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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훈육 의견 엇갈림.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24-07-20 21:23:31

5살 아이가 고집이 엄청나요

말은 엄청 잘하고 뭔가 뭉개서 얘기하면 안되고

또렷하게 설명해줘야 이해하고 수긍해요

 

어제 상황인데

아이에게 미디어 하나 (대략 15분짜리) 보고

티비끄고 저녁 식사하자고 했어요

보던게 다 끝났는데 끄지않고 있으니

다른게 또 이어서 나오고

아이는 그걸 더 보겠다고 우기기 시작했어요

 

보통 약속한대로 지키고 리모컨을 직접 끄는 편인데..

어제는 계속 우기더라구요

시간도 늦었어서 제가 안된다고 하고

니가 티비 끄라고 몇 번 얘기했지만

급발진하면서 더 난리를 피워서

그럼 엄마가 끈다하고 껐어요

그리고 밥 먹자하니 안먹는다하고

그때부터 아주 난리난리..

좀 달래보다가 안먹을거야?

그럼 밥 치우자 하고 치우니까 쌩난리 나죠

얼마나 걸릴까 동영상을 키고 계속

기다렸어요 (아 이건 동영상 보여주는게 아니고,, 동영상 촬영하려고 켰다는거..

나중에 애한테 이 영상 보여주기도 하고 남편한테도 말하려구요.

애 향해서 폰 들고 찍지는 않고 그냥 울음 떼쓰는 소리만 담기게끔 내려놓고 둔거에요) 

 

저는 예전같으면 같이 욱했을텐데

요즘은 아이 울음에 많이 무던해져서

그냥 보고 있으면서 속상한거 알겠다

진정하고 밥 먹자 밥 먹고나서 하나 더 보자

이렇게 말하면서 기다렸어요 그만하기를요

 

30분 가량 거의 같은 텐션으로 떼쓰기..

그러다가 밥 먹는다했다가 안먹는다 했다가

오락가락 하는 모습 보여서

제가 더 기다리진 않고 아이를 당겨서

안고는 진정시켜줬어요

 

첨에는 버팅기듯이 거부하다가 곧 잠잠해지고

울음 그치고는 속상했다고 그러네요

자기가 끄려고 했는데 엄마가 티비 끈게요

 

그래서 규칙을 정하자했어요

티비는 니가 끄는거

니가 끄는걸 계속 미루면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세면서 기다려줄거야

그래도 안끄면 엄마가 끄는거야

이게 규칙이고 이걸 지키면 우리는

티비 때문에 속상하고 화 안낼거야

 

제가 아이를 좀 더 기다려줬더라면

30분간 쌩떼 목 쉴 일은 없었으려나 싶기도 한데..

 

마침 엄마가 같이 계셨어요

엄마가 저의 이런 훈육을 너무 반대하세요

애 진 빼기만 하지 도움될게 없다

아예 무섭게 가르치듯 해야한다

애가 진 빠질 뿐이지..안바뀌는데 왜 고집부리냐

저더러 애를 정신병자 만드는거 같다고

엄청 화 내시네요

 

애 우는 동안 방에 들어가시게 했는데

방 안에서 엄마가 못 참아서 막 제 방식에

못마땅해서 온갖 비난. 화를 퍼부며

소리소리 지르셨어요

 

저는 아주 미비하지만

아이가 조금씩 변하는거 느껴지긴하거든요

 

매 들고 더 엄하게 그렇게 하는건

지금은 좀 효과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그리 좋을거 같지 않다고 생각해요

강함으로 이기고 굴복시키는게요..

 

떼쓰기를 울고불고 해도

안되는걸 이해하고 단념하고 그걸 학습해서

점점 이 행동 자체가 의미없겠구나..

그걸 깨닫게 하려는건데..

제가 너무 이론적인건가요?

 

아이는 계속 똑같이 또 울고 쌩떼 있을테지만

그게 잦아도 일관성 있게

아이에게 대응하고 가르쳐주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엄마는 제가 이론에 갇혀서 지 자식을

시험하며 힘들게 한다고 제가 미친거 같대요

애 봐가면서 해야는데

제 애는 저거 안먹히는 애 니까

더 세게해서 버릇 잡으라고 하세요

 

제가 훈육한답시고

애를 힘들게만 하고 있는건지요?

 

그리고 애가 떼쓰기할 때 

엄마를 밀쳐내면서 또 동시에

엄마가 자기를 외면할까봐 조바심? 내는거

같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데요..

저는 이 모습이 좀 걱정스럽더라구요ㅠ

 

선배맘님들께 귀한 조언 듣고 싶습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0 9:27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님이 맞아요.
    외할머니 참견 못하게 하세요. 애 망칩니다.

