정기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충동적인 물건 구매, 무분별한 이성과의 만남,

불안,강박으로 가족을 계속 괴롭히고 (외출하면 20번도 넘게 전화),

우울이 몰려오면 방문닫고 죽고싶다 며칠씩 계속 울고.

조증이 오면 갑자기 업되서 공부한다, 공무원 학원간다 돈달라 하고.

 

조현정동장애

천하에 몹쓸 병입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천형 같습니다. 

우리가 늙고 병들면 이 짐은 누가 질까요? 

 

둘쨰  대학 졸업하면 그 아이는 빚을 내서라도 외국 보내려 합니다.

너만이라도 가족 잊어버리고 잘 살라고..

 

IP : 175.116.xxx.9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상아동은
    '24.7.22 10:56 AM (70.106.xxx.95)

    이민을 보내거나 유학을 보내세요
    이번에 대구 사건만 봐도 .. 큰 짐이에요

    님네가 돌아가시기 전에 입원을 시키든 기관을 알아보든
    근데 다른아이에게 짐을 지우시면 안될거 같아요

  • 2. 1112
    '24.7.22 11:01 AM (106.101.xxx.227) - 삭제된댓글

    친인척중에 환갑 바라보는 나이에도 알콜중독에 도박 동거 등등 온갖 충동적인 짓은 다하고 사는 인간 있어요
    자식들도 포기하고 외국으로 나가기도 하는데 진짜 그집 식구들 부모부터 형제까지 평생 고통받더라고요ㅠㅠ

  • 3. ㅇ ㅇ
    '24.7.22 11:01 AM (73.86.xxx.42)

    막줄… 너무 슬프네요

  • 4. 선플
    '24.7.22 11:01 AM (182.226.xxx.161)

    세상에나.. 얼마나 고될까요ㅜㅜ 제가 암수술하고 4개월동안 불안장애가 왔었어요..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더라고요.. 이럴이유가 없는데 심장은 뛰어재끼고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차라리 팔하나 짤리는게 낫지.. 이게 무슨일인가 너무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병원투어를 해도 딱히 나오는게 없고. 밥은 목구멍에서 안넘어가고.. 심할땐 응급실 혼자 찾아도 가보고.. 결국 신경정신과가서 약먹고 조절하니 좋아져서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갑암수술 전절제를 해서 호르몬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지켜보는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하죠. 저사람이 왜 저러나.. 나약해서 그런가? 아님 태생이 저런가.. 저도 가족들이 이해를 못해서 그것땜에 더 힘들었는데 지금 다 낫고 나서 생각해보니 가족들은 또 무슨 죄인가. 느닷없이 감정변화가 생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겠어요. 그것도 한두번이지.. 부모는 어쩔수없겠지만 둘째 아이는 꼭 독립해서 편하게 해주세요..

  • 5. 부디
    '24.7.22 11:07 AM (61.105.xxx.18)

    님의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 6. 힘내요
    '24.7.22 11:12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중3때 어떠한 이유로 발병했나요?

  • 7. 아우세상에
    '24.7.22 11:17 AM (121.121.xxx.208)

    님의 고통이 그대로 전달되어오네요ㅠㅠ

  • 8. ....
    '24.7.22 11:21 AM (112.216.xxx.18)

    종종 글 쓰시는 자매있는 집 아닌가 싶은데. 천하의 몹쓸 병 세상에 많아요. 그정도면 괜찮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병도 잘 알고 있고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나아질텐데. 뭐 그리 절망인가요. 아이가 대학도 갔다면서요. 그정도면 훌륭합니다. 그정도면 괜찮아요.

  • 9. 보셨을 수도
    '24.7.22 11:21 AM (211.224.xxx.160)

    있지만 김현아 교수님의 이 영상 보시면서

    https://youtu.be/1mVSveIB05E?si=4Qsekefmx_rd3aJh

    기운잃지 않으시길..

  • 10. 동지
    '24.7.22 11:23 AM (116.34.xxx.214)

    이게 끝이 없죠. 병원도 약도 해결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저흰 둘째가 고1때 우울증으로 시작하여 지금 대2인데 가족들 모두 힘들게 합니다.
    전 큰아이가 같이 살기를 원해서 둘째를 독립시키려 합니다.
    병원에서도 독립시켜 본인의 삶을 책임 지도록 유도하고 있고요.
    토닥토닥…
    자식을 내 삶에 들이지 말고 온전한 내 삶을 살아라~ 정신과쌤의 말입니다. 전 올해 일을 시작했어요.

