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수 현철씨 별세 뉴스를 보고

@@ 조회수 : 4,987
작성일 : 2024-07-16 16:08:44

옛날에 현철씨를 본적이 있는데 참 기억에 남아요

제가 중3때 체력장(ㅋ다들 아시죠? 옛날사람인증)하러 구의동에 있는 명성여중인인가 여고인가 거기가서 체력장을 하고 집에 가려고 친구들과 지하철역으로 가고 있는데 저 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시는데 양옆에 동네 가게분들에게 어찌나 환하게 웃으시며 인사를 하시며 지나가는지 ...

자세히 보니 현철아저씨 여서 신기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그래도 연예인인데 동네분들과 너무 친하게 지내셔서 놀랍기도 했구요

그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좀 울컥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4.56.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숭아연정
    '24.7.16 4:15 PM (211.234.xxx.44)

    우리 엄마가 좋아하시던 가수였는데 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세월이 야속해요

  • 2. ditto
    '24.7.16 4:16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현철 씨 댁이 구의동 근처신가 봐요 저희 언니도 옛날이 구의동에서 자취한 적 있는데 동네 목욕탕 입구에서 현철 씨 마주쳤다고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연예인이라고 우스갯 소리로 했는데..

    어릴 적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국어 시험 문제로 봉숭아 라는 시 제목을 적는 거였는데 제 짝이 답안지에다 봉선화 연정이라고 적어서 제가 엄청 놀렸던 기억도 나구요 ㅜㅜ
    이렇게 또 한 세대가 저무는구나 싶어 울적하네요

  • 3. 전 현철씨
    '24.7.16 4:18 PM (112.214.xxx.166)

    노래를 좋아한다거나 비슷한 세대라 공감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정도였거든요
    근데 셰넌도허티는 완전 동떨어진 헐리웃 배우인데도 맘이 좀 그랬어요
    우선 90210드라마도 잘 봤어고
    나잇대도 비슷하고
    그 동네에서도 소문난 악녀라서 맨날 드라마하다가 폭주하고 쌈나고 방송계에서 퇴출되었단 소식만 들리고요
    저여잔 자기 성질머리대로 다해먹고 살아서 암은 안걸리겠다 무심코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세상에 유방암으로 죽고
    죽기 하루전 부양의무 포기각서? 그런것까지 작성했다 하고요
    뭔가 맘이 복잡하고 그녀의 마지막이 눈앞에 그려지는게 안타깝고 그저 남의 일만은 아니구나 저게 내 가까운 혹은 내 미래겠지 생각도 했어요(저희 엄마도 유방암으로 돌아가심)

  • 4. ㄱㄴ
    '24.7.16 4:22 PM (118.235.xxx.253)

    돌아가신 엄마가 참 좋아하셔서 같이 가요무대보고 했던 기억 나네요. 너무 친근하게 느껴져서 동네아저씨 돌아가신것 같아요. 아저씨 좋은곳 가세요.

  • 5. 저도 우리엄마
    '24.7.16 4:25 PM (121.66.xxx.66)

    엄마가 좋아해서 처음으로 사드린 테이프가
    현철 아저씨와 이자연씨
    지금 엄마는 머나먼곳 계시구요
    현철아저씨보다 4살 많으시네요
    좋은곳 가시길 빕니다

  • 6.
    '24.7.16 4:30 PM (175.197.xxx.81)

    전에는 그저 막걸리같고 촌스러운 목소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세상에나 좀전 유툽으로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을 직접 피아노 치시며 부르는거 보고 눈물이 핑그르르ㅠ
    노래가 가슴을 울리더군요
    졸은곳에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 7. .,.,...
    '24.7.16 4:33 PM (118.235.xxx.132)

    가요무대에서 오쏠레미오도 부르신분
    .트롯풍으로

  • 8.
    '24.7.16 4:44 PM (175.197.xxx.81)

    졸은곳에서ㅡ좋은곳에서

  • 9.
    '24.7.16 5:0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순수하고 재미있는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 10. 저는
    '24.7.16 6:23 PM (124.50.xxx.74)

    같은 시대 활동한 가수분들보다 덜 느끼하고 의외로 노래 내용이 담백해서 편안했어요
    그때 유명했던 분들이 돌아가시면서 그 시대가 불이 꺼지는 듯 어두워져가는 거 같아 새삼 슬프네요

  • 11.
    '24.7.16 7:07 PM (211.246.xxx.214) - 삭제된댓글

    누군가가 딴따라와 신사 사이에 있던 분이라며 추모의 글을 썼는데 품격있는 신사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노랫말도 진솔하고 절절하고 고생하다 일위하셔서 펑펑 울던 모습도 감동을 주고… 고급스럽게 친근한 카리스마로 자존감을 지키며 노래하던 분
    정말 트롯 싫어했는데도 이분 사망 소식은 하루종일 여운이 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093 당근즙 배송업체 추천해주세요. 1 vt A 2024/10/09 621
1636092 이 작가 작품은 다 읽었다 하는 작가 있으세요? 55 2024/10/09 3,704
1636091 하이라이트 비싼 것과 싼 것 써보신 분 계신가요? 5 .. 2024/10/09 905
1636090 20년 만에 TV 장만했어요 6 ㅁㅁㅁ 2024/10/09 1,619
1636089 음주운전 신고 4 2024/10/09 954
1636088 귀속에서 사그락 소리가나는데.. 6 질문 2024/10/09 2,455
1636087 저는 보수는 어마어마한 흑막, 이런 건줄 알았는데 54 ... 2024/10/09 5,472
1636086 40대 중반인데 이제와서 운동 강사로 돈벌기 쉽지 않겠죠? 20 ... 2024/10/09 4,002
1636085 R&D예산 169억 끌어간 무용전공 한양대 공대교수도 있.. 21 신기해라 2024/10/09 4,572
1636084 네이버 쪽자 3 ㅡㅡ.. 2024/10/09 1,046
1636083 사람이 좀 말라야 이쁘네요 62 .. 2024/10/09 26,265
1636082 신차, 앱으로 시동 걸고 끄는게 되면 9 편한게 어렵.. 2024/10/09 1,536
1636081 수험생 긴장해서 약. 처방 받으려는데 7 .... 2024/10/09 791
1636080 중3 고등학교 선택요 29 ㅇㅇ 2024/10/09 1,780
1636079 마콜컨설팅 그룹 업무이력이 대단하네요 9 언플시장 2024/10/09 1,398
1636078 로스트 보는데 … 17 2024/10/09 1,708
1636077 멸치 육수빼고 건져낸거 요리해서 먹어도 되나요? 8 ... 2024/10/09 1,563
1636076 옮긴 회사근처 공원에 길냥이들 7 집사 2024/10/09 984
1636075 카톡 친구추가가 안되는데요. 12 ........ 2024/10/09 1,589
1636074 발을씻자 냄새 19 ㄴㄷ 2024/10/09 4,829
1636073 이런가방은 짝퉁인가요 아님 그냥 8 이런가방은 2024/10/09 2,474
1636072 청국장찌개 금방 상하나요? 5 ㅇㅇ 2024/10/09 877
1636071 한강맨션(이촌동)전세로 살만할까요? 2 .. 2024/10/09 2,369
1636070 삼전 뭐에요? 60,300? 장난하나? 74 .. 2024/10/09 21,034
1636069 신축 아파트 1년반 공실로 두게 생겼는데 관리노하우 있을까요? 10 ... 2024/10/09 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