  • 2. ..
    '24.7.20 9:29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님이 맞아요.
    외할머니 참견 못하게 하세요.
    원래 애기들은 그렇게 이중적인 모습 보입니다. 걔들도 사람이니까요.

  • 3. 너무 유해요
    '24.7.20 9:29 PM (88.65.xxx.19)

    규칙을 정했는데 안지키면 통제 들어가야죠.
    님처럼 키우면 학교에서 금쪽이 되는거죠.
    학교에서 님처럼 다 들어주고 기다려줄 수 없어요.

  • 4. ..
    '24.7.20 9:31 PM (211.234.xxx.93)

    애가 아기 때도 예민해서 많이 울었는데 그 때문인지 목소리가 허스키하거든요..
    애 목소리 쉬게 한 것도 제 탓이라 그러시고..

    코로나 때 코로나 걸리고 그 후로 확 쉬었는데ㅠㅠ
    많이 울었던게 영향이 있긴하겠지만
    제 자식 목소리 쉬게 일부러 만든것도 아니고
    저리 말씀하시니 너무 속상하고 그렇네요

    목소리 쉰 애들이 대체로 예민해서 많이 우는 애들이라고
    오은영 선생님 프로에서 언뜻 들었던거 같아요..
    기질상 예민한 애인데..
    훈육이 어떤식으로인게 이 아이에게 나은걸까 어렵네요

  • 5. ....
    '24.7.20 9:33 PM (125.177.xxx.20)

    예민한 아이를 키워봐서 알아요.
    저런 아이들은 규칙이 분명해야 안정감을 느낍니다.
    OX를 저 또래에는 분명하게 해주는데 아이 정서를 편하게 합니다

  • 6. ..
    '24.7.20 9:34 PM (211.234.xxx.93)

    88.65 님
    어제 다시 이해시킨 규칙을 안지키는 상황에서
    통제는 어떻게 해야는걸까요?

    티비 제가 끄고 식사는 치운다
    이건 통제가 아니고 규칙을 안지킨데 따라오는 상황인거고..
    통제는 뭘 어떻게 해야는건지요?

    제가 유하게 한게 맞는지..
    어떻게 그 다음을 해야는지 잘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ㅠ

  • 7. ..
    '24.7.20 9:37 PM (211.234.xxx.93)

    125.177 님
    맞아요 좀 명확하고 사실적인 그런 얘기에 애가 더
    순조롭게 받아들이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저런 날에는 30분씩 진 빼는게 아니고
    바로 호되게 혼내기? 그렇게 애를 잡아줘야는건지..

    호되게 혼내기는 어떤걸까 모르겠어요..

  • 8. ..
    '24.7.20 9:40 PM (211.234.xxx.93)

    지금 이 훈육이 30분 걸리는걸
    반복하면서 20분.10분 이렇게 짧아지고
    그러다가 아..엄마한테 이런게 안 먹히네..
    울지않고 제대로 표현하고 요구하기 그런걸
    알게끔 하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근데 이게 의미없는거고 더 쎈 훈육이 들어가줘야는가..
    그렁. 어떤식의 훈육이어야는건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 9. 규칙
    '24.7.20 9:42 PM (88.65.xxx.19)

    15분 보고 끈다.

    이걸 안하고 계속 밍기적 밍기적 본거잖아요.
    이때 통제란건 기다리지 말고
    15분 후 끄는거죠.

    그걸 왜 애가 끌때까지 기다리면서 실랑이를 하나요?

    니가 약속 안지키면 끝! 이걸 가르쳐야죠.

    그리고 밥 안먹는다.

    그래? 그럼 치우세요.

    그걸 또 먹느니 안먹느니 먹다가 말다가 다 들어주고

    나중엔 껴안아주고 달래주고

    얘는 애대로 진이 다 빠지고 울고 소리지르고
    내가 끌려고 했는데 엄마가 껐다. 엄마 때문이야. 남 탓에.

    그냥
    15분 후 ㅡ 약속 지키자. 아니면 끝.
    밥 안먹으면 기다렸다 상 다 치우기.

    애를 진상을 만드는 육아 방법이에요.
    애가 저렇게 허스키한 목소리 되도록
    울게 냅 둘 상황이 아니죠.

    님 육아의 잘못은
    애한테 뭘 잘못했는지 훈육이 없고
    그저 이해심을 가장한 방관이에요.

    저런 애들 학교에서 금쪽이 되는거죠.
    교사 말 안듣고 실랑이 하면서 진 빼고.

