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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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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사람 관계 유지하는게 중요한 이유

조회수 : 7,004
작성일 : 2024-07-12 09:04:43

시댁, 친정 ,아이 관련 인간관계 등 드렁칡처럼 

사람 관계에 너무  시달려  차라리 고립을 택해서

지치신 분을 제외하고요.

 

본인이  돈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인생의 대부분의 것이 돈으로 해결된다고 믿고 싶겠지만...그게 쉽지않아요.

 대부분 인생이 10억 내외 모으다 가는데

엄청난 부자 아닌 이상 모든 서비스를

돈으로 주고 지불하고 받고 , 쉽지 않아요.

하물며 모든 서비스가 돈으로 지불받는 5성급 호텔

룸서비스. 돈  기대가 너무 높았나 만족도 안되요.

 

소소한  행복은 의외성에서 생기더라구요. 

아침에 우두커니  혼자 산책하는데 , 다른  동네 산책하던 아줌마  강아지가 갑자기 나에게 관심보이고 냄새맡고, 그러다가  이름묻고 동네 친구 생기는 우연한 계기요. 

 

저는 자발적 고립을 택한 스타일인데 코로나 전후로

인간관계 자꾸 회피하다 보니 스스로 피해 망상 같이 혼자 소설을 쓰기 시작하더군요. 

 

본인은 괜찮다 신념 강하신분은 잘 헤쳐나가겠지만

사람이란 동물이 무리에 고립되면 생존하기 어렵게설계되어 있대요.

그걸 반하면서 까지 자발적 고립을 택하는 사람은 ..

스님 같은 수양자 같은 삶. 혼자 있어도 충분히 자기 객관화가 잘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혼자 고립이 되었을 때 끊임없는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피드백이 없으니 내가 어떤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더군요.

여러명 사귈필요는 없고 , 완벽한 결벽한 친구 아니라도 인간관계 한 두개  흠쯤은 그냥 너나 나나 그럴수 있지 넘어가고

좁고 깊더라도 지지하는 사람 2-3명  있어야한다는게 생각이예요.

 그게 정신과 가는 비용을 줄이고 나란 사람으로 더 건강하게 살아가게 해줘요.

 

 

 

IP : 223.38.xxx.2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7.12 9:06 AM (112.154.xxx.66) - 삭제된댓글

    각자 알아서 합시다...

  • 2. 감사
    '24.7.12 9:11 AM (222.108.xxx.9)

    안그래도 요새 자발적 고립중이라 내적 갈등이 있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 빙고
    '24.7.12 9:11 AM (122.42.xxx.82)

    사람은 사회적동물이더라고요
    코로나 너무 혹독했죠

  • 4. 저니
    '24.7.12 9:12 AM (223.39.xxx.157) - 삭제된댓글

    각자 알아서 합시다..22222

  • 5.
    '24.7.12 9:12 AM (121.185.xxx.105)

    나이드니 사람 만나는게 귀찮네요. 만나서 하는 얘기는 다 거기서 거기... 본인 뇌피셜 얘기들... 듣고 있으면 현타오고 피곤해요.

  • 6. ㅇㅇ
    '24.7.12 9:13 AM (223.62.xxx.80)

    혼자서만도 살수있다는건 오만한거죠 어쩔수없이 그리된분은 이해하지만 사람은 공동체 없이 살아갈수 없어요 인터넷으로 커뮤하는 것도 다 사람과의 소통이 필요해서 하는거죠

  • 7. 혼자서 할 일
    '24.7.12 9:17 AM (119.71.xxx.160)

    이 있으면 굳이 사람 안만나도 되죠
    진짜 절친 둘만 몇 달에 한 번 만납니다.
    혼자 있을 때 음악듣고 독서하고
    기타 취미생활하면서 혼자가 즐거워요
    쓸데없이 사람 만나면 엄청 피곤하던데.

  • 8.
    '24.7.12 9:18 AM (115.86.xxx.7)

    공감합니다.
    적절한 거리와 관계 중요합니다.
    더불어 살아 가야죠.

  • 9. ㅇㅅㅇ
    '24.7.12 9:21 AM (61.105.xxx.11)

    코로나 이후로 안만나다보니
    다시 연락하려니 흠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요

  • 10. 심지어
    '24.7.12 9:23 AM (221.145.xxx.192)

    심지어 책도 혼자 읽으면 아집만 늘거든요.
    온라인에서 글 읽으며 아는 삶과 직접 현실에서 부딪히며 알아가는 삶은 완전히 다르죠.
    저희 시어머니이 평생 아집 고집이 강한 분이었는데 아파트 노인정 다니시며 많이 유순해 지셨습니다.
    집집마다 사정 듣고, 어울리면서 사회성도 처음으로 단련 비슷하게 되면서 본인의 생각과 태도가 그나마 조금은 객관화가 되니까 생긴 변화였어요.

