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 의료비가 엄청나긴 하네요 ㅠ

병원 조회수 : 4,706
작성일 : 2024-07-20 23:14:06

78세 어머니가 회복기 재활병원에서 재활하고 계십니다

뇌질환 환자라서 재활 의료 급여 혜택을 6개월간 받을수 있고,

이후로는 비급여로 돌아가는 재활 항목이 있다는군요

병원비 수납하며 받아온

의료비 세부내역서를 확인해 보았는데

한달에 천만원~ 천백만원 이상이애요

이 중에서 본인 부담금은 300만원 미만이지만

병원은 한 환자당 월 천만원 이상을 버는 구조네요

기저귀와 휠체어 등 용구 비용은 추가로 더 들구요

간병인 여사님들이 거의 60대 이상인듯 보여요

젊은 노인이 좀 더 늙은 노인을 간병하는 모습입니다

 

양가 어르신 4분이 아직 다 살아 계신데 80세 전후라 동시다발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셔서 병원 수발하기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50대 중반인 저도 여기저기 아픕니다 ㅠ

병수발 해보기 전에는 우리나라 노인들 장수와 간병 문제에 대해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요

실제 현실로 닥치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어느날 갑자기 내 삶이 정지된 느낌입니다 ㅠ

 

IP : 116.125.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24.7.20 11:27 PM (1.235.xxx.154)

    힘드시죠
    저도 양가 순차적으로 아버님들이 아프셔서 10년이 그냥 갔어요
    한두달 아프다가 떠나시는게 참 복일듯 싶네요

  • 2. ㅁㅁ
    '24.7.20 11:34 PM (112.187.xxx.168)

    노인들이 차지하는 우리나라 의료비 지출이 70퍼이상인가
    수치잊었네요
    심각수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감당해내야할 공포

  • 3. 다르게
    '24.7.21 12:54 AM (121.137.xxx.107) - 삭제된댓글

    다르게 생각하면 그런 의료비로 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무장 사무직원들 제약회사 돈 버는거죠. 그 뿐인가요? 건보 공공기관 직원들도 다 월급 받아갑니다. 그렇게 약과 의술이 필요하니 제약사도 기술개발하고 의사들도 술기발전시키죠.

    돈은 멀리서 보면 그저 사람을 움직이는 크기의 단위입니다.
    세금이 헛으로 나갔다 이런말 하는데
    돈은 돌지 않고 정체되어 있을때 가장 의미없이 사라지는거예요. 뭐라도 일으켜서 사람들이 인건비 벌어가고 사회가 개발되면 더 살기좋아지고.. 선순환입니다. 발전은 그런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4. ㅇㅇ
    '24.7.21 7:19 AM (106.101.xxx.253)

    천만원이요? 심각하네요

  • 5. 1명당
    '24.7.21 8:04 AM (175.209.xxx.48)

    천만원이라니ㅡㅠ
    노인문제심각하네요

  • 6. 고령화 비용
    '24.7.21 10:33 AM (61.105.xxx.165)

    그런데도
    전세계에서 국적회복 역이민
    우리애들이 저사람들 의보까지 다 짊어져야 함.
    귀농하면
    귀농 젊은이들을 마을 머슴같이 부린대요.
    그런데 정작 자기 자식들은 다 도시로 보내고

  • 7. ..
    '24.7.21 11:12 AM (59.7.xxx.16)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뇌질환 발병후 7년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요.
    초기에 병원진료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조그만 사업 정리해서 4억 정도 현금 있었고, 연금도 있었어요.
    발병후 여기저기 후유증과 노환과 폐렴으로 병원에 자주 입원하셨는데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많이 들던데요.
    병원비는 아버지가 부담하셔서 돈걱정은 없었지만
    한밤중이고 새벽이고 위급상황이 생겨 입원시켜드려야 하니
    전화벨소리만 들리면 가슴이 덜컥..
    환자를 돌보아야 하니 자식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항상 비상체제로 대기하고 있어야 하죠.
    돌아가시고 5천 정도 남았어요.
    자식들이 병원비, 간병비 마련하려면 집 팔아야 하지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29 요리가 취미인 남편이 8 2024/10/12 1,921
1637728 공부 지능은 낮고 미술,문학 쪽은 뛰어난데 사는게 힘들어요 7 타고난 지능.. 2024/10/12 2,109
1637727 전철만 타면 기침이 나요… 5 가을밤 2024/10/12 1,052
1637726 운동후,바람과 두통 4 지식의미술관.. 2024/10/12 830
1637725 자수성가한 스스로를 칭찬해요 46 베스트 글 2024/10/12 5,435
1637724 정년이 3 수리 2024/10/12 2,287
1637723 예물 목걸이(다이아몬드)로 셋팅 4 주말 2024/10/12 1,143
1637722 고기먹을 때 밥을 언제 드시나요. 24 .. 2024/10/12 2,222
1637721 경제력이 없으니 부부사이에도 갑을 관계네요... 33 하.. 2024/10/12 6,766
1637720 2004년에 가입했네요. 3 피그말리온 2024/10/12 380
1637719 한강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 에서 8 하늘 2024/10/12 3,108
1637718 모닝 vs 캐스퍼 어떤 차가 나을까요? 18 경차 2024/10/12 2,425
1637717 가습기 . . 2024/10/12 188
1637716 애플티비 파친코 시즌2 끝(스포 없음) 5 파키라 2024/10/12 1,362
1637715 내일 생일이에요. 뭐할까요?(혼자) 8 ... 2024/10/12 884
1637714 실비보험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8 보험 2024/10/12 2,964
1637713 무제 1 나도회원유지.. 2024/10/12 226
1637712 행복한거같아요 7 제가 2024/10/12 1,696
1637711 일상이 뜨개질 19 뜨개인 2024/10/12 3,096
1637710 2005년 1 어머나.. 2024/10/12 347
1637709 집안 곰팡이냄새.. 해결법 없을까요? 9 초보임대인 2024/10/12 2,059
1637708 술집 마담들 1 휴대폰 2024/10/12 1,802
1637707 막내 고양이 입원시켜놓고 속상한 마음 (제목수정) 13 활동 중 2024/10/12 1,472
1637706 삐져있는 남편 때문에 5 스트레스 2024/10/12 1,508
1637705 쿠팡 배송때 포장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21 ㅇㅇ 2024/10/12 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