  • 10. ...
    '24.7.20 9:48 PM (211.245.xxx.53)

    할머니 말씀이 맞아 보입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부정적 감정 과잉 소모, 그런 감정을 암묵적으로 방조하시는 것 아닌지. 옳지 않은 행동이란 건 스스로 못 깨우쳐요 우는 동안 억울함만 쌓이겠죠. 행동에 대한 통제를 단호하게 말로 훈육하고 중단 시켜야 알아듣죠. 오은영 쌤이 금쪽이에서 매주 하는 얘기 같은데

  • 11. 훈육은 어디에?
    '24.7.20 10:01 PM (1.225.xxx.193)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휘둘리는데요?
    엄마의 약함을 아이도 이미 안 거 같은데요?
    원금님 말 한 것 어디에도 통제도 훈육도 없고 애한테 끌려다니는데..

    어머님 말씀이 더 맞네요.

  • 12. M.m
    '24.7.20 10:03 PM (194.223.xxx.84)

    리모컨 숨기고 아예 없어졌다 망가졌어 하시고..
    번쩍 들어서 문 밖에 내보내기 한번 시전 이후로 떼 안씁니다요

  • 13. 훈육은 어디에?
    '24.7.20 10:04 PM (1.225.xxx.193)

    아이한테 너무 휘둘리는데요?
    엄마의 약함을 아이도 이미 알고 본인 하고 싶은대로 다 하는데 어디에 통제와 훈육이 있나요?
    글 보면 아이가 엄마를 조정하네요.
    거기 끌려다니는 거 같아요.

    친정 어머님 말씀이 더 맞네요.

  • 14. 너무
    '24.7.20 10:10 PM (70.106.xxx.95)

    엄마가 끌려다니는 느낌이요

  • 15. 너가
    '24.7.20 10:17 PM (58.29.xxx.96)

    스스로 안끄면 바로 님이 끄셔야지요.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 16. ..
    '24.7.20 10:24 PM (211.234.xxx.93)

    제가 끌려다닌거고 이대로면 금쪽이라니
    진짜 정신 번쩍 드는데 제가 참 부족한지라
    아직도 한참 갈 길이 먼 느낌입니다ㅠ

    기다림 없이 바로 끝나도록 해야는거..
    이걸 잘못하고 있었네요 ㅠㅠ

    지금부터 알려주신 조언대로 하자면
    어쨌거나 또 애가 울고불고 하는 과정이 뒤따를텐데
    우는건 그냥 내버려두고 이게 규칙이고 안지키면 끝!!
    이걸 계속 반복해서 하긴 해야는거잖아요ㅠㅠ
    그 동안에는 애가 진 빠지며 우는건
    지금과 같을거 같은데..
    달래줌이나 공감이나 뭐 부연설명 필요없이
    규칙안지키면 끝인거야!
    규칙 안지킨거에 대해서 단호하고 건조하게..
    이렇게 하면 되려나요?

  • 17. 에구...
    '24.7.20 10:32 PM (119.202.xxx.149)

    엄마말씀 들어요.
    다섯살까지 계속 그렇게 끌려 다니시면 어떡해요.
    전혀 안 먹히는 애랑 왜 진을 빼고 있어요?
    애도 울고불고 하면 엄마가 자기를 진정시켜줄거라는거 아는 거예요.
    진빠지고 울거나 말거나 냅둬요.

  • 18. 약속
    '24.7.20 10:33 PM (175.195.xxx.240)

    약속은 지켜야하는 것이고
    어겼을때는 훈육이 필요한것인데
    엄마는 아이 감정만 중요시 하는것 같아요.
    감정을 중요시 하는만큼 단호한 훈육도 필요합니다.
    자식 키우는데 정답은 없지만요.

  • 19. ..
    '24.7.20 10:34 PM (211.234.xxx.93)

    너무 어려운게 단호하게 통제..
    이걸 시작하는 순간 애가 울음으로 맞대응 해요
    그럼 울리게 두는데..
    울리지 않고 어떻게 하나요?ㅠㅠ

    단호하게 얘기하면 애가 네 하고 따라오질 않아서
    늘 울고불고 반복인데..
    그럼 단호함이란게 저 혼자만 단호한거지
    애는 전혀 그렇게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인거란게 되는데..

    양치 특히 단호하게 하는데..
    이것도 고집부릴 때 있거든요
    그 때 양치해. 양치해.
    계속 그 말하고 기다리다가
    안되면 들쳐안고 가서 우는거 어째어째 시켜요ㅠ

    이 상황에서도 제 단호함이 결여되어 있는건지요?

    어떻게 했어야지 46개월 애랑
    양치하는건 당연한 루틴이고 실랑이 거리가
    되지않을 수 있는건지..

    지금부터라도 금쪽이 안되게끔 하려면
    제가 더 바짝 정신 차리고 애 잡아줘야는데..