  • 11. ...
    '24.7.22 11:24 AM (175.116.xxx.96)

    어떤 이유로요?? 제가 그걸 무슨 수로 알겠습니까? 병원에서는 뇌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어느날 친구들이 자기를 욕하고 왕따시킨다고 학교에 안단대요. 당연히 그런일은 없었구요. 불안,강박에 따른 망상이었던 거지요.

    의지의 문제였으면 차라리 당근,채찍을 써서라도 어떻게든 끌고 갔을 텐데, 뇌신경 호르몬의 문제는 그게 아니니 더 힘듭니다. 본인도 본인을 제어 못하니까요. 약의 힘만이 살길인데 문제는 한동안 잘 들어서 안정기 찾았는데, 또 갑자기 재발하고, 온가족의 생활이 불안하네요.

    시설이요? 병력9년에 폐쇄병동 입원만 6번인데도 젊어서 장애판정도 안나옵니다.이 아이가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서 사라져도 찾을수도 없습니다. 성인이라 단순 가출로 처리되서요.
    시설은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중증 자폐나 중증 지적장애, 치료저항 조현병 같은 경우나 가능하지 이런 경우는 저희가 늙고 병들어도 이런 경우는 갈곳도 없습니다.

    둘째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대학 졸업하면 어디든 떠나라고 할 겁니다.
    지금으로선 엄마,아빠가 죽어도 오지말고 외국에서 살라고 하고 싶어요.
    그 아이의 초등때부터의 삶도 너무 험난 했거든요.

    저희 큰아이,저희 부부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 12. 원글님과
    '24.7.22 11:31 AM (211.49.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증상이 거의 똑같고 더욱 암울한건 저흰 발병 시기가 더 어리다는거에요. 우울일땐 온가족을 들들볶고 조증일땐 또다른 의미로 들들 볶아요. 끝없는 자신감에 저희도 지금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든삶을 살고 있답니다.
    어린시기의 발병은 딱히 트리거가 없데요. 그냥 그렇게 태어나서 그냥 자연스러운거래요.
    저도 둘째보고 기숙사 있는 학교에 들어가거나 외국으로 가서 뒤도 보지 말랬어요..

    첫째의 삶이 너무 불쌍하지만 둘째는요..
    제가 죽으면 둘째는.. 첫째는..
    이생각이 가장 힘들어요..

  • 13. ^^
    '24.7.22 11:36 AM (211.58.xxx.62)

    서울대 정신과로 가보셨나요? 맞는약을 써야되요. 뭐 알아서 다 해보셨겠지만 그심정압니다.
    약으로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는데 서울대정신과로 가보세요. 이미 가보셨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 14. ㅇㅇ
    '24.7.22 11:36 AM (118.219.xxx.214)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안타깝네요 ㅠㅠ
    조현병 쪽은 유전 성향이 강하다던데
    부모 가족이나 친인척 중 같은 병 앓고 있는 사람들 있나요?

  • 15. ..
    '24.7.22 11:36 AM (103.163.xxx.25)

    해외도 적응 안되는 사람들은 힘들어요. 인종차별 이거 받다보면 정신 가출해요 ㅠ 부디 점점 더 평안한 시간 되시길...

  • 16. 토닥토닥
    '24.7.22 11:48 AM (118.33.xxx.25)

    남 일같지 않네요. 저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님 가족 모두가 언제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17. ...
    '24.7.22 11:49 AM (118.37.xxx.80)

    제 지인은 지금 환갑.
    15살 무렵부터 시작되 정신이상증세.
    항상 심한건 아니고 정상인처럼 잘살다가
    증상이 나타나고를 30년 정도했어요.
    그런데 최고 안좋을때가 30살무렵 .
    병원 입원퇴원을 1년에 2번정도 하다가
    지금은 완전 정상입니다.
    남편 애둘 친정식구들 모두 고생 많았어요.
    병원입원 안하려고해서 친정남매들이 돌아가면서
    설득하고 남편도 무던히 잘 참아주면서 견뎌내더라고요.
    지금도 심기 안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심할때는 남편 불륜의심하고
    고층에서 베란다 밖으로 그릇 던지고
    식구들 돌아가며 밤낮없이 전화해서
    알수없는 왕따이야기하고등등
    원글님도 좋아질 희망도 있으니 조금 더 힘내서 견뎌보세요.
    약만 꾸준히 잘 챙겨 먹으면 일상생활 잘 하더라고요