  • 11.
    '24.7.12 9:24 AM (58.76.xxx.65)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옛날에 82선배님들이 싫어도 인간관계 유지
    하라고 하셨을때 귀담아 안들었어요
    이제 50넘어 보니 알겠어요
    얼마전 친한 동료 내 맘에 안든다고 차단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후회 스럽더군요
    조금 참을걸... 같이 나이 들어 가는데 말벗이 있다는건
    어쩜 지루한 일상에 다시 일어나게 해주는
    힘이더군요
    남편과는 다르게 여자들만 통하는 그 뭔가가 있어요

  • 12. ..
    '24.7.12 9:28 AM (125.186.xxx.181)

    맞아요. 좋은 사람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지요. 어느 정도 관계를 자연스럽게 단순하고 깊게(?) 만들 필요는 있어요. 내 아집을 줄이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고 함께 감동 받고 힌트도 얻으며 지혜로워 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시간이 돈인 프리랜서임에도 그 시간을 일부러 확보하고 있는 이유도 그래서 입니다.

  • 13. 자극
    '24.7.12 9:28 AM (106.101.xxx.95)

    무엇보다 활기가 생겨요

  • 14. ...
    '24.7.12 9:29 AM (116.32.xxx.73)

    백퍼 맞는말이죠
    나이들어 외로워지니 친구찾는
    사람들 많고요
    여기서야 친구필요없다 하지만
    가족은 가족 친구는 친구죠
    친구가 주는 행복감은 가족과는 달라요

  • 15. 옳은 말씀
    '24.7.12 9:33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괜히 사회적동물이겠어요.
    동물도 무리사회에서 고립되는 건 엄청난 스트레스에요.

  • 16. .....
    '24.7.12 9:39 AM (211.241.xxx.247)

    첫댓님은 살던 그대로 살면되지 굳이 이런 좋은 글에도 태클을 거는 인성을 보니 고립도가 심각한듯

  • 17. ^^
    '24.7.12 9:41 AM (223.39.xxx.176)

    ᆢ원글님 글 ~~잘쓰네요
    많이 공감해요^^

  • 18. 공감
    '24.7.12 9:42 AM (211.234.xxx.185)

    이런 글 넘 좋아요 자주 올려주세요

  • 19. 아침
    '24.7.12 9:43 AM (211.37.xxx.222)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세요

  • 20. 원글
    '24.7.12 9:44 AM (110.15.xxx.45)

    동감입니다
    인간은 관계속에서 행복을 느끼게 되어있어요
    아니다 난 진짜 혼자인게 좋다는 분은
    관계에서 얻는 즐거움이 뭔지 모르거나
    감당해야할 불편함이 싫어서 회피하거나 둘 중 하나.
    저도 혼자인게 편한데 후자인 편이예요
    다만 불편함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는 관계는 소중하게 지켜나가고 있구요

  • 21. ......
    '24.7.12 9:44 AM (106.101.xxx.164)

    공감합니다
    서로 응원하는 친구는 너무나도 소중

  • 22. ㅇㅇ
    '24.7.12 9:44 AM (125.132.xxx.175)

    사회적 동물 맞지만 그 사회의 개념이 달라져서요

    원글님 말씀 중에 비슷하면서 또 다른 의견인 부분은
    혼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객관화 피드백 해줄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는 부분인데요

    저는 오히려 오프라인 관계들 때문에 더 객관화도 안 되고 스트레스도 많아서 생각이 많아 힘들어요
    객관화는 온라인 검색과 커뮤니티가 더 도움 되었고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가 없으니 마음도 평온해요

    그래도 사람들 만나는 경험은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그 사람들이 나의 생각을 줄여주고 피드백에 도움되어서가 아니라
    그냥 잠깐 일상의 환기 정도일 뿐이에요
    추운 겨울에도 하루 한 번 환기는 필요하듯 그냥 딱 그 정도요

    그리고 사람마다 필요한 환기 횟수는 다르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 23.
    '24.7.12 9:46 AM (58.76.xxx.65)

    이어서 저도 원글님 글 너무 잘 쓰신다 하며 읽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82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24. 맞아요
    '24.7.12 9:52 AM (222.100.xxx.51)

    친구는 꼭 필요해요
    예전에는 찐친 베프가 꼭 있어야 되는 줄 알고
    관계가 소원해지면 우울하고 버림받은 기분이었는데
    요새는 넓고 얇게 인격적 관계를 유지하고, 큰 기대없이 존중하며 관계맺어요

  • 25. 맞아요
    '24.7.12 9:53 AM (222.100.xxx.51)

    다른 한편 혼자 고립의 시간도 오히려 자기 객관화에 저는 도움 되었어요
    온전히 내 감각, 내 인식에 집중하는 시간.
    그러고 나니 사람들이 더 사랑스러워 보여요

  • 26. 100이 아니라
    '24.7.12 9:56 AM (106.101.xxx.29)