    한심하시겠지만 알려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

  • 20. .....
    '24.7.20 10:3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우리 둘째가 지금은 나름 영재교나와 공대 다니는데, 어렸을 때 그랬어요. 예민해서 자기조절이 스무쓰하게 안 되고 난리난리 한바탕. 전 부정적인 정서표현 행동에는 무시하는 방법을 썼어요. 가령....끄고 울면, 울고싶니? 그럼 네 방 가서 실컷 울고와. 엄마 여기서 기다릴게. 울다 나오면 다음엔 이렇게 이렇게 하자 대안을 말해주죠. 다음엔 고쳐지느냐.. ㅎㅎ 안 되죠. 몇 년 걸렸어요. 으이구, 지긋지긋.. 큰애는 순둥이라 비교도 됐고요. 그래도 커가면서 나아져서 초등 들어갔어요.

  • 21. ..
    '24.7.20 10:37 PM (211.234.xxx.93)

    119.202님
    친정엄마는 그 우는 쌩떼를 두고보고 있지도 말라는거세요
    그럼 애한테 매를 들던가 아님 약간 엄한 무서운 말로
    애 잡으라는 식이거든요
    가령 누구야 너가 이리 말안들으면 어디로 보내서 교육시키게 해야는데 그럼 엄마랑 같이 못 지내..이런말이요..
    전 매를 들거나..말로 불안감 주는건 아닌거 같구요

  • 22. ....
    '24.7.20 10:39 PM (125.177.xxx.20)

    OX만 분명하고 단호하게 해주면 앞으로 5세 인생이후가 무지 편해집니다. 원글님보다 아이가요. 부모가 똥오줌(OX)을 분명히 가려주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거든요. 정서적 안정감만큼 아이들이 자라면서 중요한건 없어요. 부모가 권위적인건 문제지만, 양육자로서 권위는 있어야 합니다. 운다고 봐주는 건 절대 없어야 합니다. 저희 아이 둘은 아직도 엄마가 식사 예절, 미디어, 안전, 건강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5세 아이라도 엄마가 안 된다는 건(합리적으로) 절대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호되게 혼내라는게 아니라 저럴 경우 전 미디어를 끊습니다. 네가 울고 규칙을 안 지키면 언제까지 볼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화내지 않고 단호한 목소리로요. 울고 떼쓴다고 규칙 수정하면 아이는 계속 부모랑 기싸움하면서 자기뜻대로 하려고 해요. 이게 집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끝인거야라는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어휘로 하기 보다는 **가 이렇게 했으니깐 **게 될거야!(인과관계 규칙설명)라고 아이 컨택 분명히 하고(웃음기없이) 바로 행동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 23. .....
    '24.7.20 10:4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아이를 협박할 필요는 없죠. 무시로 충분하다고 봐요. 결국 내면에서 자기조절력이 생겨야하는 거니까요.
    어떤 애는 쉽게 생기고, 어떤 애는 오래 걸리죠.

  • 24. ..
    '24.7.20 10:43 PM (211.234.xxx.93)

    애가 엄마탓..
    내가 끌려고 했는데 엄마가 꺼서 속상했다..

    이게 무서운거란걸 지금 훅 느꼈어요

    규칙 안지킨건 저리가고 자기 잘못이 아닌 엄마 잘못으로..
    제가 생각 못 했던 부분들 짚어주셔서 감사해요!!

    쓴소리 당연히 들어야하니 조언 다 잘 새겨듣고
    아이한테 더 올바른 훈육하게끔 노력할게요!!

  • 25. 울음을
    '24.7.20 10:43 PM (88.65.xxx.19)

    아이는 이미 무기와 방패로 악용하고 있어요.
    5살이면 자기가 잘못한거 다 알아요.
    그래도 울면 무조건 내가 이긴다는걸 알고 하는 짓이죠.
    일부러 우는게 아니라
    아이는 문제해결 방식을 울음으로 잘못 배운거에요.

    이제라도 울면 해결되는건 아무 것도 없다는걸 가루치세요.

    억울하면 또박또박 말하기 하고
    울면, 지금은 니가 울어서 뭔 말인지 모르겠다
    니가 진정되면 다시 와서 말해 라고 가르치세요.

    애가 우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양치질도 애가 양치 안하고 뭐하나요?
    책을 본다, tv본다, 장난감 갖고 논다.
    ㅇㅇ 야 양치할 시간이야 양치하다가.
    말 안들으면 모든 행동 stop .
    소리지르고 할 필요없이
    님은 감정 다 지우고 차분하게 간단하게 지시만 하세요.
    ㅇㅇ야 양치할 시간.
    안하면 놀던 장난감, 책, TV 전부 뺏으세요.
    울면 말든 절대 달래주거나 말 섞거나 하지 말고
    그대로 개무시.

    애가 지쳐서 양치하러 오면 칭찬.

    기본적인 행동교정 이에요.