  • 18. ...
    '24.7.22 11:52 AM (175.116.xxx.96)

    얼굴을 알고 있는 5촌이내에는 유전력 전혀 없고, 서울대 병원 당연히 발병 초기부터 다니고 있고, 지지상담, 인지치료 등 온갖 상담에 몇천 날리고, 망신스럽지만 굿도 해보고.
    뭐 이제는 더 해볼것도 없어 한도 없지만, 더 나아진다는 희망도 없네요..
    그래서 천형이라는 걸까요?

  • 19. ..
    '24.7.22 11:58 AM (211.36.xxx.58)

    20대부터~30대초반이 제일 심하구요. 30대말부터는 좋아지더라구요. 호르몬 때문인지 청년기가 제일 심해요ㅜㅜ40대부터는 안정적으로 살아요.

  • 20. ㅁㅁ
    '24.7.22 12:03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 놈의 유전 어쩌고 같은말은 좀 댁 머릿속에나 넣어두길
    가득이나 막막한 분에게 뭔 도움된다고 ㅠㅠ

    그렇게 일찍 발현이면 훅 사라져주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참 슬픈병이죠
    누구한테 내 아이가 이래라고 까놓지도 못하고 ,,,

  • 21. 인생무념
    '24.7.22 12:14 PM (121.138.xxx.181)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정말 대처를 잘해 오셨고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것 같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현정동장애가 사실 가장 힘든 병으로 알고 있어요. 일반적 조현병보다 감정의 업다운이 더 심해서... 가족들이 주변인들이 고통스럽다고 알고 있어요. 본인이 인지 자각이 되면 스스로 조절하도록 할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조현병이라도 본인이 자각하고 미리 준비하고 독립해서 잘 살기도 한다고 합니다

  • 22. ㅠㅠ
    '24.7.22 12:26 PM (121.121.xxx.208)

    저희가족중에도 조현병(본인은 인정안해요) 환자가 있어서 그런데
    가족중에 제가 아는 한 8촌이내 가족병력 전혀 없습니다.
    유전 어쩌구하는 분들은 제발 나가주세요.
    원글님 그냥가족도 아닌 자식이 그러니 뭐라 위로드려야할지 정말..
    그래도 님 자녀분 본인이 인지하고 맞는약찾아 복용하는건 잘하고 있는겁니다.
    본인 인정도 안하고 약도 안먹고 그러니까 정말 답이없네요.

  • 23. ..
    '24.7.22 12:31 PM (211.235.xxx.202)

    조현병은 이유 없이 그냥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구 탓도 아니에요.
    제 주변에도 한 명 있어서 얼마나 힘든 병인지 잘 알아요. 가족도 아니고 그냥 주변인인데도 힘드네요. 가족들은 얼마나 힘드실지

  • 24. ㅡㅡㅡ
    '24.7.22 12:33 PM (183.105.xxx.185)

    친구보니 40 대부터는 하루내내 잠만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쉬고가 거의 전부더군요. 20 대엔 피해망상이나 환각증세 등 전화번호 바꾸고 누가 욕을 한다든가 혹은 색정망상 등으로 모 연예인과 사겼는데 헤어졌네 하는둥 이상한 소릴 하더니 시간 지나서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소소한 집안일과 산책 운동을 하면서 좀 얌전해진 것 같더군요. 뭔가 신체가 노화로 약해지면서 감정도 덜 널뛰기하는건가 싶구요. 둘째는 본인이 원하면 모를까 굳이 외국으로 보내지 마시고 자취나 독립하면 되지 않나 싶고 .. 힘내시길

  • 25. ..
    '24.7.22 12:51 PM (14.40.xxx.165)

    뷰티풀 라이프를 쓴 저자가 기자인데
    이 사람이 젊을 때 조현병을 앓았던
    사람들을 추적해보니 나이 들어서는
    대체로 안정된 상태라고 했어요.
    신경전달물질이 결국은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도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약화되는
    거겠죠. 암세포도 나이가 들면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너무 고생하셨어요..

  • 26. ....
    '24.7.22 1:05 PM (106.102.xxx.1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참 좋은 부모시네요. 다른 아이가 형제 좀 챙겨주길 바라는 부모도 많은데..아이 상태가 좀 안정되길 바라요.

