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교 들어와서 정신못차리고 놀다보니 선행이 늦어서 이제 공통수학2 들어가요.
어렸을땐 아니었는데, 중등와서 머리가 트였는지 지금은 수학머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네요. 대신 성실성은 바닥이구요.
지금 다니는 학원은 도보 10분거리인데,
방학부터 11월 기말고사 까지는 공수2 개념과 쉬운유형 수준까지 하는데, 상황봐서 과외로 쎈 병행할 생각은 하고 있어요. 기말고사 끝나고 12월부터 수1 진도 한바퀴 나가고 끝날듯하구요.
여름방학때 수학에 좀 더 시간을 많이 써서 선행을 땡겨보고자 학군지 학원 알아봤는데
정규수업으로 주3회이나 특강처럼 방학에는 클리닉 4시간까지 해서 두달간 개념+실력까지 하는 수업이 있더라구요. 그 이후 수1커리 이어지구요. 다만, 가는데 30~40분 좀 걸려요.
질문은
1) 좀 멀더라도 빡시게 진도를 빼서 수1 실력? 수준까지 보고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내년 겨울에 다 까먹을테니 그냥 개념 한번만 보고 고등학교 입학해도 될까요.
2) 중간에 내신기간이 포함되긴 하지만 그래도 4개월간 한 과정을 하면,
2개월간 더 많은 시간을 들여 한 과정 뗀것보다 기억이 더 잘 날까요? 옮기는 학원은 실력까지 하는거니 공수2에 들이는 시간은 훨씬 많아요.
가장 최선은 나중에 다시 개념 빽하는 거 없이 한번 할때 제대로 하는 거라고 하던데,
지금까지는 한과정을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끝내본 경험이 없어서
그냥 다니던 곳 다니지 괜한 무리를 시도하는 건지 걱정이 되면서도,
그대로 다니던 곳 다니면 그때 변화를 시도해봤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할 것 같아 망설여지네요.
고등 경험하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