  • 26. ....
    '24.7.20 10:46 PM (125.177.xxx.20)

    내가 끌려고 했는데 엄마가 꺼서 속상했다..

    이게 전형적으로 아이가 부모를 조종하는 방법이에요.
    여기에 흔들리시면서 훈육 안 됩니다.
    원글님 부모는 아이랑 같이 성장하는 거니깐
    지금부터 중심잡고 내가 지금 아이 눈물에 흔들리면
    아이 인생 전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아이에게 좋지 않은 건 단호하게 잡으세요.

  • 27. 티비
    '24.7.20 10:48 P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없애세요
    쑈라도 며칠 엄마네 갖다놨다가 다시 사왔다고 ㄱ ㅏ져오든지
    암튼 없애세요 약속을 안지키면 버릴 거라고요
    이런 약속은 물론 감정이 극에 달할때 하는 게 아니라 미리 규칙으로 정해두고요

    저는 아이패드로 떼써서 케이스만 아이패드인척하고 버린적 있어요
    근데 그게 이미 세살때였는데..
    다섯살이면 빨리 개입해야할거같네요

    울게 내버려두는 게 훈육 아니에요
    안돼. 목에 칼이들어와도 안돼. 무표정 단호하게 꺼버리시는 거에요

  • 28. ..
    '24.7.20 10:49 PM (211.234.xxx.93)

    125.177 님~~
    저희 애는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단호하게 잡아줘야잖아요ㅠㅠ
    근데 그 과정에서 분명 긴 울음 떼씀이 있을거구요
    이건 그냥 울고싶은만큼 다 울고나서 와
    이렇게만 딱 얘기하고 기다리면 될까요?
    울고오면 그 때는 절대 타협없는거라는걸 알려주구요
    저는 애가 우는건 그냥 기다리는건 할 수 있을거 같거든요..
    목이 쉬는게 걱정이긴하지만요ㅠ

  • 29. 베른하르트 부엡
    '24.7.20 10:50 PM (121.254.xxx.171) - 삭제된댓글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릍 읽어보세요
    어른이 엄격하게 교육하지 않고 배려하기만 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자란다고합니다.

  • 30. ..
    '24.7.20 10:51 PM (211.234.xxx.93)

    그리고 부정적인 어휘보다는
    누구야 너 이렇게 했으니까 ** 하게 될거야!!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 잘 기억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1. ..
    '24.7.20 11:03 PM (211.234.xxx.93)

    아 근데 늘 울음으로 울고 그러는 아이는 아니에요
    2-3돌 전에는 진짜 심했지만 그 때 비해서는 확연히 줄었거든요. 울면 무슨말인지 몰라. 울고 진정되면 말로해..이런 훈육했었거든요.
    울지않고 요구사항 말하고 또 엄마가 얘기한거를 수용하고 그런게 아예 안되는 애는 아니에요

    꼭 한번씩 어떤 날 핀트 나간 듯이 저렇게 굴 때가 힘든건데..
    그런 날에는 그 울음이 소강이 안되고
    자기는 자기대로 아주 억울해죽는듯이 ..
    치카 잘 하던 애가 어느 날에는 더 놀다 한다고 핑계대며
    고집 부리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해주신 말씀 들어보면
    지금 시점에는 엄마의 단호함! 이것만이 길이네요!!

    제가 어찌보면 아가 때 해주는 훈육? 에서
    더 성장하질 못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많이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또 오늘에서라도
    깨달은게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32. ....
    '24.7.20 11:05 PM (125.177.xxx.20)

    원글님 우는 아이한테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어요.
    설명적일 이유도 없고요. 훈육할 땐 말 길게 하면 안 됩니다.
    단호하게
    "울면서 얘기하면 엄만 안 들어. 울음 그치면 얘기해."
    처음엔 기싸움하느라 울고불고 생난리나고 까무라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동안 못잡아서 울음끝이 길어진 것이기 때문에
    처음 한번으로 끝낸다는 각오로 첫시도할 때 마음 다잡고
    단호하게 하세요. 아이 우는 걸 겁내지 마시고, 우는게 절대 무기가 될 수 없다는 걸 이 시기에 가르치셔야 합니다. 더이상 울음이 엄마를 조종할 때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야 합니다

  • 33. 이어서
    '24.7.20 11:09 PM (125.177.xxx.20)

    친정어머님께서 딸의 훈육에 개입하시는 건 옳지 않아요.
    특히 아이 앞에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른다거나 네 방법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혼낸다면 그것도 안 됩니다. 아이는 할머니한테 혼나는 엄마를 양육자로서 신뢰할 수 없으니깐요. 엄마 방법이 잘못됐다고 착각할 수도 있고 자기 변명에 쓰일 수도 있어요. 특히 어른들의 양육불일치를 아이앞에서 보이는 건 독이 됩니다.