  • 27. ...
    '24.7.22 1:18 PM (58.234.xxx.182)

    이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겨레21인가(오마이인가)에 성인조현병 자녀를 둔 어머니의 글이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어요

  • 28. 남동생
    '24.7.22 1:23 PM (118.45.xxx.172)

    조현병은 최초발병이 대부분15-17시쯤입니다.
    원인없어요 가족력없어요. 서울대병원박사가 가족력 아니라고했어요.

    제가 아는 바로는 사춘기 신체 성장하면서 조현병인자도 확 성장해서 문제가되서
    조기발병 약물치료로 뇌성장을 적당히 억제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만드는게 치료방향이라고합니다.

    조현병 발병후 3/1은 정상인생활 3/1은 일상생활가능
    나머지 3/1은 부적응이나 제 동생처럼 지능 7세정도로 살아요.
    약물로 인해 정신나이가 퇴화됬어요

    고등1학년까지 우등생이었던동생 지금 50되서 7-9살정도 지능으로
    살고있는데 우리 형제들은 무조건 멀리살게 엄마가 원해서
    사실 저희는 다들 타지살아요.

    저희는 아버지가 정신병치료를 반대해서 3년이상 발병후 병원갔고 예후도 안좋은편이죠
    이제 부모님 고령이라 누나인 제가 정기적으로 병원데리고가고 관리?하고있어요.
    평생 입퇴원을 반복할꺼같아요.
    그 조기치료를 못하게 반대한 아버지가 얼마나 원망스러운지 모르겠어요.

    병원데려가자는 엄마에게 자식 정신병자만들꺼냐고 큰소리치던 아버지목소리
    귓가에 아직 들리는것 같아요

  • 29. ..
    '24.7.22 1:23 PM (220.94.xxx.8)

    정신력이 나약해서, 의지력이 약해서 그런거 다 헛소리고 뇌의 문제죠.
    어쩌면 세월이 약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들이 맘을 다잡고 사는수밖에요. 힘내시고 강해지시길 기도드릴게요.

  • 30. ...
    '24.7.22 1:39 PM (211.108.xxx.113)

    부모님이 정말 책임감있고 좋은 분들이시네요 수고하셨고 어쩌겠습니까 그 아이도 그러고싶어 그러는건 아닐거고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닐테니 ㅠㅠ

    누구 잘못도 아니고 그냥 받아들여야하는거 같아요 기운내시고 그래도 그 아이는 정말 좋은 부모님 만나서 행운이네요

  • 31. 원글님
    '24.7.22 2:00 PM (218.50.xxx.110)

    아픔 잘 압니다. 좋아지기를 기도드립니다.

  • 32. 둘째가
    '24.7.22 2:13 PM (180.70.xxx.158)

    둘째를 대학 졸업전에 미리
    독립을 좀 시켜주시면 어떨까요
    그게 외국 보내는것 보다 서로 안정감 있고
    좋을것 같아요
    큰애한테는 외국 갔다하고 번호등도
    다 바꾸게 하시고요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 33. ..
    '24.7.22 2:53 PM (175.116.xxx.96)

    9년째라 이제는 인이 배길만도한데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욱할때도 절망에 빠질때도 있네요. 아침에 비가와서 많이 우울한건지, 때가 또 된건지 뭔가 이상한조짐을 다시 보이는 아이를보고 미칠것같아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아예 나아진다는 희망이없으면 그냥 이 상태에서 포기하고 어떻게든 먹고 살 방법을 찾아주려 애쓸텐데, 그것도 아니고 지킬과 하이드처럼 변해버리는 자식을보는게 희망고문같기도하고 힘드네요.

    본인도 망상,널뛰는감정을 주체못해 괴로워하고, 사고치면 뒤치닥거리에 그모습을 보는 가족도 힘들고...
    그렇네요..그냥...
    저 아래 유치원생 공부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글이 있는데 나도 그시절엔 아이 영어,공부로 힘들다는 글을 썼던기억이 났어요.
    공부 ㅎㅎ 웃지요 뭐..
    인생이 이런거 겠죠

  • 34. 조카도
    '24.10.9 2:23 PM (211.206.xxx.191)

    고등 때 발현되어 오랜 시간 고생했는데
    어찌저찌 맞는 의사샘, 약을 만났는지 요즘은 좀 고요해요.
    원글님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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