    60~70만 채워져도 괜찮은데.
    예민하고 친구라는 범주가 높고 고급진 사람은
    이게 힘들어요.
    차라리 외로움이 성가신 친구보다 낫구요

  • 27. 너무 좋은말씀
    '24.7.12 10:00 AM (106.101.xxx.29)

    예전에는 찐친 베프가 꼭 있어야 되는 줄 알고
    관계가 소원해지면 우울하고 버림받은 기분이었는데
    요새는 넓고 얇게 인격적 관계를 유지하고, 큰 기대없이 존중하며 관계맺어요 222222

  • 28. .......
    '24.7.12 10:09 AM (61.255.xxx.6)

    나이들수록 가벼운 관계의 모임이나 사람이 많아야 외롭지 않대요.
    저는 젊을때는 진지한 모임을 원하고 깊은 관계를 추구했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생각이 바껴요.
    굳이 내 고민 얘기 안해도
    그냥 맛있는 밥 먹고, 쓸데없는 연옌 얘기 날씨 얘기 시시덕거리는 시간들도 충분히 귀하고 소중하더라구요

  • 29. 동감
    '24.7.12 10:27 AM (115.41.xxx.120)

    사회적 동물 맞지만 그 사회의 개념이 달라져서요

    원글님 말씀 중에 비슷하면서 또 다른 의견인 부분은
    혼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객관화 피드백 해줄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는 부분인데요

    저는 오히려 오프라인 관계들 때문에 더 객관화도 안 되고 스트레스도 많아서 생각이 많아 힘들어요
    객관화는 온라인 검색과 커뮤니티가 더 도움 되었고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가 없으니 마음도 평온해요

    그래도 사람들 만나는 경험은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그 사람들이 나의 생각을 줄여주고 피드백에 도움되어서가 아니라
    그냥 잠깐 일상의 환기 정도일 뿐이에요
    추운 겨울에도 하루 한 번 환기는 필요하듯 그냥 딱 그 정도요

    그리고 사람마다 필요한 환기 횟수는 다르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22222

    전적으로 동감되는 좋은 댓글입니다.

  • 30. 크림
    '24.7.12 11:38 AM (222.109.xxx.222)

    나이들수록 사람 관계 유지하는게 중요한 이유...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에요
    항상 딜레마에 빠지긴 하지만요 ㅎㅎ
    도움 되는 좋은 글들 감사히 참고할게요

  • 31. jeniffer
    '24.7.12 11:38 AM (211.243.xxx.32)

    글 감사합니다.

  • 32. 관계의 의미
    '24.7.12 11:5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잘 지내는 걸 목표로 하는 사람이지만
    가볍고 넓은 관계는 어느 정도 만들어가자는 생각이에요
    속깊은 얘기 나누지 않는 사이는 친구가 아니라 지인이라고
    못박던데 저는 하루하루 순간순간 같이 웃을 수 있는 지인들이 소중해요

  • 33. 관계의 의미
    '24.7.12 12:06 PM (123.212.xxx.231)

    저도 혼자 잘 지내는 걸 목표로 하는 사람이지만
    가볍고 넓은 관계는 어느 정도 만들어가자는 생각이에요
    속깊은 얘기 나누지 않는 사이는 친구가 아니라 지인이라고
    못박던데 저는 하루하루 순간순간 같이 웃을 수 있는 지인들이 소중해요
    소중하다고 해도 나만 그렇게 생각하면 그뿐
    그들에게 나를 소중히 여겨줘 챙겨줘 라고 바라는 거 없고
    저도 그들을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그 어떤 욕심도 의지도 없고요
    그런 마음으로 가볍게 사니까 많은 사람들과 편하게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원글님처럼 깊은 두세명은 없지만요

  • 34. 인생 정답없다
    '24.7.12 12:57 PM (118.235.xxx.151)

    나이들수록 가벼운 관계의 모임이나 사람이 많아야 외롭지 않대요.
    저는 젊을때는 진지한 모임을 원하고 깊은 관계를 추구했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생각이 바껴요.
    굳이 내 고민 얘기 안해도
    그냥 맛있는 밥 먹고, 쓸데없는 연옌 얘기 날씨 얘기 시시덕거리는 시간들도 충분히 귀하고 소중하더라구요222222222
    공감해요.
    인생은 선택과 책임 두가지로 정리되는구나
    느끼는 요즘입니다

  • 35. 영통
    '24.7.12 2:26 PM (211.114.xxx.32)

    그래서
    내가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고 별 마음 없어도
    같이 사는 이유에요.

    옆에 말 주고 받는 사람 하나 있는 게 나아서.
    별 기대 안 하고 서운할 것도 없이
    옆에 지기 하나 있는 게 쓸모가 있죠

  • 36. ...
    '24.7.12 7:38 PM (223.39.xxx.41)

    같이 나이 들어 가는데 말벗이 있다는건
    어쩜 지루한 일상에 다시 일어나게 해주는
    힘이더군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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