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오십 넘은 아줌마입니다. 그냥 어젯밤에는 서러워서 아니
제가 바보 같아서 울었어요
옛날처럼 그렇게 쪼들리고 사는 것도 아닌데 뭐하나 약간 비싼 거
사면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모셔두고 쳐다보기만 합니다.
예를 들면 가방 명품은 아니고 약간 브랜드 있는 거 하나
사들이면 써야 하는데 들고 다니는 게 아까워서 또 모셔두고
장바구니만 들고 다녀요.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음식도 아까워서 제가 먹을 건 늘 에누리판매만 사거든요 원플원이나..
분명 저도 일하고 이제는 가난에서 벗어났는데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생각하는지. 이게 안 고쳐지네요.
잘 소비하고 만족하고 비싼 것도 사보고 그러고 싶은데 이럴 땐
뭐부터 해야 하나요.. 음식 재료부터 비싼 걸 사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