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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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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드네요

.. 조회수 : 6,010
작성일 : 2024-07-13 22:06:25

지금 50다되어가는데

여지껏 삶이 힘드네요

엄마의 학대 버림 방치

전남편과 20여년지옥같은 결혼생활

딸들하고도 원만하지않고

평생 엄마에대한원망 남편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네요

어디일하러가도 사람들이 

안좋아하는거같아요

그래서 일하것도 힘드네요

제가 원래 이상해서 인생이 이렇고 힘든건지

자라오고 살아온 환경이 나를 이렇게 만든건지

밝게 바꾸고싶어도 안되네요

극내성적이고 소심한성격이여서

항상 꿀먹은 벙어리마냥 조용히있네요

목소리도 작고 기죽어있고

어쪄죠 내자신이 바보같고 답갑하네요

IP : 106.101.xxx.2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3 10:13 PM (210.205.xxx.40)

    더 나빠질것 없으면 내일부터 조금 나은 인생 아닌가요
    오늘 바닥치고 올라가보세요

  • 2. 엄마
    '24.7.13 10:20 PM (58.29.xxx.96)

    남편

    동료는 제끼고

    님하고 잘지내 보세요.
    나에게 잘 해주세요.
    50년 외로웠는데
    잘먹이고 입히고 좋은곳 데려가고 좋은것 사주고
    하루하루 나하고 즐겁고 유쾌하가 사세요.

    50년 나를 돌보지 않았는데
    나를 돌본다는게 쉽지는 않죠.

    나를 딸을 대하듯 보살피고 아끼세요.
    나에게 헌신하면 나는 배신하지 않아요.
    인간관계의 시작은 나랑 잘지내는거랍니다.

  • 3. 그나이면
    '24.7.13 10:24 PM (70.106.xxx.95)

    더이상 자기연민이나 남에 대한 원망, 남탓은
    버려야 해요
    안그러면 내인생이 없거든요
    어쩔수가 없어요

  • 4. ..
    '24.7.13 10:34 PM (106.101.xxx.89)

    저는 어릴때 완따를 겪어봐서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요
    혼자있을때 엄청 맘편하게 잘지내요
    혼밥도잘하고 운동좋아해서
    혼자 헬스장가서 이어폰꽂고 런님머신걷고
    혼자 아이스링크 스케이트도 타고
    혼자 까페도가요
    가장이라 일해야하는데
    사람들하고 잘어울리지못해서 힘들어요
    자꾸 의기소침해지고 작아져요

  • 5. 글쎄요.
    '24.7.13 10:39 PM (220.117.xxx.61)

    혼자가 좋으시면 별로 고치거나 개선할 생각이 없으신거 같은데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면 스스로 고칠 방법을 찾더라구요
    개선의 가능성은 언제나 있죠.

  • 6. ..
    '24.7.13 10:40 PM (106.101.xxx.89)

    제가 혼자서 자그만한 가게를
    한적있는데 그때 나름잘해서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고 떳떳했었어요
    남 눈치 안보고 내맘대로 너무좋았어요
    근데 왜 일하러가서는
    내가 이리도 못나보일까요ㅠ

  • 7. 편해지기
    '24.7.13 10:42 PM (39.114.xxx.245)

    지금에 이르기까지 애 많이 쓰셨네요
    잘하신거에요
    부모로 인해 생긴 아픔들은 내 책임도 아니고 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그런걸로 다른 부분(가족관계나 친구나 직장)에서 위축되거나 작아지지마세요
    특히 바깥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런 사정까지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사람들이니 절대 기죽지말고 의연하게 관계 맺으세요
    그들이 원글님에게 돈을 주는것도 아니고 위로를 주는것도 아니잖아요 똑같이 평등해요

    원글님 엄마 문제도 원글님이 최대한 마음이 편한 방식을 선택하세요
    이해 용서 미움등등 많이 있지만 그 부분은 법륜스님 즉문즉설 부모나 배우자나 자녀편을 찾아서 유사한 다른분들의 사연도 들어보시고 스님의 답변도 잘 들으셔서 참기ㅡ하이면 좋겠네요 꼭 도움될거에요

    꼭 힘내시고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8. 편해지기
    '24.7.13 10:43 PM (39.114.xxx.245)

    참기ㅡ하이면(오타)
    참고하시면(정정)

  • 9. ..
    '24.7.13 10:54 PM (58.228.xxx.67)

    자그마한가게도 해본적있고..
    잘하시고 있는거잖아요
    맞아요 어느누구도 사랑받지못한다고
    생각하고 나마저 나를 하찮고 보는..
    그런 잘못된걸 없애야해요
    나를 사랑하기..
    우리 나를 사랑해보자구요
    힘이 빠지는일이 생겨도
    다시 힘을 내면서..