  • 34. ..
    '24.7.20 11:19 PM (211.234.xxx.93)

    125.177 님
    경험상 거의 30분 1시간은 울 아이네요
    울면 예전에는 넘 욱하는 감정이 올라왔는데
    요즘은 그렇진 않고 기다릴 수 있어요
    울음이 무기가 안되는걸 애도 이미 알긴 아는데
    아직도 선택적으로 어떤 때는 저 울음으로
    버팅겨보려고 하는거 같아요
    진작 더 일찍 잡아줬어야 하는데..
    근데 애가 엄마가 달라진거라고 생각을할런지..ㅠㅜ
    그전에도 이런식의 훈육은 했었고
    그래서 그나마 줄어들기는 한거에요
    이건 엄마인 제가 느끼는 미세한 변화같애요
    계속 알려준대로 아 조금씩 변하고 있는거요ㅠ
    근데 저렇게 핀트나가서 폭발하듯이
    쌩떼 쓸 때는 딱 두돌쯤 악다구니 쓰던 그 애기 같아요

    한방에 잡을 수 있을까 싶지만
    진짜 이거 꼭 고쳐야하는거니까 이겨내고 싶어요ㅠ

  • 35. ..
    '24.7.20 11:23 PM (211.234.xxx.93)

    네 친정엄마가 애 울고 있으면 그걸 못 참아하시는거 알기에
    방에 들어가 계시게끔 해요
    근데 어젠 방안에서 막 소리를 치시더라구요;;
    하지만 애가 워낙 악다구니 울었어서 애는 할머니가 그런건 모르구요
    엄마께는 늘 제가 아들 훈육이나 뭐 지시할 때 같은 얘기 또 애한테 얘기하지 않도록 말씀드려요
    조언 감사합니다!!

  • 36. 000
    '24.7.20 11:27 PM (61.43.xxx.58)

    유튜브에 조선미박사님 채널이 있어요.
    권위있는 부모가 되는법에 관한 내용들 많아요.
    보시면 많은 도움 되실거 같아요.
    5살이면 아주 좋은 시기이네요.

  • 37. ..
    '24.7.20 11:36 PM (211.234.xxx.93)

    부끄럽지만 조선미박사님 영상도 심지어 가끔씩 보고 있는데
    이러네요ㅠㅠ
    제가 단호하지 못해서 애를 이리 키운거 같아
    맘이 안좋고 애한테도 미안함이 듭니다
    입으로만 머리로만 단호가 아니고
    애가 엄마가 단호! 하다로 체감이 확 되는 그런
    단호함을 더 단단히 부여잡고 다시 해보겠습니다!

  • 38. 아고
    '24.7.21 1:25 AM (39.7.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군분투 하시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대견?(더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스럽기도 해요! 엄마가 이렇게 고민하고 애쓰는데, 자녀분 똘똘하게 잘 클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영상 자동재생 안되게 설정 가능하니 알아보세요. 다음 이야기가 이미 시작됐으니 더 화가 났을텐데, 아이가 어쩌다 떼쓸 때 가만보면 나름의 이유는 있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수용해줘서는 안되니 끝까지 안보여주신건 너무 잘한거죠.
    아이 울음이 줄어드는 과정이라고 느낀다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하는데, 그 기간을 더 짧게 하기 위해서서 규칙을 안지켰을 땐 좀 더 가차없어질 필요는 있는것 같아요. 체벌까지는 아니고 불이익도 함께.
    예를 들어, 아이가 억울하다며 울고불고 하는건 사실 핑계고 영상을 못보니 화가 난거잖아요. 그런데 그걸 억울함으로 포장하면 열까지 세는 규칙이 추가되는 등 엄마가 감정적으로 수용해준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아이가 그걸 이용하는 것일 수 있어요.
    다음 이야기가 시작됐는데 못봐서 화났나본데 그래도 안되는건 안돼, 다음에도 하나보고 안끄면 엄마가 끌거야, 니가 억울할 건 없어- 이 방향이 더 낫지 않을까요?
    양치질의 경우 더 논다고 양치질 안하면 내일 밤부터는 이 놀이 못해, 내일 밤에 엄마가 놀이 해주나 봐봐- 하고 영원히 안 해줘야죠. 니가 이러이러 해서 이 놀이를 못한다고 자주 설명해주면서요.
    단호하게 통제하면 길게 울 때는, 너무 크게/길게 울면 목 다쳐서 노래/말 못할 수도 있으니까 좀만 울어 봐- 하고 지켜보면서 기다리지 말고 다른 일 하거나 분위기를 좀 환기하면 효과가 있을 듯 해요. 저도 원글님 어머니처럼 애가 오래 악쓰는거 잘 못견뎌서, 통화하는척 뭐?솜사탕? 이러면서 관심끌거나, 근데 엄마 쓰레기 버리러 나가야 되는데 시계 바늘 몇까지 울거야? 이런 식으로 무안하게 해서 멈추게 했어요.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 시끄러우니까 당장 멈추라고 반 협박했지만요.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부모도 아이랑 약속을 잘 지키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너랑 한 약속이 정말 소중히 잘 지키는데, 너는 안지키니까 진짜 속상하다. 나도 지키지 말까…가 제일 효과있었던 것 같거든요.

