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이면 다인지

속상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24-07-22 09:19:39

무용전공하는 딸이 있어요.

근데 정말이지 눈뜨고 못봐주겠어요.

통금은 지키지도 않아

학점은 말해뭐해

돈은 흥청망청

몸망가진건 이미 오래

밤새 전화통 붙잡고 사니 못 일어나

아침에 배우는게 있어 얼른 나가라 깨워주니

상관안한댔잖느냐며 할거 다하고 나가

 

상관않고 싶어요,

말이 들어 먹히질 않아요.

생활이 개판이여도 냅두면 되나요?

애미 뼈갈아 넣어 뒷바라지하고

바라던 대학 들어갔다한들

무슨짓을 해도 다 용서가 될까요?

철이 과연 들기는 할까요?

너무나도 서글픈 아침입니다.

 

 

IP : 125.177.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7.22 9:21 AM (118.235.xxx.66)

    바라는 대학 들어갔으니 부러워하는 엄마들 있을거예요

  • 2. ㅇㅇ
    '24.7.22 9:22 AM (222.233.xxx.216)

    무용전공이니 얼마나 물질적 정신적으로 뒷바라지 하셨을까 지금도 진행형.. .
    방학이라 , 다이어트나 연습등 혹독한 관리에서 조금 벗어나 누리고 싶은 거 아닐까요 ..
    살살 달래서 얘기 나눠보세요

  • 3. 속상
    '24.7.22 9:27 AM (125.177.xxx.150)

    댓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너무 답답해 적으면서도 위로보다 질타받을까 염려했거든요..자기주도적이게 키운 아이가 아니라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아이가 저러니 너무 속상하네요ㅜㅜ

  • 4. ...
    '24.7.22 9:31 AM (118.235.xxx.66)

    원글님 아이가 대학생 아니고 고3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지금보다 백배는 힘들거예요

  • 5. 그냥
    '24.7.22 9:32 AM (220.80.xxx.139)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지만
    그렇게 키우셨잖아요
    어릴때부터 모든걸 허용하면서 고급으로 고급으로
    나는 못해도 넌 예쁘게 살아라 하고
    그래서 딸이 지금 그렇게 사는겁니다,
    그럴려면 누군가는 희생해야지요

  • 6.
    '24.7.22 9:33 AM (220.117.xxx.26)

    남들보다 풍족한 예체능
    서포트 받았는데
    대학가면 철 들기 바라다니 욕심이죠
    게다가 원하는 대학 인데요
    과 수석도 방황하는게 예체능 같아요
    길게 봐요

  • 7. 속상
    '24.7.22 11:38 AM (125.177.xxx.150)

    말씀들 새겨 들었어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키우지 마라셔도 이렇다할 상벌도 없이 키웠던 제 탓이지 싶네요.
    어렵지만 조금씩 변화시켜 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8. 짜짜로닝
    '24.7.22 1:28 PM (172.224.xxx.27)

    친정엄마 말처럼 그렇게 안키웠으면 그대학 못갔죠..
    참 일장일단 있네요.
    그래도 아이가 금방 정신차릴 거예요.
    하다못해 주변 선배 동기들 보고 남자사귀는 눈은 높겠죠.
    속물같지만;;;;; 그것도 중요한 부분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465 어린이 자전거 타는 사람 웃긴가요? 16 .... 2024/10/12 1,356
1637464 사전투표하고 왔어요. 1 투표 2024/10/12 474
1637463 나혼산 뭐에요 ㅜㅜ 24 실망 2024/10/12 26,721
1637462 치료 위주인 피부과 가서요. 3 .. 2024/10/12 1,510
1637461 문신, 염색, 화장 너무 진하게 하는 사람 10 .... 2024/10/12 1,896
1637460 반찬가게에서 주문한 반찬이 왔늠데요 3 여기 2024/10/12 2,205
1637459 82년도에 산 서랍장,장롱... 8 ........ 2024/10/12 1,186
1637458 교육감 사전투표했어요~ 9 보궐 2024/10/12 712
1637457 나쏠 재방 보는 중인데.. 5 스킬 최고 2024/10/12 2,287
1637456 종로에서 금사는거에 관한 질문에 조금 답해드려요 1 금은방집딸 2024/10/12 939
1637455 죽도시장 저녁식사? 4 울릉도 2024/10/12 674
1637454 인스타계정은 한개밖에 못만드나요? 5 2024/10/12 763
1637453 인사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참 적네요. 5 ㅇㅇ 2024/10/12 1,851
1637452 엄훠~ ~ 33살에 가입하고 지금은 벌써 54살입니다! 8 솜털아들은 .. 2024/10/12 1,515
1637451 어떤 요리를 하셨을 때 어른이 된것 같다고 느끼셨나요? 17 .. 2024/10/12 1,830
1637450 요리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7 2024/10/12 786
1637449 윤석열, 북에 무인기 침투 직접 지시…“확전 각오” 53 하늘에 2024/10/12 5,822
1637448 군인 아들 통화 했는데 사전투표 하라는 소리 못 들었다는데 4 사전투표 2024/10/12 1,437
1637447 등촌 맛집 부탁드립니다 등촌역 2024/10/12 219
1637446 혼자 되신 부모님들 몇 세까지 혼자 잘 지내시던가요. 4 .. 2024/10/12 2,591
1637445 날씨좋은말 난 아파서 집에만 ㅠㅠㅔ 4 ㅁㅁㅁ 2024/10/12 1,195
1637444 잊고 있었는데? 3 봉란이 2024/10/12 450
1637443 남편의 외모지적 5 싫어 2024/10/12 2,296
1637442 연대 수리논술 어땠나요? 10 연대 2024/10/12 1,673
1637441 타워형 아파트 2베이 괜찮을까요 5 타워형 2024/10/12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