  • 10. ..
    '24.7.13 10:57 PM (106.101.xxx.89)

    고마워요 따뜻한 말씀 너무 고마워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네요

    사람들은 저를볼때 왜케 어둡고 경직되어있지
    이렇게 생각할꺼에요
    제살아온 삶다얘기하면 그래서 이렇게 됬구나 하고
    이해할꺼에요
    몇십년동안겪은 지옥같은일은 막장드라마 종합세트에요
    그나마 다운되고 우울할때도 많지만
    몇십년고뇌끝에 잊고 남른 몇십년 멋지게 살자에요
    지금은 사회적으로 좀많이 안쓰러운 상태인데
    좋아질꺼라 믿고싶어요
    엄마는 몇십년 고민끝에 안보자하고 연락끊었어요
    몇년 됬는데 잘한건지 저도모르겠네요
    아직까지는 보면 옛생각에 괴로울꺼같고
    너무 늙어서 이제 저를 가스라이팅할 기력이 다 떨어지면
    그때 봐야지 생각만하고있어요

  • 11. 남눈치
    '24.7.13 11:18 PM (223.39.xxx.43)

    보려니 힘드신가봐요
    가게하면 내가 대장이니 마음은 참편해요.
    님은 혼자서 하는 일이 더 잘맞고 자신감도 회복되실수 있으실꺼에요.

  • 12. ...
    '24.7.13 11:20 PM (211.36.xxx.219)

    저두 혼자 플레이 좋아하는데
    나이도 비슷 친구해면 참 좋겠어요 ㅎㅎ

  • 13. ..
    '24.7.13 11:40 PM (211.60.xxx.141)

    저는 게으르고 자유로운 영혼이여서
    어떤정해진틀에 나를 억지로끼워맞추는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ㅠ

  • 14. ..
    '24.7.13 11:44 PM (211.60.xxx.141)

    몇년를 쭉 혼자지냈는데
    이젠 편하게 대화할수있는
    친구가 필요한거같아요

  • 15. llll
    '24.7.14 12:22 AM (116.121.xxx.25)

    남편은 돈 안버나요?
    왜 님이 가장??

  • 16. ..
    '24.7.14 12:28 AM (211.60.xxx.141)

    20년 넘게 지옥같이살다가 헤어졌어요

  • 17. ..
    '24.7.14 12:31 AM (211.60.xxx.141)

    편해지기님 말씀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요즘 자존감이 바닥을쳤었는데
    너무 스스로를 괴롭히지말아야겠네요

  • 18.
    '24.7.14 1:34 AM (58.146.xxx.221)

    유튜브에서 황창연 신부님 행복 검색 하셔서
    꼭 들어 보세요

  • 19. ....
    '24.7.14 8:38 AM (118.220.xxx.184)

    혼자 가게도 잘 운영해보셨다니 그 능력이 부럽습니다. 사람들과 덜 부딫히는 일이 구해졌으면 좋겠네요

  • 20.
    '24.7.14 9:03 AM (118.32.xxx.104)

    저랑 동걉 비슷한 성향
    저도 사람들을 만나면 좋던 싫던 결국 너무 부대끼는 느낌
    근데 자영업도 해보시고 능력있으시네요
    전 세상이 두려워요ㅜ

  • 21. 여유되시면
    '24.7.14 12:35 PM (125.178.xxx.162)

    마음빼기 명상하세요
    나 알기부터 시작하셔야 다시 세울 수 있어요

  • 22. ..
    '24.7.15 7:35 AM (211.60.xxx.141)

    마음빼기명상은 어떻게하는거에요?

  • 23. ..
    '24.7.15 7:39 AM (211.60.xxx.141)

    황찬영신부님 말씀 첨들어봤는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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