  • 39. ..
    '24.7.21 2:00 AM (14.53.xxx.228)

    애들이 고등 되었는데 예전에 어린이집다닐때 5살정도에 저렇게 고집있는 애들 옆에서 보면 엄마들 유형이 딱 다 원글님같더라고요

    일단 옆에서 보면 애한테 끌려다니는데 엄마는 아이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한다는 논리를 펼쳐요
    마치 아이가 똑똑해서? 라는 착각이 깔려있는 덤이예요

    써주신 상황에서 아이가 약속 안지킨게 100프로 전부인데
    결국은
    주절주절 아이가 그럴수밖에 없었던는 이유가 써있잖아요

    근데 그거 원글님 혼자서 다 구질구질 써놓은거예요

    그러니 아이도 엄마성향 다 파악해서 울고 핑계대고 약속 안지킨거예요

    님의 글에

    떼쓰기를 울고불고 해도

    안되는걸 이해하고 단념하고 그걸 학습해서

    점점 이 행동 자체가 의미없겠구나..

    그걸 깨닫게 하려는건데..

    제가 너무 이론적인건가요?

    아직 모르시겠어요

    오늘도
    결론은 아이가 핑계가 다 통하고 맞아서 아이의 잘못이 우선이 아니라 다음에는 물어보고 끄는걸로 새 규칙만들기로 했잖아요

    근데 아이가 뭘 깨달아요
    결론은 아이핑계가 통했고 엄마가 끌려갔잖아요

    참 깨닫기는 했겠네요
    이런 핑계로 울고 엄마에게 통했다고

  • 40. 22222
    '24.7.21 2:54 AM (211.235.xxx.126) - 삭제된댓글

    애.들이 고등 되었는데 예전에 어린이집다닐때 5살정도에 저렇게 고집있는 애들 옆에서 보면 엄마들 유형이 딱 다 원글님같더라고요

    일단 옆에서 보면 애한테 끌려다니는데 엄마는 아이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한다는 논리를 펼쳐요
    마치 아이가 똑똑해서? 라는 착각이 깔려있는 덤이예요 222222

    우와 맞아요

  • 41. 저는 타이머를 사서
    '24.7.21 4:44 AM (93.202.xxx.92)

    째깍째깍 소리나는거요
    아이들 네다섯살때부터 썼는데
    중고등 아들딸에게 지금도 써요.

    시간을 협의해서 정했으면
    그 시간만큼만 게임이나 티비 보고
    타이머 울릴때 알아서 끄기.
    대신 안끄면 다음은 없어요.

    아이들이 다음은
    없을수 있다는 두려움에
    아주 알아서 잘 움직여요.

    자기들이 시간을 정한거라
    아이들이 큰 불만 없구요.
    대신 주말엔 원하는 시간을 좀 늘리게 해줘요

  • 42. ㅂㅂㅂㅂㅂ
    '24.7.21 6:30 AM (103.241.xxx.82)

    이미 규칙이 있었던거잖아요
    엄마말대로 바로 무섭게 하고 꺼야죠
    애는 지가 난리난리 쳤으니
    엄마가 10셀 동안 또 볼 시간을 전거에요

    애랑 협상하지 마세요

    규칙 세웠죠? 그럼 그냥 실행하는거에요

    그 규칙을 지키기 위해 또 규칙을 세우는게 아니라요


    님 아이 금쪽이 되어 나중에 같은반 될까 무서워요 ㅠㅠ

  • 43. 돈 있음
    '24.7.21 6:32 AM (220.73.xxx.15)

    여유 있으시면 pcit 받으세요

  • 44. 노노
    '24.7.21 6:49 AM (116.34.xxx.24)

    니가 티비 끄라고 몇 번 얘기했지만


    5세 아이보고 끄라고ㅎㅎ
    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그리고 15분짜리라도 밥먹기전 영상 별로 안좋아요
    차리리 할머니도 계시는데 책을 읽어주시지

  • 45. ㅇㅇ
    '24.7.21 6:57 AM (157.130.xxx.38)

    애랑 끊임없이 타협을 하면서 뒤로 물러서고
    필요없는 말과 조건을 너무 많이 내놓고 있군요.
    애는 엄마가 계속 하는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티비를 더 볼 수 있나 없나에 집중할 뿐이에요.

    티비를 안끄면 엄마가 가서 끄고
    고집피우며 울면 벌을 세워야죠.
    아이는 가르쳐야하는 존재에요.
    인격이 완성된 다 자란 존재가 아니랍니다.
    엄마가 그렇게 말랑말랑해서야....

  • 46. ..
    '24.7.21 7:42 AM (211.234.xxx.156)

    아고님..말씀 감사합니다
    제 문제점 다 체크했으니 말씀대로 잘 해볼게요
    규칙.단호함에 좀 더 센스있게 아이를 전환시키는 것도
    기억해둘게요~~

  • 47. ..
    '24.7.21 8:03 AM (211.234.xxx.156)

    새 규칙 더 정한건 바보같았네요
    변명하자면 지금까지 티비 스스로 끄기를 일주일 이라고 치면
    5일은 잘 하던 애인데
    더 단호하게 해서 7일 모두 하게 끌어줘야는걸 반대로
    다시 열을 세는 시간을 주려 했네요ㅠㅠ

    엄마가 끄기.
    이건 이미 아이가 스스로 끄는것을 하고 있어서
    엄마가 끄는걸로 바꾸는건 안될거 같아요ㅠ
    그냥 너가 바로 안끄면 니가 안끄니까 엄마가 바로 끌게.

    억울해서 막 울텐데 이건 울 일이 아니고 그렇게 억울하면 담에는 니가 바로 꺼
    이 규칙을 못 지켜서 이렇게 울고 목 아프고 그럼
    티비를 치워버리는게 낫겠다

    애 울기 시작하면 애 울음소리에 하나도 전달이 안되니
    진빠지는 그 울음 투쟁은 어쩔 수 없이
    한번 견디고나야할테고
    그 끝에 규칙 안지키면 오늘처럼 엄마가 끈다
    니가 티비 앞으로도 보고싶으면 규칙을 잘지켜라
    알려줄게요

    단번에 잡히면 좋을테지만 이미 애가 엄마를 조종했으니
    쉽지 않을테죠ㅠㅠ
    저 악다구니 울음을 몇 번이나 더 듣고 해야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자기에게도 득이 없고
    불이익이 있다는걸 알게될런지...
    맘 단단히 먹고 고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8. ..
    '24.7.21 8:54 AM (211.44.xxx.118)

    원글님 댓글은 지우지마세요.
    좋은 글이 많네요.

  • 49. ....
    '24.7.21 10:14 AM (125.177.xxx.20)

    원글님,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아이를 키울 때 선후의 문제를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 특히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 중독 증세가 매우 심각합니다. 식사전에 영상, 잠자기 전에 영상에 노출시키는 것은 막았으면 합니다. 식사후에 디저트처럼 짧은 영상 하나 정도 허락하는 건 몰라도 식사전에 보여주면 위와 같은 불필요한 문제가 계속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식사전 영상 노출을 안 시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사립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친한 원어민샘(30대)을 만났는데 아이들 영상 노출에 대한 심각성을 얘기하더라고요.

  • 50. ..
    '24.7.21 10:32 AM (211.234.xxx.156)

    125.177님 감사해요~!
    식사 전 영상은 루틴은 아니에요
    어젠 친정 엄마가 집에 계셨는데 하원하고 애가 잠이 들었다가 깨서 어쩌다보니 티비를 보여주셨더라구요

    원래는 식후에 15분 20분짜리 정도 보여주는게 루틴인데
    사실 이것도 하지 않는게 좋겠지만요

    예전에는 눈뜨자마자 티비티비 찾았는데
    지금은 티비 보는 시간은 알고 다른 때는 조르지 않아요
    한번씩 주말에 아침부터 슬쩍 티비 보고 싶은데..라고
    운 띄우는데 아닌거 알지? 하면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전 티비없는 집도 좋은데 남편이랑 협의가 안되네요ㅠ

    여러번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1. 좋은댓글
    '24.7.21 11:51 PM (111.99.xxx.59)

    많은데 위에 친정어머니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령 누구야 너가 이리 말안들으면 어디로 보내서 교육시키게 해야는데 그럼 엄마랑 같이 못 지내..이런말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건 절대 하시면 안되요
    내가 너를 버릴수 있다는 암시만큼 최악의 훈육은 없어요.
    때리지도 마세요
    맷집만 세지고, 어떤 문제가 생기면 맞아서 해결하면 된다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아이 본인 역시 문제 해결은 힘, 폭력으로 하게 됩니다.

  • 52. ..
    '24.7.22 12:48 PM (1.235.xxx.247)

    111.99님 저도 같은 결로 엄마한테 얘기는 하고 있는데 캡쳐해서 이 부분 보여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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